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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메시같은 사례가 앞으로 또 있을 수 있을까요

레알마호리코 2016.02.25 16:25 조회 11,361 추천 4
처음엔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구글에서도 '메시 성장호르몬 도핑'이 자동완성 될 정도로 말이 많았네요

문득 메시의 성장호르몬이 약물로 간주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메시에게는 '치료용으로 사용한 경우는 예외로한다'는 점이 적용됐다는것도 알고있지만
'치료의 목적이 있을 경우'라는 부분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거죠
때문에 규정이 나중에 바뀔수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메시같은 선수가 한명만 있을땐 예외로 두면 되겠지만 제2의, 제3의, 동시대에 '메시류'의 선수들이 여럿 나와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게 된다고 해도 규정이 유지가 될까요?

장애인 올림픽에서 불거져 나온 의족 스프린터,
미국 PGA에서 필드 이동시에 카트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 골퍼(걸어서 필드 이동하는것도 경기력의 요건)들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득을 본다는 논란들도 있습니다
PGA의 경우에는 장애인대회가 따로 있지만 장애인 골퍼가 일반인 대회도 출전이 가능하게 되면서 오히려 일반인 선수 역차별 문제가 대두됐었습니다
메시는 성장호르몬이 없었다면 축구센스는 좋지만 키가 작은선수 였을지도 모르는데, 완전 엄청난 선수가 됐단 말이죠

사실 저는 두 선수만 두고 본다면 호날두보다 메시를 좋아합니다
메시의 모든 볼터치가 전술적인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반해 
호날두는 맨유때부터 매우 강력한 직선적인 움직임 외에 효과적인 전술적 패턴이 다양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터치나 과시용 움직임이 잦았던걸로 보입니다
심지어 메시가 수비가담 안할땐 '폭발적 공격을 위한 포석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호날두가 레알 진영으로 드리블하는 선수를 토끼몰이 하듯이 꼬리물고 따라붙을때는 '딱봐도 뺏을 의지가 안보이는 스프린트인데 수비가담 생색내냐ㅉㅉ'하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메시가 호날두 몸을 가졌다면 완성체겠지만 호날두가 메시몸을 가졌다면 레알은 커녕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고 있었을지나 의문입니다

아무튼 축구스타일상 메시가 완성형선수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신체적으론 호날두가 대놓고 완성형이라 그렇게 말하긴 어렵고,
무엇보다 호날두를 신체능력빨이라고 하기엔 메시야말로 가려져서 그렇지 약물로 강해진 신체능력빨을 받고 있거든요

호날두가 쓸데없이 자기과시형 축구하지 않고 메시랑 똑같이 바르셀로나 유스에 들어가서 어릴적부터 전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했다면 
적어도 약물이라는 찝찝한 의문부호없이도 일찌감치 피롱도르 해트트릭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가진 선수가 되었을것 같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메시를 보면 장애라는 핸디캡을 메꾸는 어드밴티지를 줬는데 애초에 가진 핸디캡보다 어드밴티지가 더 큰것은 아닐까? 
만약 메시같은 '호르몬 치료용' 성공선수사례들이 늘어나면 규정이 더 엄격해지지 않을까?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키가 170도 안되면서 유명했던 선수는 당장에 카를로스와 멕시코 키퍼였던 캄포스가 생각납니다
이 선수들이 호르몬으로 키만 20센치가 더 컸다면 더 대단한 선수가 됐을수도 있지않을까요
캄포스가 야신상 이름을 바꿨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그래도 '이미' 카를로스는 레전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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