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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페레즈 체제에서는 지단이 쭉 감독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다크고스트 2016.05.16 09:18 조회 2,741 추천 2


시즌 초반 베니테즈가 팀을 말아먹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고 비록 한끗차이로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막판까지 바르셀로나를 끈질기게 따라붙은것을 봤을때 팀의 스쿼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대적인 보강보다 백업 스트라이커와 중앙 미드필더 하나, 그리고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의 출장시간을 분담해줄 풀백 정도 보강하면 될것 같구요.



팀이 안정세로 돌아선것에 있어서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중심의 3 미드필드 시스템이 정착을 빼놓을수 없을거 같은데 특히 카세미루는 엘 클라시코에서의 대활약으로 강팀상대로도 충분히 잘할수 있는 레벨의 선수라는 것을 어느정도 보여준것 같습니다. 알론소나 케디라도 바르셀로나 상대로 저렇게 잘한적은 없었죠. 근데 이런식의 선수단 운영은 마드리드 레전드 출신의 지단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페레즈 2기가 시작된 이래로 지단은 쭉 친 페레즈 인사로 구단에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무링요 - 안첼로티 체제를 거치는 과정에서 감독수업을 계속해서 받아온것을 보면 처음부터 페레즈가 장기적으로 레전드인 지단을 중심으로 팀의 플랜을 짤 생각을 했다고 봅니다. 지단과는 달리 외부인사였던 페예그리니는 선수단 운영 권한이 한정적이었고, 무링요는 발다노와 파워게임을 벌여야했으며, 안첼로티는 지금처럼 중구난방인 선수구성의 선수단을 어떻게든 융화시켜 다 써먹으려고 했죠.



반면 지단이 갖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구단내에서의 상징성은 저들과 비견될수 없을정도로 큰데다 페레즈의 대표적인 친인사고 페레즈도 쉽게 간섭할수 없을만큼 구단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 어쩌면 레알 마드리드라는 구단에서 자기 소신껏 선수단을 운영하면서도 외부에서 흔들수 없는 유일한 사람일겁니다. 페레즈가 천문학적인 거액을 들여 영입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벤치멤버로 만들면서 카세미루같은 하드워커를 중용하고 루카스 바스케스같은 화려하진 않지만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쓰는건 아마 다른 세계적인 명장이었다면 어려웠을겁니다.  



지단이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감독으로 성장할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허나 페레즈 회장의 성향과 극성 마드리드 언론을 생각해봤을때 이 팀의 감독에게 중요한건 전술적 역량 같은것보다 축구 외적인 요소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스쿼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감독이 가장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때 적어도 페레즈 회장 체제까지는 지단이 감독직을 쭉 유지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과물이 좋으면 장기집권하는 방향도 가능할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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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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