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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해외 팟캐스트] 지단 데뷔전

PJ 2016.01.13 01:50 조회 3,020 추천 13
http://www.managingmadrid.com/2016/1/11/10748288/managing-madrid-podcast-zidanes-debut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이 운영하는 레알 마드리드 블로그인 Managing Madrid에서 
제공한 1월 11일자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 요약 번역했습니다.
의역을 많이 했고, 오역 또한 있을 수 있기에 양해바랍니다.

출연진은 Managing Madrid 편집주간 게이브 레즈라, 그리고 필진 키얀 소바니, 조슈아 제이틀린, 마이크 플라타니아입니다.

주제:
- 레알 마드리드 5 - 0 데포르티보
- 지단 데뷔, 라파 경질
- 베일
- 호날두
- 벤제마
- 카르바할

게이브: 데포르티보전, 어땠나?

키얀: 공격의 흐름을 봤을 때는 뭔가 자유롭다는 느낌의 축구였다.
해방되었다는 느낌이랄까. 라파 시절 마치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족쇄를 차고 움직이는 것 같았다면, 데포르티보전은 라파 이전의 레알처럼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는 축구를 구사했다.
한마디로 족쇄가 풀렸다. 물론 공격적으론 그랬지만, 반면에 수비적으로는 좀 고전했다.
페페와 라모스가 고전을 많이 했고, 후반에 들어온 바란도 다소 고전했지만, 
팀 전체가 후반에 수비적인 노력을 좀 더 했고 어떻게든 버텨냈다.
이 경기는 지단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즉 승리의 영감을 불어넣어줬다고 생각한다.
그게 중요한 부분이다.

조쉬: 전반 11분경 0-0 상황을 보자면, 모스케라가 올린 크로스가 페페와 라모스 사이에 있던
루카스 페레스에게 완벽하게 떨어졌다. 나바스가 어떻게든 세이브해서 막아냈지만, 
그때 실점해서 0-1 상황이 되었다면 경기가 술술 풀리진 않았을 것이다. 
레알은 홈에서 어중간한 팀을 상대로 한번 리드를 잡으면 그때부터는 끝없이 기세를 타고 
스노우볼을 굴리는 팀이기 때문에, 데포전 5-0 대승이 대단한 결과다, 뭐 이렇게 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직 찬사는 아껴두겠다.

게이브: 조쉬, 헛소리하는 것 아닌가. 데포르티보는 강팀이고, 캄노우에서 바르샤랑 2-2로 비겼다.

조쉬: 물론 작년에 우리가 8-2로 이겼을 때보다는 강팀이다. 이번엔 데포르티보도 좋은 찬스를 많이 잡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기세를 안겨준 선제골이 개인적으로는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베일이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있었다.

마이크: 물론 다른 경기였다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일단 데포르티보는 
바르샤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아틀레티코와 1-1로 비겼다. 즉, 잘하는 팀이다.
5-0 스코어 자체는 데포르티보에는 다소 가혹한 결과지만 레알의 경기력은 꽤 훌륭했다고 볼 수 있다. 키얀이 했던 말처럼 선수들이 정말 영감을 받은 듯, 열정을 가지고 경기를 즐겼던 것 같다.
그리고 데포르티보전은 레알이 11월 29일 이후로 처음으로 클린시트를 한 경기다.
클린시트는 다소 만족스럽다.

조쉬: 행운이 따라줬기 때문에 클린시트를 했다고 봐야한다. 수비적인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이게 고질적인 문제로 지속될 가능성이 보이는게, 레알은 수비조직력이라는게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이게 지단 때문에 벌어진 문제는 아니고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다.
페페는 계속 자기가 마크해야 할 상대를 놓쳤다.
루카스 페레스에게 온 찬스가 너무 많았고, 개인적으로 이건 용납할 수 없다.
이 날은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결정력이 좋은 타팀을 상대로 이런 모습을 보이면 실점한다.

