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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n Watch] 2015/16 임대생 종합 리포트

토티 2016.06.18 17:26 조회 3,485 추천 11




◈ 마르코 아센시오 (에스파뇰)

‘바람직한 임대’의 모범 사례. 팀 선정, 퍼포먼스, 영향력 모두 완벽했고, 하나 빠짐없이 완성도 높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후반기 감독 교체 이후 포지션(활동반경상) 변화가 조금 있었지만 곧잘 적응했고, 공격포인트 자체 순도 면에서도 후반기에 더 돋보일 만큼 에스파뇰이 일찍이 잔류 안정권을 사수하는데 개국공신으로서 도드라지게 역할했습니다.

전반기 리포트때 우려했던 상위 리그에서 겪을 수 있는 피지컬 난조나 시즌이 지나오면서 패턴 플레이가 점차 균일해지는 등의 현실적인 한계점도 제법 지혜롭게 잘 헤쳐나간 모습입니다.

팀 전력의 한계상 고르게 이뤄지지 못하는 빌드업과 공수 전환을 아센시오가 후방으로부터의 볼 운반과 좌-중-우로의 패스 앤 무브, 또 완급조절로 시기적절히 풀어냈고, 또한 공격 커버 범위를 넓게 할당해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주변 동료들의 약세를 상쇄시키는 등 문자 그대로의 ‘에이스’로서 무게감있는 역할을 차고 넘치게 해냈습니다.

‘라리가 첫 시즌’이라는 딱지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독자적인 퍼포먼스로 기존 상위 레벨의 선수들과 어깨를 충분히 견줄 만한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총점 / ●●●●○





◈ 디에고 요렌테 (라요 바예카노)

마무리만 빼면 완벽한 해피 엔딩이 될 수 있었던 요렌테입니다.

후반기에는 피보테 포지션 소화 빈도가 늘면서 수비 국면에서 다양하게 역할했고, 안정감있는 백업 플레이와 전방위적인 피딩 등 최후방 리더로서 톡톡히 기여했습니다.

혼자 힘으로 아무리 용써봐야 안되는 건 안되는 결과였습니다. 강등이라는 성적표는 팀 차원에서는 안타깝지만 일찍이 비야레알과 같은 대외컵 위상 구단으로부터의 러브콜, 또 스페인 성인대표 데뷔까지 당초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고무적인 성과를 얻어낸 시즌입니다. 향후를 더욱 기대케합니다.

총점 / ●●●◐○





◈ 알바로 메드란 (헤타페)

부상을 딛고 일찍이 남다르게 분류됐던 재능과 가능성을 온전히 자기 역량으로 확인시킨 메드란입니다. 충분한 비전을 보여줬습니다.

2월 부상 복귀 후 주 포맷 4-2-3-1의 레지스타로서 탁월한 터치감과 볼 배급으로 팀 전체 플레이 리듬을 살려주었고, 간헐적 메디아푼타로서 골 마우스 밀접 지역에서의 다이렉트 플레이에도 상당 부분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더블 볼란치에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활동량과 압박 강도 유지에도 충실했으며, 한편으론 텐션이 긴박한 경기 상황에 카드 관리를 조금 더 현명하게 하는 것 정도가 후반기 개선점으로 지적할 만 합니다.

요렌테와 마찬가지로 강등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높은 평가가 가능했으리라 여깁니다. 타 구단 재임대 혹은 이적 정도가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총점 / ●●●○○





◈ 부르기 (에스파뇰)

여러 면에서 운이 뜻대로 닿지 않아 상황이 꼬이는 안타까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전반기 내내 가뭄에 콩나듯 제한적으로 부여받은 출전 기회 속에 나름의 돌파구를 찾으려 애썼고 막바지에는 공격포인트도 간간히 올리며 입지 다지기에 돌입하는 듯 보였으나 12월 감독 교체 이후 철저히 외면되었습니다.

짧게나마 할애 받은 기회 안에서도 특유의 유려한 테크닉과 공격 재능을 간헐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또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전했던 코파 델 레이에선 아센시오와의 콤비네이션도 제법 유효하게 보였으나 이후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만큼의 일관적인 기회는 시즌이 폐막하는 시점까지 끝끝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감독 교체와 잔류 싸움이라는 급박한 요인들이 얽힌 팀 여건상 경쟁 구도 역시 타이트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인정하나 이 정도까지 외면받아야 할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총점 / ●○○○○





◈ 루카스 시우바 (마르세유)

총점 / ○○○○○





◈ 오마르 마스카렐 (스포르팅 히혼)

승격팀 정도면 충분히 부딪혀 볼 만한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였지만 한 시즌간 그다지 깊은 인상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2년 동안 본인에게 놓인 상황을 바꾸지 못한, 어쩌면 같은 실수를 반복한 오마르에게는 이제 임대가 아닌 확실한 거처 마련이 급선무입니다.

총점 / ◐○○○○





◈ 데니스 체리셰프 (발렌시아)

부정선수, 부상, 낙마…

부상에 또 다시 발목을 잡혔습니다. 이와 동시에 신뢰와 기회만 보장된다면 제 역량을 충분히 내보일 선수라는 것 역시 -짧지만 당연하게도- 입증했습니다.

임대 초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호조의 흐름을 이어가며 고공행진을 다시 시작하는 듯 보였으나 부상으로 다시 내려앉아야 했습니다. 시즌 마무리, 그리고 유로 합류를 위해 5월 초에 복귀를 서둘렀지만 부상 재발로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쳤습니다.

부상이 거듭된 상황에도 일찍이 거취를 결정했다는 사실 또한 역설적으로 리가 내에서 선수 스스로 갖는 위상과 경쟁력, 또 확고히 안착한 자신의 기술 역량을 재차 확인시킨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총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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