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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이번 볼프스전 결정적 패인 몇가지

PREDATOR 2016.04.07 14:47 조회 1,385
거창하게 분석까진 아니고
생방으로 본 입장에서 몇가지 주저리 해 보려 합니다.


1. 다닐루 
- 말이 필요 없습니다. 수비시에는 "이랏샤이마세" 공격시에는 4차원 패스 남발.
거기다 라인은 자기 혼자 왜 그렇게 올라가있는지?
이 선수 덕분에 페레스에 대한 정이 더 떨어졌고 어제 경기도 마찬가지였네요.

2. 다른 선수도 아니고 카세미루가 1인분을 못 했다.
- 막판 공세 시에 커팅하는 모습이 몇 번 연출되긴 했지만, 
어제 카세미루는 정말, 대단히, 철저히 "못했습니다"
포지셔닝이 아예 안되는 모습이었고, 전진이 안 되는 홀딩이 가진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시킨 경기였어요.
하메스, 이스코 둘 중 하나가 나갈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중미 영입은 필수로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칸테 영입. 구체적으로 필요하다고 봐요. 어제 경기에서 가장 필요한 유형이었습니다.
커팅도 하고 패스도 하고 볼 가지고 전진도 하고.

3. 도대체 왜??
- 장신 센터백 듀오가 있는 볼프스 상대로 측면으로 공 돌려서 크로스하는 루트를 사용한거죠?
그것도 주 공격루트로. 도대체 왜??
웃긴건 교체로 들어온 이스코도 얼리크로스 남발. 정말 속답답해 죽는줄...
지단에 대한 평가는 다시 물음표로...

4. 미끄러운 잔디
- 어제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팀 선수들, 유난히 많이 미끄러졌습니다.
우리가 요 몇년전부터 캄프누 원정을 가면 물이 많이 뿌려진 잔디에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요. 
올시즌들어 간혹 보이는데, 챔스에서 만나는 상대팀들이 아무래도 여기에 착안해서 맞춤 훈련을 하는것 같더라고요. 리가에서도 올시즌 홈/원정 경기력이 차이가 나는데 있어 제법 큰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요인입니다.
사실 베르나베우 잔디는 축축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가 빠르게 볼을 돌리며 점유율 축구를 하는 티키타카도 아니고 대등한 상대로는 역습, 나머지 팀들에겐 하프코트하는 경기가 많아서 순간속도를 강하게 낼 수 있는 약간은 건조한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대팀들은 이런것도 신경쓰는것 같더라고요.
어제는 유난히 수비시에 미끄러져서 결정적인 위기로 연결된다던가, 슈팅시에 디딤발이 풀려버린다던가 하는 장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쨌든 어제 경기 한줄 요약하자면
선수도, 감독도, 전술도 다 형편없었던 경기.
였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2차전이 지단의 진정한 시험무대가 되겠네요.

그리고 오늘 경기 후반 들어가면서도 다닐루를 그냥 놔둔 선택은 왜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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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arrow_upward 두줄수비를 깨기위해 arrow_downward 8강 4경기 모두 2차전이 재밌어지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