키얀: 페페가 정말 훌륭한 태클을 많이 했는데, 그게 다 수비할 상대를 우선 놓친 다음에
어떻게든 따라가서 그렇게 만회한 것이라서, 확실히 불안감이 남아있다.
지단이 선수 시절이던 당시 레알은 수비가 별로 안 좋았다. 한 5년 정도는 그랬고,
당시에도 뭔가 실점하는 것보다 많이 득점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지단 휘하에서 레알의 수비력이 별로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안든다.
조쉬와 마찬가지로 이 수비조직력 문제가 일시적인게 아니라 상당 기간 지속될거라고 본다.
결국 당분간 수비문제는 공격의 흐름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 점유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
이렇게 바르샤식으로 상대한테 공을 안주는 식으로 수비를 하는 방향으로 처리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마이크: 시즌 초에 실점율은 정말 낮았는데, 나바스빨이었다.
결국 팀의 경기력이 내려가면서 실점율도 평균으로 회귀했다.

게이브: 결국 기대치를 낮추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매 경기 5점을 얻을 수는 없다.

조쉬: 베니테즈도 5점차 이상의 대승은 몇 차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난잡한 결과를 얻었다.

게이브: 사실 현 레알은 감독을 제외하면 근 10~15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팀 중 가장 풍부한 재능과 두꺼운 뎁스로 무장한 팀이 아닌가 싶다. 전방, 미들, 수비, 벤치까지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홀딩 자원들도 있고. 이 로스터를 안첼로티한테 줬으면 트레블을 노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조쉬: 동의하지 않는다. 현 레알 로스터 상태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크다. 레알 주전들 중 다수의 문제는 자신의 최적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개개인에게 맞는 옷을 입지 못했다.
레알에는 공미들이 많은데, 죄다 공미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있다.
이스코, 하메스도 한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건 별로 이상적이지 않고,
BBC가 고정된 3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선수 사기 면에서 좋진 않다.
결국 중원의 체급이 너무 가볍지 않나. 이러면 미들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을 수 있다고 봐야한다.

게이브: 중원 체급이 가볍다기엔 카세미루, 코바치치가 있지 않나. 공미 유형의 선수들이 아니다.
레알은 홀딩을 넣은 중원 운영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팀이다.
물론 레알은 전방 공격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속칭 올인한, 집중한 그런 스쿼드다. 
하지만 레알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 바르샤도 그렇지 않나. 

마이크: 작년 바르샤는 전방 3탑을 제외하곤 그냥 평범한 수준의 팀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조쉬: 다소 운이 좋았다고 본다. 물론 우리랑 스타일도 달랐고 그 스타일을 잘 고수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게이브: 모드리치 부상이 없었다면 바르샤가 트레블했을 일은 없었을거다.

조쉬: 그 점엔 확실히 동의한다. 

게이브: 어쨌든 요점은 지금 레알의 스쿼드가 저번 시즌에 비해 나간 선수는 없고,
몇몇 선수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저번 시즌 22연승한 뒤에 모드리치가 부상당했을 때 대체자로 미들에 넣을 선수가 없었는데, 그때 코바치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조쉬: 그랬다면 많이 달랐을 것이다. 모드리치는 저번 시즌 레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지만,
대체자가 없었다. 물론 자업자득이다. 알론소, 디마리아를 팔고나서 대체자를 영입 안해서 일어난 자폭이다. 챔스를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인 행위였다.

게이브: 어쨌든 저번 시즌 레알은 유럽 역사상 최다연승인 22연승을 달성했고, 동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패배를 모르는 무적의 팀이었다. 결국 부상과 피로로 무너졌지만, 그 팀에 특별한 수정을 가해야 했을까? 그렇게 잘하던 팀을 손 봐서 더 잘하기는 힘든 노릇이다.
물론 타이틀을 놓치고 무관에 그친 것은 이적시장 실패가 컸다고 본다.
하지만 22연승하던 그 팀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어딜 보강해서 향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글쎄, 수비 정도는 향상할 수 있었을까.

