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유럽을 제패할 수 있을까?
http://www.fourfourtwo.com/features/can-you-conquer-europe-without-defensive-midfielder-real-madrid-will-try#:SBZp_DaES1UduA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유럽을 제패할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시도할 것이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 영입은 날강도짓이었다. 오늘날의 인플레이션된 시장에서 껌값인 25m 유로로 젊고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 선수를 얻었다. 토니 크로스는 23세 때 이미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우승을 경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마드리드의 손에서 사비 알론소를 떼어냈다. 알론소는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선수지만 크로스보다 8살이나 많고 커리어의 끝무렵에 있으며 전성기에서 곧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 스왑딜은 본질적으론 기이했고 마드리드가 분명한 승리자였다.

1. 앵커맨
실제로 고려되지 않았던 사실은 사비 알론소가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점이다. 마드리드는 뒤에 한 명 내지는 두 명의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미드필더를 뒤에 두고 전진해서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한 중앙 미드필더인 크로스를 알론소의 대체자로 삼았다. 그리고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마드리드는 아직 알론소를 적합하게 대체하지 못 했다. 마드리는 여전히 그들 수준에 맞는 순수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하지 못 했고 이것은 운데시마의 목표에 차질을 빚게 할지도 모른다.
21세기로 넘어온 이후, 제대로 된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빅이어를 들어올린 팀은 없다. 현대 축구가 보다 다이나믹해지고 기술적인 홀딩 미드필더를 선호하면서 마켈레레와 같은 유형이 점차 사라져가더라도,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역할 자체는 여전히 수비적인 임무로 채워진다.
알론소는 앵커이자 최고의 태클을 하는 선수일뿐만 아니라 엄청난 정확도로 공을 분배할 수 있다. 부스케츠는 바르까가 공을 점유하는 동안 동료 선수들에게 공간을 창출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압박하는 데 천재적이다. 첼시가 2012년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할 때 존 오비 미켈은 딥 라잉 미드필더로서 궂은일을 도맡았다.
2. 올라운더
마드리드는 토니 코로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복해 보인다. 모드리치는 마드리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프라인에서 머물며 상대의 공격을 멈춰 세우는 일을 요청받으며 낭비될지도 모른다. 카세미루는 수비적인 선수임에도 전 감독 경질 이후 경기장에서 사라져 버렸다. 물론 카세미루는 그의 적극성을 어떻게 팀의 장점으로 만드는지 배워가는 중이다.
마드리드는 앵커맨을 두는 팀으로 조정할 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마켈레레의 역할은 천천히 '파괴자'와 '창조자'의 혼합형으로 변모해가고 있고 향후 몇 년간 더 진화해나갈 것이다. 아마도 마드리드는 크로스를 이 진화의 선구자로서 보고 있는 듯 하다.
크로스의 패스는 간단하고 예리하다. 그는 슛을 할 수 있고 탈압박에 능하며 모드리치나 이스코, 하메스와 연계도 잘 하고 있다.
경기의 다른 측면에서 크로스는 커다란 발전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크로스는 수비적으로 성장하지 못 한 부분을 극복하기에 충분히 지능적이다. 마드리드는 점점 크로스의 적응력으로부터 이점을 얻어가는 중이다. 크로스의 포지셔닝은 훨씬 좋아졌으며 동료들에 대한 커버링 또한 마찬가지다.

3. 임무 분담
마드리드가 순수한 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계획을 크로스로 대신하는 것은 크로스의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지단은 수비적인 임무에서 크로스를 보완하고 도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치했다. 모드리치는 빼앗긴 공을 되찾는 데에 성실하고, 이스코는 수비에 대한 의지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코바치치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전형으로 경기장의 균형을 조절한다.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크로스는 딥라잉 미드필더로서 탁월할 수 있다.
바로 수비적인 앵커로서의 중앙 미드필더를 두지 않는 것이 성공을 위한 레시피가 있다. 성실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들로 크로스를 보조하는 것이다.
마드리드가 2002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세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마켈레레와 함께 배치했던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쓰던 시대는 지났다. 축구는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크로스는 마켈레레와 같은 벽이 아니며 재빠른 다른 선수와 수비적인 임무를 공유하는 형태의 시스템이 자리잡았다.

4. 미래의 일에 대한 신호?
지금의 마드리드는 의도하진 않았을 지라도 꽤 매력적이다. 마드리드의 갈락티코를 수집하는 이적 정책은 그들의 감독들의 전술과 선수 구성을 비즈니스와 브랜드적인 철학에 강제로 적응시키게 만들었다. 2014년 크로스의 영입은 사비 알론소가 아닌 디 마리아의 미드필더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더 합당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드리드는 축구의 관점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팀은 아니다.
만약 지단 호가 이번 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다면 마드리드는 이번 세기에 순수한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우승하는 최초의 팀이 될 것이다. 마드리드가 성공한다면, 세 명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수비에 특화된 미드필더에 대한 수요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지도 모른다.
