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들어, 제가 본 강력했던 축구 팀들에 대한 단상.
뭐ㅡ밑에 바르셀로나가 역대최강의 팀인가? 라는 글을 보고...문득 생각이 나서.
사실, 과거에 위대했던 팀들은 대다수의 경기를 챙겨보지도 않은 거라
단순 커리어로만 평가할 수 밖에 없어서...
제가 봤던 팀들 중에 인상깊었던 팀들을 뽑아보려 합니다.
1. 2000년대 초반의 아스날
비에이라, 앙리, 피레스, 융베리, 베르캄프, 카누 등.
네, 바로 그 무패우승 시절의 아스날입니다.
간결하고, 빠른 역습의 최강자.
선수진 스피드가 모두 뛰어났으며, 지공을 할때에는 베르기옹의 터치를 보는 재미가 있었죠.
은완코 카누...오랜만에 기억이 나네요.
2. 펩의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전 지금의 바르셀로나 보다, 펩의 바르셀로나를 조금더 높이 치는데.
전술사적으로도 하나의 일가를 이루어냈으며,
경기를 보면서 부들부들 떨렸던 유일한 시절이라서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역대급 중앙미드필더인 사비를 필두로 한 3미들은 전설로 남을테고,
메시는 두말할 나위도 없죠.
오른쪽 풀백의 알베스는 수비와 공격모두 최정상급이었고...
다만 수비는 상대적으로 아주 강력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높은 점유때문에 상대에게 여지를 주지 않았고,
정신력의 푸욜이 수비라인을 지휘했기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죠.
3. 하인케스의 뮌헨
하인케스의 뮌헨이, 펩의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것을 보지못해 아쉬운 1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상성상, 하인케스의 뮌헨이 펩의 바르셀로나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왜냐면, 리베리와 로벤의 기량이 최정상에 가까웠던 시절이라서;;;)
역습과 지공에 모두 능한팀이었고, 팀 자체가 전술적으로 지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소름이 끼쳤던 팀입니다.
4. 뭐 그리고 안첼로티의 22연승의 레알.
하인케스의 뮌헨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도무지 질 것 같지도 않고, 선수들 모두 신나서 뛰는 느낌이 들었죠.
흥이 있었던 팀입니다.
다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사령탑이었던 모드리치의 부상으로 이후 폭망 크리;;;
여담입니다만, 커리어만으로 최강팀을 논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늙은 어르신감독들이
50년대 레알을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꼽는 건, 단순히 커리어만이 아닐듯하고...
과거에 대한 미화도 지양해야하지만,
과거에 대한 폄하도 마찬가지로 지양해야하겠죠.
그 어디 중간쯤에 적절한 판단이 있겠지만서도.
개인의 주관이 반영된 것이 우리네 글인데, 거기에 객관적이며 절대적인 결론같은 건 없겠죠.
그저 서로즐겁게 의견을 나눌 뿐ㅎㅎ
즐거운 주말 되십쇼.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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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도 2016.02.13동의 못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전 퍼거슨의 맨유도 이름 올릴 만하다고 봅니다 물론 위에 기록된 팀들보단 단기적 포스는 낮지만, 가늘고 길다라고 할까 선수단도 꽤 알찼고 감독 자체의 레벨이 너무 달라서 질 경기도 이기거나 비겨내는 팀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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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페도 2016.02.13@페도 역대 최강급 팀이라기보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팀으로써요(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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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페도 퍼거슨이란 감독의 역량이 돋보이는 팀이죠.ㅎㅎ
저도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 팀입니다.
특별히 강한건 아닌데, 이기는 팀이 강한거라는 것을 보여준 팀이죠.
요즘들어 감독들의 부침을 보면, 수십년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를 지배하다시피 한 퍼거슨이란 감독의 위대함은 점점더 견고해질 것만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풍악 2016.02.13@페도 퍼거경은 팀이 강력해보이진 않았어요. 와 저 영감은 풀백 네명으로 수비짜서 이기네? 허구한날 윙을 중미에, 중미를 풀백으로, fm에서조차 본포지션 외에는 일정 기간 튜터가 필요한데 퍼기경은 베라31에서 패밀리 살때처럼 이거 저거 막 껴넣어서 이기는게 놀라웠죠 정말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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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자이 2016.02.1321세기의 팀을 꼽는다고 한다면 무리뉴의 첼시도 꼭 꼽고 싶어요.
무리뉴의 433은 당시 빅앤스몰 뿐이던 이피엘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줬죠. 무리뉴가 EPL 중원은 너무나 쉽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야누자이 아, 첼시시절 무리뉴도 인상깊었지요.
더프, 로벤, 드로그바...빠른 역습과 강력한 압박.
그리고 에시앙, 램파드의 강력한 중원.
잊고 있었네요 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왕 2016.02.13@야누자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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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16.02.13누가 최고냐를 판단하기 어려운게, 여러 매체가 많이 발달된 요즘만큼 바다건너 축구에 관심을 많이 가진 시절도 없었죠 앞으로는 더 많아질거구요.
거기에서 나오는 과장?거품?도 무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붙어 보지 않는한 누가 세계 최강이니 뭐니 하는건 의미 없다고 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초아 그래도 우리는 꼭 글을 쓰고야 말죠 ㅋㅋㅋ
삼국지 최강의 무장이 누구냐 하는 글에 달려들듯이...ㅎ
여포와 척준경이 붙었다면, 누가 이길까...하는 글에 흥미가 돋듯이.
