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주의] 우리오빠 까지마 ~~!! 빼애애~~액!!!
안녕하세요. 저는 소고기 입니다. 소고기 잃어 버렸지만 소고기 있는 척! 하는 허장성세. 줄여 '허세'의 대부죠.
저는 무식합니다. 아는 것이 많지 않죠. 정석책 3년간 보며 집합만 죽어라 공부했는데, 수능날 집합문제 틀렸죠. 뭐 그런 정도 입니다. 그래서 축계에 좋은 글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축게의 뜨거운 열기를 보면서 든 생각이 있어 잠깐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축게에 벌어지고 있는 '우리오빠 까지마'에 대한 논점을 살펴보니 크게 2가지의 논점인 것 같습니다.
1번. 호날도 팔아야 한다. 왜냐? 폼 떨어졌으니까.
2번. 호날도 팔지 말아야한다. 왜냐?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크게 이 2가지의 논점으로 갈라져 서로 공방전을 뜨겁게 벌이고 있으시네요. 마치 내가 옳음을 증명하고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기 위한듯 말이죠. 뭔가 한쪽이 잘못했다 . 이런 분위기와 논점으로 말을 하고 계시니 당연히 그 마찰열에 의해 후끈 후끈하고 서로 감정 상하는 말이 핑퐁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저는 생각해요. 1번 분들과 2번 모두 맞다고 생각해요. 토론이라고 하는 것은 제로썸 게임이 아니잖아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 다양한 시각으로 본다면 누구나 다 근거있고 옳은 말 이잖아요.
무식한 저 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고 있어요. 초등학교 바른생활에서 가르쳐준 내용이거든요. 잘한 일은 칭찬하고, 잘못된 일은 혼나야 한다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오빠는 이번엔 충분히 혼날 만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비난 하는 분들은 충분한 바른생활 관점에서 말씀 하셨고요.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우리오빠를 방출해야한다 ,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말 모두 각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잖아요. '다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지금 우리오빠에 대한 논쟁이 식어들지 않는 것은 모두가 '답정너'한 상태로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쪽이 쓰러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서로 상대방이 납득할만한 '객관적' 데이터 (예를 들어 계량화된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들을 자세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우리는 토론의 목적에 대해 흔히들 잘못 알고 있더라고요. 토론의 목적은 상대방을 쓰러뜨려 내가 옳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의견을 주고 받아 더 나은 결과 및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그런면에 있어 여기 계신 몇몇 분들의 토론 방식은 정말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내가 옳음을 증명하면 누가 알아주나요? 혼자 집에서 이불킥 골세레모니 밖에 되지 않는것 같네요.
내가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말만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 내 말을 강요하기 위한 폭력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과연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가?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해, 내가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런 소모적 언쟁을 벌이지 않았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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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레알매니아 입니다. 호나우도 개인 팬클럽이 아닙니다. 호나우도가 했는 행동은 바른생활에 의거해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었으며, 그 비판을 하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입니다.
호나우도에 대해 비판한다고, 호나우도가 그동안 한 업적과 좋은 일을 까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행위 하나만은 비판 받을 뿐입니다.
또한 호나우도에 대한 비판은 호나우도가 한 잘못한 행위에 대해서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호나우도가 잘못했다고 해서 그동안 레알에서 이룬 업적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지 않습니다. 호나우도가 이런 행위를 했다고 당장 방출해야 한다. 이런 식의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 일 이라는 것이 정답은 없습니다. 모두가 극단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면, 제 3의 방안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호나우도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봐요. 호나우도는 분명 자기가 옛날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는 호나우도가 지금 현재를 받아들이고, 팀을 위해 조금 더 헌신할 수 있게 응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봐요.
팀은 호나우도가 옛날 같지 않음을 인지하고, 다시 새로운 전술로 호나우도의 빈자리를 메꿔주는 것을 준비해야할 때라고 생각해요.
