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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한번 싹 갈아 엎어야 할 것 같네요.

베일매니아 2016.02.28 02:16 조회 1,481


일단 오늘 하메스코 너무나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하메스는 공 잡고 나서부터 완전 블랙홀이었고, 
이스코는 아예 볼을 잡을 수 있는 위치에도 없더군요. 

지금 우리 미들 구성이 크로스-모드리치 2중미에 그 앞에 이스코/하메스 이 둘 중에 하나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하프윙인 것도 같으면서 공미인 것도 같은 그런 미들 구성인데, 
저 하메스코 자리 없애야될 거 같네요. 

2선과 중미를 연결하긴 무슨; 
아틀레티코의 지역방어를 버티면서 중앙에서 자리를 잡아주고 볼을 순환시켜줘야 하는데, 
아틀레티코가 밀어내니 계속 측면으로 밀려나기만 하네요. 

굳이 소화 못하는 저 자리를 하메스/이스코 둘을 위해 마련해줄 필요 없을 듯. 

하메스는 터치가 좋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킥능력이 좋은 선수라던데, 
오늘 터치마다 아주 놀라운 장면을 연출해줬고요. 
폼이 어쩌면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네요.  원래 스피드와 돌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안될 땐 이렇게까지 기본기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참. 


게다가, 이스코는 드리블을 잘한다는데 그 드리블 대체 언제 하나요? 
드리블로 압박 벗겨내는 걸 잘한다는데, 오늘 단 한 장면도 못본 거 같네요. 

아니 일단 경기 중에 이스코 자리 잡는 것부터가 거기서 공잡아서 드리블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장소에서 공을 받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드리블을 시도하면 안하느니만 못하죠.

측면에서 답없이 서성거리기만 하니 모드리치한테 너무나 많은 공간을 커버하게 만드는 상황이 오고, 오늘 실점도 모드리치가 위험지역에서 공 뺏긴데서부터 시작한 거죠. 
아예 가운데를 텅 비워놓고 측면으로만 돌고 있는데 무슨 두줄수비 상대가 되고 무슨 부분전술이 효과를 보겠나요. 

이스코가 두줄 수비 앞에서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찬스를 만든다.  이건 환상에 불과하다란 걸 지난 시즌 유베전에 이어 오늘 또 확인했다고 생각하네요. 


기본적으로 포백 보호하는 수미 하나만 있었어도 최소 실점은 안했겠다.  생각이 드네여. 
아니, 그래요.  AT 상대하다보면 저런 장면 한번쯤 나올 수도 있죠.  위험지역에서부터 뺏겨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위험은 충분히 있습니다.  

근데 오늘 공격전개 진짜 너무 망신스럽네요. 


리그에서 95점 이상은 승점을 먹어야 우승이라 한다면, 
한 선수 빠졌다고 경기력이 내려가고, 누구 없다고 거기가 뚫리고, 한명 부상이라고 아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고.  호톱같은 미봉책으로 겨우 겨우 경기 하고. 
이래가지곤 95점 못먹어요.  


과감하게 결단을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 중원과 스쿼드 구성으로 (물론 베법사의 흑마법도 한 몫 크게 했지만) 
결국 홈에서만 더비 전패입니다. 
이대론 안된다는 걸 이미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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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arrow_upward 레알에 드리블러가 필요하긴 합니다. arrow_downward 공격 보다 수비적인 면에서 좀 심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