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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구단이 총체적으로 제대로 안돌아간다는 증거죠.

라그 2015.12.03 17:04 조회 2,124

 이런저런 규정이나 조항, 협회 통보 등 외부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저는 우리 구단에서 이걸 먼저 알아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불쾌해요. 베니테즈가 말하는 과학적 관리, 데이터가 얼마나 허상이고 현재 구단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증거가 결국 오늘 하나 더 나온거죠.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금지는 당연히 경기 전에 구단 스탭들이 기본적으로 체크해야할 상황인데 그걸 게을리했다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베니테즈가 직접적으로 책임이 크지는 않지만, 각 선수들의 기록 등을 체크하고 관리해줘야 할 의무가 일부 있는 이상 감독으로서의 책임 말고도, 아예 책임이 없다고도 할 수 없고요. 얘가 1장 더 받으면 출전금지인지 이런 것도 미리 체크하고 들어가서 전술에 반영해야한다고 보는데, 엄연히 1군 멤버인 체리셰프의 경기 기록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고 경기를 시작했다는게 지금 마드리드가 얼마나 팀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보여준거죠. 베니테즈는 입만 산 데이터주의자인 셈이 되버렸고요. 

 체리셰프도 피해자인 부분이 크지만, 체리세프도 사실 좀 그래요.-_- 정확하게 기억은 못해도 엥? 나도 뛰어도 되나? 정도의 생각은 할 수 있잖아요. 비야레알에서 '너 이번걸로 경고 누적임' 이런 얘기를 전혀 안해줬을 것 같진 않은데. 오래 전 일이라 기억 못하는게 이상하진 않기 때문에 체리세프를 비난할 문제까진 아닌데.. 

 체리셰프를 비난하려고 말을 꺼낸게 아니라,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냐면 체리세프부터 시작해서 베니테즈까지 그 많은 구단 인원 중 아무도 신경을 안 썼다는 점에서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누구 단 1명만 거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면 확인할 수 있었고 그랬다면 이러한 일은 없었겠죠. 몰수패가 해결되든 아니든 구단이 이런 걸로 이미지를 구긴다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습니다.

 경고 누적이 무슨 어려운 데이터도 아니고, 비 구단 관계자 중 데이터 수집 같은거 하는 사람이 엑셀로 데이터 틀 만들어서 꾸준히 기록만 집어넣어도 얘가 다음 경기 출전 가능한지 아닌지 알 수 있을텐데 참 기초적인 실수라 상황이 너무 우습네요. 

 아무튼 지금 보드진, 의료진, 감독들까지 마드리드가 총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는게 이제 느껴집니다. 에휴... 사티나스 유임, 안첼로티 무관 방출, 데헤아 영입건 어처구니 실패, 선수들 줄부상, 벤제마 협박범 사건, 카디스 체리셰프 출전건... 뭐 이번 시즌은 진짜 할 말이 없네요. 코바치치 영입, 카세미루 복귀 빼면 긍정적인 요소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즌 종료할때쯤 되면 레알 마드리드 10대 사건/사고 이런 기획기사 하나 만들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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