긴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 나니 정말 많이 썼네요... 저는 무식하니까 .. 정말 많이 썼씁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주저리 주저리가 되어 버렸군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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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2016.01.26조용히 추천누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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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BLANCO 2016.01.26축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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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2016.01.26쟈파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호날도는 이제 레매에서 많이 까였으니깐 미국에 팔고 대체자로 발롱도르 수상 경력이 있는 카카를 데려오는 스와핑을 전개하ㄴ.ㄴㄴ
호날두가 이번 시즌 참 기대에 못미치고 있죠. 누구든 기대치에 충족 못하면 나가란 소리가 쉽게 나올 수도 있죠. 레매에 그런 분이 한두명이 아니라 좀 있으시죠.
호날두에게 필요한 것은 현재 능력 이상의 롤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프리킥, 포지션, 슈팅찬스 등등. 냉정하게 따져보면 현재의 호날두에겐 그런 것들을 자기 몫으로 할 만한 능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일시적인 폼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베법이 어질러놓은 반년, 그리고 지단 부임 후 겨우 3경기. 얼마나 정상으로 돌아오겠나요. 나가란 말은 개인적으로 시기상조로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마냥 믿고 기다리기엔 지금 보여주는 호날도 the kick boxer 스타일이 너무 싫고.
실망이 커서, 다들 화가 나서, 그래서 축게에 불이 붙었다고 봐요. 여튼 호날두의 어깨가 무거운건 날두 스스로의 욕심에 등떠밀려버린 결과, 이제 그 욕심의 무게가 과하다 느끼면 조금은 내려놓을 단계가 아닐까요. 날두가 머리 좀 비우고 현실적으로 제한적인 롤을 맡기만 바랄 뿐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슬기 2016.01.26@관우 스와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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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ef-Lost 2016.01.26*@관우 제가 못적은 내용을 자파님께서 보충해주셨네요ㅎㅎ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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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2016.01.26이글을 기점으로 양쪽다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셨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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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O 2016.01.26내용은 괜찮은데..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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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ef-Lost 2016.01.26@RONALDO 그걸 노린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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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016.01.262번은 사실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라울과 구티도 선수생활 더 지속하고 싶었기에 팀을 떠났죠.. 호날두 성격에 아르벨로아처럼 줄어든 역할 받아들일거 같지도 않고..
다만 호날두 몇 경기 부진한거 훌훌 털고 일어날거라고 봅니다. 사실상 대체자도 없구요 믿고 가야죠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Beef-Lost 2016.01.26@박주영 제 말을 다른 뜻으로 받아 들이신것 같네요. 호날두를 당장 방출시키자. 이런 말도 아니고 호나우도에게 벤치로 내려가라 이런 말도 아니죠. 문제는 호날도가 폼이 떨어진 것은 현실. 그 현실의 틀 속에서 전술의 중심을 바꿀 수 있고 호날두에게 집중된 부분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눠줄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요. 또한 어느정도 체력적 안배를 위해 로테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틀 속에서 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이런 저런 대안을 찾다보면 더 나은 전술의 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가능성을 언급한 것 뿐입니다.
제가 여기 계신 분들 설득해 뭐하겠습니까?ㅎ 설득을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단지 제 개인적 감상일 뿐이지요.
박주영님 말씀 처럼 날도가 훌훌 털고 다시 잘해주면 그것이야 말로 베스트겠지만요. -
이니 2016.01.26페페가 사고쳤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호날두는 레알 올 때부터 반대가 많더니 이모양이네요.
오죽하면 호날두 성적 좋았을때는 못까고 부진할때까지 여태까지 어떻게 참으셨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태연 2016.01.26잘못된부분은 비난받아야 하나.. 다른부분까지 과잉 공격을 받는건 부당하다는 생각입니다.. 허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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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날둥 2016.01.26그동안 날두를 안좋아한 우리팀 팬분들이 이제 좀 부진하니 너무 심하게 지금까지 공까지 깎아내리며 비난하니...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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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1.27호날도는 백번 이백번 까여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토론 자세에 대한 글도 공감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