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심혈관주의] 우리오빠 까지마 ~~!! 빼애애~~액!!!

Beef-Lost 2016.01.26 00:33 조회 2,223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는 소고기 입니다. 소고기 잃어 버렸지만 소고기 있는 척! 하는 허장성세. 줄여 '허세'의 대부죠.

저는 무식합니다. 아는 것이 많지 않죠. 정석책 3년간 보며 집합만 죽어라 공부했는데, 수능날 집합문제 틀렸죠. 뭐 그런 정도 입니다. 그래서 축계에 좋은 글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축게의 뜨거운 열기를 보면서 든 생각이 있어 잠깐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축게에 벌어지고 있는 '우리오빠 까지마'에 대한 논점을 살펴보니 크게 2가지의 논점인 것 같습니다.



 1번. 호날도 팔아야 한다. 왜냐? 폼 떨어졌으니까.

 2번. 호날도 팔지 말아야한다. 왜냐?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크게 이 2가지의 논점으로 갈라져 서로 공방전을 뜨겁게 벌이고 있으시네요. 마치 내가 옳음을 증명하고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기 위한듯 말이죠. 뭔가 한쪽이 잘못했다 . 이런 분위기와 논점으로 말을 하고 계시니 당연히 그 마찰열에 의해 후끈 후끈하고 서로 감정 상하는 말이 핑퐁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저는 생각해요. 1번 분들과 2번 모두 맞다고 생각해요. 토론이라고 하는 것은 제로썸 게임이 아니잖아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 다양한 시각으로 본다면 누구나 다 근거있고 옳은 말 이잖아요.


 무식한 저 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고 있어요. 초등학교 바른생활에서 가르쳐준 내용이거든요. 잘한 일은 칭찬하고, 잘못된 일은 혼나야 한다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오빠는 이번엔 충분히 혼날 만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비난 하는 분들은 충분한 바른생활 관점에서 말씀 하셨고요.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우리오빠를 방출해야한다 ,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말 모두 각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잖아요. '다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지금 우리오빠에 대한 논쟁이 식어들지 않는 것은 모두가 '답정너'한 상태로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쪽이 쓰러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서로 상대방이 납득할만한 '객관적' 데이터 (예를 들어 계량화된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들을 자세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우리는 토론의 목적에 대해 흔히들 잘못 알고 있더라고요. 토론의 목적은 상대방을 쓰러뜨려 내가 옳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의견을 주고 받아 더 나은 결과 및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그런면에 있어 여기 계신 몇몇 분들의 토론 방식은 정말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내가 옳음을 증명하면 누가 알아주나요?  혼자 집에서 이불킥 골세레모니 밖에 되지 않는것 같네요.

 내가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말만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 내 말을 강요하기 위한 폭력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과연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가?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해, 내가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런 소모적 언쟁을 벌이지 않았는가 하는.

.........................................................................................................................................


 여기는 레알매니아 입니다. 호나우도 개인 팬클럽이 아닙니다. 호나우도가 했는 행동은 바른생활에 의거해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었으며, 그 비판을 하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입니다.

 호나우도에 대해 비판한다고, 호나우도가 그동안 한 업적과 좋은 일을 까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행위 하나만은 비판 받을 뿐입니다.  

 또한 호나우도에 대한 비판은 호나우도가 한 잘못한 행위에 대해서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호나우도가 잘못했다고 해서 그동안 레알에서 이룬 업적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지 않습니다. 호나우도가 이런 행위를 했다고 당장 방출해야 한다. 이런 식의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 일 이라는 것이 정답은 없습니다. 모두가 극단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면, 제 3의 방안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호나우도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봐요. 호나우도는 분명 자기가 옛날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는 호나우도가 지금 현재를 받아들이고, 팀을 위해 조금 더 헌신할 수 있게 응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봐요.

 팀은 호나우도가 옛날 같지 않음을 인지하고, 다시 새로운 전술로 호나우도의 빈자리를 메꿔주는 것을 준비해야할 때라고 생각해요.


 긴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 나니 정말 많이 썼네요... 저는 무식하니까 .. 정말 많이 썼씁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주저리 주저리가 되어 버렸군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호날두 이적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arrow_downward [Marca] 호날두의 모습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