옛날부터, 최강이나 최고니 하는 말로 시작되는 논쟁은 사그라들지가 않죠.ㅎㅎ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도 하고 -
이럴줄알았어 2016.02.13전 무조건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이 팀 이길려면 외계인팀을 불러야되나 싶었을정도로 포스가 장난 아니었는데. 특히 퍼거슨이 바르샤한테 챔스결승에서 2번졌을때 부들부들했던 장면보면 이렇게 압도적인팀이 있었나 싶었을정도로 대단한 팀이었음. 명경기도 스타1으로 따지면 이영호가 지면 명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축구도 바르샤가 지면 명경기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징글맞게 잘 안지던 팀이었으니..그리고 저기 위에 있는팀들중 펩바르샤만 빼고 다 한시즌만 최강이었던 팀들이니 이런부분에서 펩바르샤가 압도적이라 생각.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이럴줄알았어 아스날은, 좀 전성기가 길긴했는데, 그래도 들어올린 트로피수에서 워낙 밀리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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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2016.02.1321세기 극초반 레알마드리드도 챔스에서 경쟁력 있었는데
20세기랑 겹쳐있어서....
1997-2002 레알은 아쉽게 탈락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정수정 아 그 시절 레알도 약간 퍼거슨 냄새나는.
그냥 강한 팀의 느낌이 있습니다.
갈라티코 극초반이랑 겹치기는 한데,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을 아는 느낌의 팀. -
바란파뇨 2016.02.13우리팀이라 그런지 22연승 시절 우리팀이 경기력적으론 제일 강해보였는데...시원시원한 공격전개랑 중원싸움되고...너무 짧고 한번지면서 막 경기력이 정반대로 떨어져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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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바란파뇨 네, 저도 그 오랜 레알팬을 하면서 그 시절 만큼, 걱정이 안됐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강팀이고 약팀이고 가릴 것 없이 주도권 잡고 들이밀던 시절이었죠. 모드리치 크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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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madrid 2016.02.13저는 클럽은 아니지만 월드컵98이랑 유로2000 우승하던 프랑스가 정말 수비,미드,공격까지 완벽했던거 같아요.특히 그 포백은 정말 지금 갖고와도 세계최강 포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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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RAULmadrid 철의포백은 정말 ..단 공격진이 미세하게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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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느님 2016.02.132000년대 초중반을 지배한 밀란도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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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카카느님 카카의 전성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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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gnoli 2016.02.13무리뉴 인테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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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Romagnoli 강하긴했는데...좀 아쉽기도했어요ㅋ그래도 대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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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왕 2016.02.13@Romagnoli 여기에 비빌급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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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매니아 2016.02.130405 0506 0607 밀란도 갠적으로는 굉장했다 보네여.
뭐 그 이후론 훅 갔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Fan_Beckham 2016.02.13@베일매니아 셰브첸코 크레스포 카카 시드르프 피를로 말디니 네스타 스탐 카푸
저도 이당시 밀란은 월드베스트급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멤버로 이스탄불에서 기적의 희생양이 되었다는게 아쉽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Fan_Beckham 이렇게 멤버이름을 들으니 어마어마했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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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베일매니아 요즘그래도 분위기 괜찮은것같던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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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Illarra 2016.02.13@베일매니아 리그에서 워낙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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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Italy10 2016.02.13@Illarra 2등난게 워낙 못한건가요
122였는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하인케스 2016.02.13@Italy10 0607은 4위였던 걸로 압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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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 2016.02.13디마테오의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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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2.13@피코 크...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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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Toni 2016.02.13저 개인적으로는 펩 바르샤... 보면서 진짜 무력감 느낀 팀은 처음이었네요. 리모콘 집어던지고 싶다라는 말이 무슨 느낌인지 알게 했습니다 ㅠ
1415 초반 우리 팀은 진짜 아쉽죠. 보는 맛도 장난 아니었는데 부상이 연이어 터지면서... 결과론적으로는 너무 짧았지만 당시에는 왕조 구축 소리 나올만한 강력함이 있었다고 보네요. -
TWICE베일 2016.02.13아스날 무패행진 아름다웟던 시절 추억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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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새 2016.02.13인정하기는 싫지만 역시 최근의 바르싸가...
트로피 획득수, 강력함이 유지되는 기간을 봤을 땐, 사실 최근에 강력했던 팀들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네요. 게다가 전문가들도 역대급 클럽팀 뽑을 때 언급하는 팀 중 하나인지라... -
아랑 2016.02.1422연승 시기 포스가 시즌 막바지 까지 이어져서 트레블까지 했다면 역대급 팀이었을텐데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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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 Madr!d 2016.02.14다른 팀들도 대단하지만 아무리 봐도 펩의 바르샤를 능가하기는 힘들듯합니다. 펩의 바르샤는 저 팀들 뿐만이 아니라 역대급 팀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죠. 진짜 그런 환상적인 팀의 경기를 제 눈으로 실시간으로 봤다는 게 신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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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삐딴 라 2016.02.14아무래도 바르샤가 축구사에 한획을 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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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2.14펩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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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6.02.15역대급 바르셀로나가 가장 강해보이긴하네요.. 그나저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역시 여기에 무링요의 인테르도 있을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