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멘탈입니다.
안녕하세요, 축구는 전혀 모르는 김쟈파입니다.
저는 세살이 아닙니다.
프로, 전문으로 무언가에 종사하는, 해당하는 위치에서 돈받는 직업입니다.
프로에게 요구되는 것은 많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며,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자기계발을 해야 하며,
각종 이권과 팬들의 염원이 뒤섞인 자신의 위치를 잘 소화해야 하죠.
저는 그저 그런 뻘글러이기 때문에,
자게에서나 가끔 괴상한 글을 쓰고 있는데
저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시는 몇몇 회원분들 덕분에
저의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이것이 프로인가요?
조금은 눅눅해진...아아니, 작아져버린
저의 멘탈을 다잡아 봅니다.
아까 상기했던 프로에게 요구되는 것.
그것은 실력만으로 모든걸 다 이룰 수 없다고 봅니다.
1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뽑아낼 수 있는 괴물이라도,
그걸 '매 경기' 보여줄 수 있어야 정말 괴물이 되죠.
꿋꿋함, 꾸준함. 그것은 프로의 멘탈과 직결됩니다.
축게에서 핫한 이슈로 떠오른 두 명의 선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한 명은 하메스, 다른 한 명은 나바스.
둘 다 스자 돌림이라서 형제같지만, 형제는 아닙니다.
하메스는 1415 꾸준히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1516 꾸준히 자신의 망가진 폼과 부적절한 역할에 대해 방황했습니다.
마케팅적인 면에서도 우수하고, 하메스 본인 실력도 풀핏 기준으로 우수합니다.
언제든 한방이 준비된 선수이며, 이타적이고 꽤나 창조적입니다.
이런 하메스,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지 못하니 안타깝네요.
나간다면 자신이 구단을 선택할 만하죠.
실력이 되니깐.
다만, 실력이 되는 것과 다르게 멘탈이 좋나?
제가 하메스 옆집 사람도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각종 소소한 이슈거리를 보며 느낀 점은
하메스 멘탈은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가치를 대외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어필하는 것은 그렇다 칩시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 사실은 맞지 않는 역할이라도,
자신의 가치보다 우선시되는 팀의 가치를 위해
하메스는 더 뛰고, 수비가담도 더 하고,
질 좋은 패스도 더 찔렀어야 합니다.
폰으로 레매 중이라 스탯비교는 과감히 생략.
밑에 요렌테(묘목)님이 작성하신 글과도 동일하지만, 보고있으면 뭔가 짠한 감동이 든다면
팬의 입장에서 '이 선수는 그래도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여론 형성이 되며
소비자의 니즈를 간과하지 못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그러한 점을 고려하겠죠.
하메스에겐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메스가 생각하는 최선과,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기준이 다른거겠죠?
나바스를 봅시다.
1415 카시야스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지고, 작년 여름 데헤아와 스와핑될 뻔했지만
그는 결국 서류작업 실패로 인해 우리팀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공항에서 보여준 눈물의 의미를
이번 시즌 제대로 보여줬죠.
눈부신 선방쇼, 리가 전반기 벌어다준 승점들, (주제넘게도)호날두에게 프리킥 조언까지.
전반기의 설레발과는 별개로,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나바스의 골키퍼 수행능력은 유럽 최상위 수준이라고 봅니다.
골키퍼의 기준은 현대 축구에서 수많은 역할이 있기에,
스위핑키퍼와 같은 현대적인 골키퍼는 아닙니다만
전통적인 골키퍼, 골을 막아내는 역할은 정말 제대로 수행해 주었습니다.
그저 데헤아보다 못생겨서, 코스타리카 외국인 용병이라서
나바스가 데헤아에게 밀린다는 것은 글쎄요.
누가 봐도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매년마다 '너는 우리 구단에서 필요없어'란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나바스가 1617 귀신같이 폭망할 수도 있고
1516 전반기처럼 초인같은 집중력으로 또 우리를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메스도 1617 시즌을 스탯과 경기력으로 1516의 벤치신세에 대한 설움을 날려버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죠.
다만, 선수에게 바라는 점은 일정합니다.
기적을 바라지 말 것.
기적이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린 것.