댓글 43
-
Rea.l M 2016.02.19토니는 보물이죠. 모드리치 대체자만 완벽하게 들어온다면 향후에도 문제 없음
-
subdirectory_arrow_right 샴 2016.02.19@Rea.l M 모드리치 대체자로 베라티가 온다면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크로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을 것 같은데 파리놈들ㅜㅜ 팔아주라
-
백곰 2016.02.19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하더라도 간격유지만 잘되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주기만 한다면 밸런스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생각합니다. 안첼로티가 지난시즌 22연승할때 이미 증명했죠. 더군다나 우리팀에는 앞선에서 놓친 선수를 그 말도안되는 커버범위로 뚜까패고 다니는 라모-페페가 있기에...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9@백곰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스쿼드자원으로 굳히기 용으로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보지만, 현 전술에서 필수라고 보진 않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추경헌 2016.02.20@백곰 약팀상대로는 전문 수미가 없어도 그럭저럭 플레이가 되긴 하지만 조직적이고 강한팀상대로 우리팀은 미드필드진의 저지력이 너무나 약하죠. 수비라인이 어느정도 상대공격을 예측하고 대비할 시간을 벌어줘야 되는데 앞에서 끊어주거나 지연시켜줘야 할 타이밍에 미드진이 계속해서 밀리다보니 올시즌 수비할때 정신이 없는거. 다닐루같이 정신못차리는 친구는 이거때문에 더 망하고 있고..
1314 레알이 알론소와 디마리아라는 선수들과 함께 수비시에 정돈된 라인으로 수비하던거랑 이번시즌 수비하는거랑 차이가 많이나죠. -
샴 2016.02.19차기 크로스 파트너로 베라티가 좋을 것 같은데 포그바같은 경우는 수비적으로 어떤가요? 전혀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5-0-5 2016.02.19@샴 포그바는 점점 공격적인 롤을 맡고 싶어합니다. 그쪽으로 야망이 높기도 하고요. 얼마 전 인터뷰에서 메시랑 같이 뛰고 싶냐 뭐 이런 말에 나는 2인자가 아닌 최고가 되고 싶다라는 식으로 에둘러 말하더라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안녕,피렌체 2016.02.20@5-0-5 포그바 수미로 쓸려는마음이면.. 모들이나 크로스 수미로 내려쓰는거랑 똑같다고 봐야져..
-
파타 2016.02.19라모 페페라는 수비자원도 있고.. 단순 토니로만 해석하기 힘든 여러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여튼 저도 이 글처럼 정말 순수 수미 없이 가능할까 싶긴 합니다. 하면 정말 신기한 일이기도 하고 여러의미를 지니긴 하겠죠.
-
M.Salgado 2016.02.19전 힘들거라 보네요. 지금 레알 마드리드 전력으로 그런 1.5선 강한 팀을 못버틸거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안녕,피렌체 2016.02.20@M.Salgado 저도 사롱이나 같은생각이라..
1.5선 강한팀만나면 힘들죠 -
Vanished 2016.02.19선수들의 능력이나 역할 분담을 떠나서 기본적인 선수들의 배치가 수비진에게 너무 큰 커버 범위를 부담시키기 때문에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팀내 유일한 수미인 카세미루의 능력을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Elliot Lee 2016.02.19개인적으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봐서 수미는 필수적이죠.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하는 미드필더의 필요성이 아니라 전통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역을 할 수 있는 수미가 필요한 것 같아요.
-
마시멜로우 2016.02.19요즘 들어서 전과 같이 질 높은 글이 많이 올라와서 행복하네요 ㅎㅎ
음 카세미루가 조금더 성장해주어서 크로스 모드리치와 로테이션 돌릴수 있으면 금상첨화일텐데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요? ㅎ.. 카세미루는 기회를 꾸준히 주면 성장할 가능성니 무궁무진하다고 봐서. 맨처음 일군 합류하고 프리시즌에 케디라 자리에서 했단 활약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
오스카탄레오 2016.02.19저도 글쓴이님과 같은 의견이네요. 모들, 크로스도 사람인지라 앞으로 일정동안은 카세미루를 적극 기용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 시즌 우리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반전/후반전 경기력 갭도 모드리치, 크로스의 체력문제와 결부되어 있다고 생각하네요.
-
베일매니아 2016.02.19수비시 4-4-2가 완벽히 정착된다면 어느 정도 수비적으로 보완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알론소만한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빠졌으니.. 그 틈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ㅠㅠ 알론소는 수비도 정말 잘했음.
다만, 지단의 축구 성향이 \"수비는 수미가 하는 게 아니라 전 선수가 다 같이 하는 것\" 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지금 모드리치-크로스 이 두 명을 동시기용하는 패턴이 바뀌진 않을 것 같네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3:1로 바를 때 생각해보면 전문 수미 없이도 충분히 수비적으로 준비된 상태, 상대 미들을 누를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
베일매니아 2016.02.19양질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가용
-
sitwith 2016.02.19추천쾅콰오카왘왕쾅
-
Ronnie.9 2016.02.19*간격유지가 된다면 4-4-2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Ronnie.9 2016.02.194명의 선수로 간격을 잡은 상태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것과 공격적으로 하다가 갑자기 4명이 자릴 잡는건 다르다 생각되네요.