조쉬: 그 팀은 재현하기 힘들다. 그때 잘하던 선수들의 폼이 지금은 다르지 않나.
일단 호날두 폼이 그때보다 내려갔다. 요컨데 노화라는거다. 모드리치도 전성기의 끝물에 다가와있다. 레알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된다.

키얀: 현 레알 로스터 상황에는 만족한다. 물론 저번 시즌에는 몇 가지 실수가 있었고. 
예를 들어 알론소를 놓친거처럼. 이번 시즌은 카세미루와 코바치치 영입을 통한 뎁스 강화가 좋았다. 물론 선수 뿐만 아닌 감독 역시 중요하다. 작년 22연승은 안첼로티 효과인 측면도 없잖아 있다고 본다. 라파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성공을 하지못했다.
아까 한 말이지만 지단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테라치가 라파가 경질되고 나서 한말이 있다. 라파는 선수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 한다. 
인테르에서도 일부 선수와만 얘기하고 다른 선수랑은 안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음모론을 상상해볼수있다. 라커룸 내에서 베니테즈와 이스코-하메스간의 안좋은 관계. 지단은 이런 사람이 아니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줄수있는 사람이고, 이 부분은 크다.
지단이 할 수 있는건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들이 가진 최대한의 기량을 끌어내는 것이다.

게이브: 동의한다.

마이크: 이러한 동기부여, 영감이 지속적일 수 있을까. 지단의 귀환, 새로운 시대. 이러한 분위기에 취해서 선수들이 죽어라 뛴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단발성으로 지속 안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아까 조쉬가 말한 것처럼, 일부 선수들이 본인의 최적의 위치에서 기용되고 있지 않은 문제엔 공감한다. 내가 18개월동안 계속 지적한 사항인데, 토니 크로스가 지금의 자리에 기용되는건 정말 미스테리다. 레알에 오기 전엔 공미로 뛰면서 슛을 많이 때렸다. 어떻게 지금 위치로 포변은 잘했지만 크로스에게 가장 적합한 자리라고는 볼 수 없다. 그래도 지금 자리에서 잘하긴 한다.
여담으로 난 라파를 믿었다. 일단 팀의 뎁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즉 여러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팀이다. 뎁스 부족이 지난 시즌 안첼로티를 망하게 했다. 
모드리치가 건강했다면 무관은 무조건 면했을 것이다.
내가 라파를 믿은 이유는 로테이션 신봉자이기 때문이었다. 
대신 선수들의 최선을 끌어낼 수 없었다는게 함정이었다.
여하튼 이번 시즌에 뎁스를 굉장히 많이 보강했다.

키얀: 라파는 로테를 하긴 했는데, 벤제마를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넣는다. 이스코 하메스 대신.
지단의 교체는 보다 '정상적'일 것이다.

조쉬: 동의한다. 이스코와 하메스를 벤치로 앉힌건 베니테즈의 경질을 부른 최종요소가 아닌가 싶다. 레알 프런트가 화났다.(웃음) 물론 이건 라파의 프런트를 향한 무언의 불만 표출이라고 해석한다. 레알 로스터는 라파가 원하는 대로 구성되지 못 했다. 라파는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선수들을 원했다.

게이브: 즉 더 실력 없는 선수들을 원했다는거다.

조쉬: (웃음) 무리뉴도 한때 아단이 카시야스보다 더 잘한다는 둥 비슷한 수법을 썼었다.
베니테즈가 졸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현 시점에 어울리지 않는 감독이었고,
정치 싸움을 할만한 지략이 부족했다.