기적같은 플레이를 이번 시즌 보여준 나바스를 생각해보고
자기관리의 화신인 호날두를 생각해보고
또 하메스를 생각해 봅니다.
저는 프로가 아니라서 멘탈이 약합니다.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갑론을박이 나오기만을 기대하며
EAGLE을 마칩니다.
총총.
저는 세살이 아닙니다.
프로, 전문으로 무언가에 종사하는, 해당하는 위치에서 돈받는 직업입니다.
프로에게 요구되는 것은 많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며,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자기계발을 해야 하며,
각종 이권과 팬들의 염원이 뒤섞인 자신의 위치를 잘 소화해야 하죠.
저는 그저 그런 뻘글러이기 때문에,
자게에서나 가끔 괴상한 글을 쓰고 있는데
저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시는 몇몇 회원분들 덕분에
저의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이것이 프로인가요?
조금은 눅눅해진...아아니, 작아져버린
저의 멘탈을 다잡아 봅니다.
아까 상기했던 프로에게 요구되는 것.
그것은 실력만으로 모든걸 다 이룰 수 없다고 봅니다.
1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뽑아낼 수 있는 괴물이라도,
그걸 '매 경기' 보여줄 수 있어야 정말 괴물이 되죠.
꿋꿋함, 꾸준함. 그것은 프로의 멘탈과 직결됩니다.
축게에서 핫한 이슈로 떠오른 두 명의 선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한 명은 하메스, 다른 한 명은 나바스.
둘 다 스자 돌림이라서 형제같지만, 형제는 아닙니다.
하메스는 1415 꾸준히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1516 꾸준히 자신의 망가진 폼과 부적절한 역할에 대해 방황했습니다.
마케팅적인 면에서도 우수하고, 하메스 본인 실력도 풀핏 기준으로 우수합니다.
언제든 한방이 준비된 선수이며, 이타적이고 꽤나 창조적입니다.
이런 하메스,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지 못하니 안타깝네요.
나간다면 자신이 구단을 선택할 만하죠.
실력이 되니깐.
다만, 실력이 되는 것과 다르게 멘탈이 좋나?
제가 하메스 옆집 사람도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각종 소소한 이슈거리를 보며 느낀 점은
하메스 멘탈은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가치를 대외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어필하는 것은 그렇다 칩시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 사실은 맞지 않는 역할이라도,
자신의 가치보다 우선시되는 팀의 가치를 위해
하메스는 더 뛰고, 수비가담도 더 하고,
질 좋은 패스도 더 찔렀어야 합니다.
폰으로 레매 중이라 스탯비교는 과감히 생략.
밑에 요렌테(묘목)님이 작성하신 글과도 동일하지만, 보고있으면 뭔가 짠한 감동이 든다면
팬의 입장에서 '이 선수는 그래도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여론 형성이 되며
소비자의 니즈를 간과하지 못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그러한 점을 고려하겠죠.
하메스에겐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메스가 생각하는 최선과,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기준이 다른거겠죠?
나바스를 봅시다.
1415 카시야스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지고, 작년 여름 데헤아와 스와핑될 뻔했지만
그는 결국 서류작업 실패로 인해 우리팀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공항에서 보여준 눈물의 의미를
이번 시즌 제대로 보여줬죠.
눈부신 선방쇼, 리가 전반기 벌어다준 승점들, (주제넘게도)호날두에게 프리킥 조언까지.
전반기의 설레발과는 별개로,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나바스의 골키퍼 수행능력은 유럽 최상위 수준이라고 봅니다.
골키퍼의 기준은 현대 축구에서 수많은 역할이 있기에,
스위핑키퍼와 같은 현대적인 골키퍼는 아닙니다만
전통적인 골키퍼, 골을 막아내는 역할은 정말 제대로 수행해 주었습니다.
그저 데헤아보다 못생겨서, 코스타리카 외국인 용병이라서
나바스가 데헤아에게 밀린다는 것은 글쎄요.
누가 봐도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매년마다 '너는 우리 구단에서 필요없어'란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나바스가 1617 귀신같이 폭망할 수도 있고
1516 전반기처럼 초인같은 집중력으로 또 우리를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메스도 1617 시즌을 스탯과 경기력으로 1516의 벤치신세에 대한 설움을 날려버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죠.
