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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들어, 제가 본 강력했던 축구 팀들에 대한 단상.

묘목 2016.02.13 11:47 조회 3,312 추천 1
뭐ㅡ밑에 바르셀로나가 역대최강의 팀인가? 라는 글을 보고...문득 생각이 나서.
사실, 과거에 위대했던 팀들은 대다수의 경기를 챙겨보지도 않은 거라 
단순 커리어로만 평가할 수 밖에 없어서...
제가 봤던 팀들 중에 인상깊었던 팀들을 뽑아보려 합니다.

1. 2000년대 초반의 아스날
   비에이라, 앙리, 피레스, 융베리, 베르캄프, 카누 등.
   네, 바로 그 무패우승 시절의 아스날입니다.
   간결하고, 빠른 역습의 최강자.
   선수진 스피드가 모두 뛰어났으며, 지공을 할때에는 베르기옹의 터치를 보는 재미가 있었죠.
   은완코 카누...오랜만에 기억이 나네요.

2. 펩의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전 지금의 바르셀로나 보다, 펩의 바르셀로나를 조금더 높이 치는데.
   전술사적으로도 하나의 일가를 이루어냈으며,
   경기를 보면서 부들부들 떨렸던 유일한 시절이라서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역대급 중앙미드필더인 사비를 필두로 한 3미들은 전설로 남을테고,
   메시는 두말할 나위도 없죠.
   오른쪽 풀백의 알베스는 수비와 공격모두 최정상급이었고...
   다만 수비는 상대적으로 아주 강력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높은 점유때문에 상대에게 여지를 주지 않았고,
   정신력의 푸욜이 수비라인을 지휘했기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죠. 

3. 하인케스의 뮌헨
   하인케스의 뮌헨이, 펩의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것을 보지못해 아쉬운 1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상성상, 하인케스의 뮌헨이 펩의 바르셀로나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왜냐면, 리베리와 로벤의 기량이 최정상에 가까웠던 시절이라서;;;)
   역습과 지공에 모두 능한팀이었고, 팀 자체가 전술적으로 지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소름이 끼쳤던 팀입니다. 

4. 뭐 그리고 안첼로티의 22연승의 레알.
   하인케스의 뮌헨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도무지 질 것 같지도 않고, 선수들 모두 신나서 뛰는 느낌이 들었죠.
   흥이 있었던 팀입니다.
   다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사령탑이었던 모드리치의 부상으로 이후 폭망 크리;;;

여담입니다만, 커리어만으로 최강팀을 논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늙은 어르신감독들이 
50년대 레알을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꼽는 건, 단순히 커리어만이 아닐듯하고...

과거에 대한 미화도 지양해야하지만,
과거에 대한 폄하도 마찬가지로 지양해야하겠죠.
그 어디 중간쯤에 적절한 판단이 있겠지만서도.
개인의 주관이 반영된 것이 우리네 글인데, 거기에 객관적이며 절대적인 결론같은 건 없겠죠.
그저 서로즐겁게 의견을 나눌 뿐ㅎㅎ
즐거운 주말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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