조쉬: 물론 라파가 선임된 것 자체가 실수긴 하다. 안첼로티를 애초에 왜 짤랐을까.
뮌헨이 그 펩을 내치고 안첼로티를 기용하겠다는 것부터 우리가 실수했다는 걸 보여준다.
하지만 일단 지단이 지휘봉을 잡은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향후 몇달 동안은 괜찮을 것 같다.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비난에 직면하겠지만 말이다.

마이크: 이번처럼 레알의 신임 감독이 받는 압박이 이 정도로 경미한 적이 근래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성적에 대한 살인적인 압박을 받지 않나. 레알의 감독 자리라는게.
하지만 지금은 시즌 중간이고, 2개의 트로피를 노릴 수 있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단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허용될 것 같은 분위기다.
이런 적이 최근 없지 않았나.

키얀: 결국 페레스의 장기적 비전이 어떨지가 관건이다. 레알은 감독이 시즌 중간에 잘린 경우엔
항상 그 시즌의 잔여 경기만 치르고 떠나는 임시 감독을 기용했다. 고로 페레스의 의중에 지단이
'정규직'일지, 아니면 여름에 뢰브나 무리뉴(웃음) 같은 감독에게 팀을 넘겨주기 위한 땜빵일지 두고 봐야한다.

게이브: 무리뉴를 원했으면 무리뉴와 접촉했을거다. 시장에 있었으니까.

마이크: 시드 로우의 최근 칼럼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페레스가 지단을 제거하고 싶어서 
카스티야 감독으로 추방했다는 음모론이다. 하지만 베니테즈가 경질되니까 어쩔 수 없이 불러온거라는 식이다.  지단에 대한 팬들의 인기가 하늘을 찔러서 페레스가 건드릴 수가 없는 성역이다.
레알 역사상 감독-회장간 권력 역학이 최초로 역전된 걸 수도 있다.

게이브: 물론 레알 팬들의 지지라는게 항상 균일한 건 아니다. 
지단은 레알 선수 시절 야유를 들은 적이 분명히 있고,
결국 언젠간 감독으로도 야유를 받을거다.
스페인 축구계에 레알 감독은 스페인 사람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분명 존재한다.
동의할 수 없지만 말이다.

키얀: 결국 지단도 위기가 찾아오긴 할거다. 언제가 될진 몰라도.
캄노우에서 치르는 다음 엘클라시코라던지, 아니면 이번 챔스 4강 정도라던지,
그런 경기들에서 패한다면 비판과 비난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 할거다.
성역은 없다. 허니문 기간은 언젠가 끝날거다.

마이크: 승점을 분명 어느 시점엔가 잃긴 할거다. 라파 때나 안첼로티 때나 승점을 잃으면
팬들은 불쾌해했다. 지단이 승점을 잃는다면 물론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런 경험조차 지단에겐 자산이 될 수 있다.

게이브: 지단에겐 경험이 필요하고, 시간을 줘야한다. 설사 조금 부진하더라도.

조쉬: 물론 라파가 선임됐을 땐 시간이고 뭐고 실수라고 주장했는데, 결국 맞았다.(웃음)

게이브: 질의응답 시간이다.

마이크: 지단이 페레스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이번 시즌이 끝나고 교체되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유임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확신하긴 어렵다. 지단에게 행운을 빌어줄 뿐이다.

마이크: 또 다른 질문이다. 6년간 헌신한 호날두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저하하고 있고,
팔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호날두가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웃음)

조쉬: '푸대접' 같은 단어가 쓰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성역은 없으니까.
호날두도 언젠가는 가진 바 능력이 전반적으로 대폭 감퇴될 것이다. 
실제로 호날두의 속력은 많이 떨어졌고, 호날두의 경기운영은 그것 때문에 조금 더 옵션이 줄었다.
물론 그래서 호날두가 이적료를 충분히 뽑을 수 있을 때 팔아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 팔기엔 아직 상업적인 측면이나 실력적인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키얀: 선수가 예전보다 더 기량이 줄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 푸대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의 기량이 감퇴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레알에 전례없는 공헌을 했다. 조쉬의 말처럼 호날두는 운동능력을 플레이의 핵심기반으로 삼고 있는 선수인데, 올해 같은 경우 마지막 불꽃을 태웠으면 하고 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호날두를 세대 교체를 위해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메스, 베일, 호날두 중에 누군가를 내보내야 한다면, 답은 호날두다.
팀을 새로운 선수 중심으로 만들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