다만, 선수에게 바라는 점은 일정합니다.
기적을 바라지 말 것.
기적이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린 것.
기적같은 플레이를 이번 시즌 보여준 나바스를 생각해보고
자기관리의 화신인 호날두를 생각해보고
또 하메스를 생각해 봅니다.
저는 프로가 아니라서 멘탈이 약합니다.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갑론을박이 나오기만을 기대하며
EAGLE을 마칩니다.
총총.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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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2016.06.07P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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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모 2016.06.07경기 내적인 면에서 하메스의 멘탈 부분을 지적할 부분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만...하메스의 문제는 폼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는 부분이었지 수비가담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던걸로 압니다.그리고 이번 시즌이었나...경기 중에 어깨 부상을 당했음에도 계속 뛰려고 하는 의욕을 보인 적도 있었죠.
경기 외적인 멘탈...이 부분도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하메스는 본인의 연봉을 올려달라거나 그런게 아닌 어찌보면 본인이 뛸 기회가 계속 없을 경우엔 이적도 하겠다 라는 의향인걸로 보이는데 하메스 정도 되는 선수가 기회를 계속 얻을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묵묵히 기다리라고 요구하는게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하메스같은 경우엔 멘탈을 지적하는건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프로는 말씀하시는대로 자기 관리에도 힘을 쏟아야 하지만 본인의 \'가치\'를 높히는데도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표적인게 실력적인 문제이겠고 부차적으론 꾸준한 출장 기회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6.06.07@니나모 제가 하메스를 본 시각은 팬의 욕심이란 잣대입니다. 하메스 본인의 \'가치\'가 더 높다면, 그 가치를 더 잘 보여줬다면, 이스코보단 하메스를 더 기용했지 않았을까요?
출장기회를 따내기 힘들었던 것은 하메스 본인의 문제라고 봅니다.
팀 훈련에서의 모습, 다른 포지션과 다른 역할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하려는 의지, 이런 것들이 모자라서 이스코, 바스케스, 코바치치에게 밀린 것은 아닐까요.
하메스가 정말 더 나은 모습이었다면 지단이 그를 제1서브로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니나모 님의 말씀도 부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과한 잣대를 들이대어서, 하메스를 멘탈 못난 놈처럼 포장하듯 글을 쓴 것이 잘못이네요. 비교대상이 나바스라서 더욱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King James 2016.06.07@김자파 태클은 아닌데 하메스의 폼 저하와 더불어 지단에게 자리를 못받는 것은 시즌초 부상+팀 시스템 변화에 따른 하메스의 자리가 없어짐에 있죠. 그외에 경기외적인 멘탈을 비판받을 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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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니나모 2016.06.07@김자파 바로 위에 온태님께서 전술적인 부분에서 왜 이스코가 하메스보다 비교우위를 가질수 있었는지 정리하셨으니 그 글이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축구계에서 잘하다가 감독이 바뀌면서 쩌리화 되는 경우는 상당히 많습니다.그런데 그때마다 훈련장에서의 모습이나 본인의 의지가 부족해서 그렇게 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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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쿠 2016.06.07과속운전인가 그것때문에 낙인찍혀서 그렇지
누구처럼 연봉올려달라 땡깡부리는것도아니고 이적시켜달라거나
훈련불참하는것도아니고 훈련때 재밌게 훈련도 열심히하죠
인터뷰로 어그로끌거나 물통던지거나 팀분위기에 해를끼치는것도아니구요
그냥 출장기회만 주어진다면 다시잘할거라고봅니다 -
마르코스 요렌테 2016.06.07사실 하메스가 절대 이적의지 없다. 라고 표명했다면 이런 저런 루머가 나오진 않았겠죠. 많이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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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베르나호우 2016.06.08하메스 로마전 팔빠졌을 때 보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애정도 많은 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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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6.06.08경기 내적으로 열심히 뛰지않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외적으로야 과속도 하고 땡깡도 부리고 뭐 이래저래 루머도 돌고 있으니 할 말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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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 2016.06.09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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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6.10경기 내적으로 태업을 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어서.. 외적으로는 잡음을 많이 만들긴 했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