-
Raul★Gonzalez 2016.02.19다른건 관심없습니다 ㅜ
알론소 같은 수비형미드필더 어디 없나요 ㅜ 게다가 레알마드리드가 좋아하는
스패니쉬라서 너무 매력적인 선수였는데 ㅜ -
아랑 2016.02.19레알, 그리고 지단이 추구하는 축구에서는 지금이 최상의 조합 같습니다
-
종로인 2016.02.19파리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지금 한 80%정도 팬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나머지에서 절반 이상의 팬 지분을 가진게 베라티라서, 어리고 기량 하락이 없으니 파리는 절대 팔지 않을테니 아무리 레바뮌이라도 꼬실 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에미넴 2016.02.19마케렐레ㅠㅠㅠㅠㅠㅠㅠㅠ
-
REDSKY 2016.02.19크로스 너무 혹사당하는 것 같기도 하구 강팀만나면 너무 불안정해서 준수하고 검증된 수미가 있어야할 것 같아요...
-
마시멜로우 2016.02.19아 직접 쓰신 글인줄 알았는데 번역 하신거네요 ㅎㅎ 네이버에서 비슷한 기사를 읽어서... 훌륭한 번역 감사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5-0-5 2016.02.19@마시멜로우 그러네요. 네이버에도 올라왔네요. 몇 가지 문장은 저보다 나은데 몇 문장은 뜻을 좀 다르게 해석해놨네요.
-
슬기 2016.02.19모드리치 위치에 코바치치로 대체할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
P.TORESS 2016.02.19이 수비적 불안정성 때문에 이스코 대신 코바치치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바치치가 주력도 좋을 뿐 아니라 수비스킬, 위치선정 다 이스코보다 좋거든요. 이스코는 결국 전방으로 가야 할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타 2016.02.19저도 수비적인 미드필더 자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수비적인 역할을 분담한다고 해도 단기적으로 경기의 전술로는 먹힐지 몰라도 시즌 전체적인 팀 운영에 있어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Maestro Luka 2016.02.19마드리드는 어떤 시대 어떤 대회라도 우승할수 있는 팀이라고 믿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지만 크로스를 그자리에 두는건 비효율적인거 같습니다. 크로스의 활동 반경이 수비들과 커버링을 한다거나 90분의 상당 부분을 모드리치보다 뒤에서 보내게 하는건 크로스의 수많은 재능들을 낭비 시키는것 같아서 선수들의 능력을 좀 더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 수비라인을 지금보다 더 끌어 올리든가(이래서 바란이 아쉽..) 수비형 미드필더에 특화 돼있는 선수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
라그 2016.02.190708 퍼거슨이 들으면 뒷목 잡을 얘기...
-
P.TORESS 2016.02.19우리팀은 일선의 압박이 정말 취약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가 중요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지공으로 가면서 대형 유지를 잘해야 하고 전후방 다 볼간수를 잘해야 되요. 그게 안되니 비야레알, 발렌시아에게 승점을 얻지못했죠
-
Raul★Gonzalez 2016.02.19이야라멘디가 잘 컸었다면 ㅜ
-
산티아고 베르나호우 2016.02.20카세미루가 잘크거나 전문수미가 와서 좀 더 공격적인 크로스도 한번 보고싶네요
-
축존잘크로스 2016.02.20피지컬 좋은 수비형미드필더가 왔으면 좋겠는데..
딱 하비마르티네즈.. -
V10마드리드 2016.02.20굳이 홀딩형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더라도 토니 크루스 옆에서 뛰어야 한다면 공수전반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기술과 피지컬을 가진(너무 요구 조건이 많긴 하네요 ㅠㅠ) 박투박을 구해야겠죠.
-
TWICE베일 2016.02.20최초오~가 되길 노오력하는 자랑스러운 레알! 알라 마드리드~
-
까삐딴 라 2016.02.20이미 전반기에 카세미루가 이 부분을 어느정도 메워줄수 있다고 봤습니다. 좌우 뿌리는 패싱도 많이 좋아졌고 태클에도 상당한 능력을 보여주는 등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보좌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걸 상당부분 증명했다고 봐서요.
-
F.Gago 2016.02.20철퇴맞고 지느니 꼬마 바르샤전에서 카세미루 선발기용 해봤으면 좋겠네요. 지난 꼬마경기에서 카세미루 개쩔었는데 베모시기 감독처럼 엘클에서 까불다 다치지말고 안전하게 갔으면 좋겠네요.
-
온태 2016.02.20크로스를 바꿀 게 아니라 전방이나 미드필더 조합을 바꾸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죠. 지금은 좀 힘들어보입니다만...
-
Raul 2016.02.21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태연 2016.02.22사비 알론소 보면 말이죠.. 참 앵커나 홀딩을 두고도 구분짓기 어려운 만능형 같습니다. 물론 앵커형이 피지컬이 없어야 한다는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홀딩형보다는 피지컬이 중시되는 비중이 적은편인데 알론소는 피지컬도 홀딩형 킥력도 앵커형 ..
이런선수 어디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