마이크: 일단 난 호날두 팬이고, 올 봄 쯤이면 호날두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고 본다.
일단 호날두가 이번 시즌에 이적을 논할 정도로 못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번 시즌 호날두가 골을 넣는 것 외에 아무 것도 기여하지 않는다는 비난들이 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게이브: 호날두가 골을 넣는 것 외에 아무 것도 기여하지 않는다는건 축알못 그 자체다.

키얀: 데포르티보전 같은 경우 호날두가 비록 득점은 못 했지만 좋은 관여력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를 했고, 호날두는 아직도 쓸만한 선수다. 물론 이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년 이후를 봤을 때는 파는게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거다.

마이크: 베일의 패스를 못 넣은건 불운했다. 올 봄 쯤이면 호날두의 운동능력이 어느 정도까지 내려왔는지 드러날거라고 본다.

조쉬: 호날두 판매와 관련해서 이적료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호날두로 인해 얻는 다른 이익을 생각해보면 이적료가 그렇게 이득을 줄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아디다스와의 광고계약이라던지, 티비 중계료 등의 계약을 할 때, 
분명 호날두는 최고의 상업성을 가진 아이콘이고 이런 점이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를 팔아서 80M 가량의 이적료를 챙긴다고 이득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게이브: 호날두가 레알에 오기전에도 레알은 세계에서 제일 인기있고 돈이 많은 스포츠팀이었다.
아디다스랑 레알 간에 마케팅 딜을 할때 아디다스가 호날두만 보면서 계약한다기 보다는,
레알 자체가 가진 퀄리티가 있고, 그 외에 부가적으로 호날두 하메스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의 상업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그 정도인진 모르겠다. 레알의 가치를 넘을 정도인지는.
예를 들어 맨시티에서 150~200M 정도의 딜을 제시한다면 상업적으론 팔아야 하지 않겠나.

조쉬: 그런 딜은 안들어올거다. 아마 간다면 PSG일거고, 80~90M 선일 것 같다.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지속되었는데, 세계 탑2의 일각인 발롱도르급 선수를 잃는다는 것은 
레알에게는 분명 손실이다. 또 레알은 바르샤의 대척점에 서있는 팀이고,
메시를 견제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게이브: 항상 그랬던건 아니다. 90년대 말경 레알과 패권을 두고 다투던 라이벌은 맨유였다.
물론 이젠 바르샤가 올라왔지만.

마이크: 내가 질문 하나 하겠다. 가레스 베일의 최근 헤딩골 비율이 폭증하고 있다.
물론 굉장히 공중전에 강한 선수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젠 호날두한테 공중전 지존 타이틀마저 뺏어올 기세다. 세트피스, 코너킥 등에서 상대 팀의 악몽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헤딩골비율이 지속 가능할까? 아니면 평균회귀의 법칙에 따르게 될까.

키얀: 레알보다 공중전 강한 팀이 현재 세계에 있나?
베일 호날두 바란 라모스 페페. 우린 세트피스 공격 때 최고다.
베일의 헤딩골 행진은 지속 가능할 것 같은게, 그의 헤딩골들은 행운의 골들이 아니다.
데포르티보전 2번째 골은 경합에서 압도한 멋진 골이었다.
이 기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조쉬: 베일이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가는 움직임. 그 움직임이 기회를 부른다.
베일이 크로스를 많이 받는 위치로 이동하는 거다.
카르바할이 다닐루 대신 등장한 것도 데포르티보전에 있었던 중요한 변화였다.
카르바할이 크로스가 정말 좋다.

마이크: 지단이 베일한테 그렇게 우측면-중앙을 오갈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한건 좋은 일이다.
카르바할 같은 경우 VS 다닐루 논쟁에서 카르바할이 워낙 잘해서,
많은 팬들이 카르바할을 찬양하고 다닐루를 비판하고 있다.

키얀: 다닐루는 그렇게 못하는 선수가 아니다.
다닐루의 워스트 게임은 엘클이지만, 그 뒤 몇몇 경기에선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다닐루는 포르투에서 정말 괴물이었다는 점도 덧붙이겠다.
카르바할 같은 경우 저번 시즌 유벤투스전에서 수비적으로 약점을 노출했다.
다닐루는 오버래핑 능력이 출중하고 태클, 슈팅 모두 구사할 수 있기에 구단이 데려왔다.
어쨌든 다닐루의 영입은 카르바할의 경쟁심리, 그리고 경기력에 불을 붙였다고 생각한다.
카르바할의 폼이 이렇게 좋은 것은 상당히 오랜만의 일이다.

마이크: 우측면은 그래도 아르벨로아가 RB보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는데,
좌측면은 지금 좋은 상황이 아니다.

키얀: 코엔트랑을 나가게 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대체자도 안 구했는데.

조쉬: 주전으로 못 뛰어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을 하지만, 대체자를 구하지 않은 것은 확실히 이상했다. 구단은 나초를 LB로 기용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나초는 LB를 소화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마이크: 백업이 필수적이다. 마르셀루의 햄스트링는 시한폭탄이다.
재발이 정말 자주 일어난다. 많은 팬들이 생각 외로 잘 놓치는 부분이다.

게이브: BBC에 대해 얘기해보자.

키얀: 베일 얘기는 했고, 호날두 얘기도 했고, 벤제마 얘기를 해볼까 한다.
범죄 연루 의혹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하고 있다.
최근 BBC가 수비를 안하고, 압박도 안하고 안 뛴다는 비판이 있었다.
지단 덕인진 모르겠지만 BBC는 데포르티보전에서 정말 열심히 수비했다.
특히 베일이랑 벤제마가 말이다. 
벤제마는 정말 대체불가능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벤제마를 대체할만한, 이처럼 레알에 찰떡처럼 융화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세계에 별로 없다.
골 욕심도 없고, 볼 키핑도 좋고, 자신감도 출중하다.

마이크: 어디서 본 수치인데 벤제마의 득점당 소요시간이 73분으로, 
호날두나 메시보다 낫다는 수치가 있다. 말 그대로 만개했다.

조쉬: 아마 이번 시즌이 벤제마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거같다.

키얀: 범죄 연루 혐의가 사실이 아니면 좋겠다.

조쉬: 어쨌든 바보같은 짓을 했지만 감옥에 갈 것 같진 않다.
원래 사고뭉치다. 벤제마가 레알에 처음 왔을때 시속 200마일로 달리는 과속을 범했고,
그 다음에는 미성년자 윤락녀랑 관계를 가졌다.

게이브: 하메스도 얼마전에 시속 200마일로 달렸다.

조쉬: 착한 아이인데.(웃음)

게이브: 뒤에서 오는 차들이 유괴하려는줄 알았다고.

조쉬: 콜롬비아 출신이잖나. 이해할만하다.

게이브: 어쨌든 다음 게임이 기대된다. 알라 마드릿.

다들: 알라 마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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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번역 실력이지만, 미국 레알 팬들의 요즘 레알에 대한 의견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5-0 대승에 취해서 경기 중 드러난 수비 문제를 간과했는데,
지단이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지켜볼만한 요소는 맞는 것 같습니다.

1월에는 일정상 수비 불안이 클 것 같은 경기는 보이지 않고,
2월에 접어들고 보다 강팀들과 붙게 되면 그때는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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