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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의외로 나바스의 선방능력을 신뢰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백색물결 2015.09.21 22:08 조회 3,547 추천 38


결론부터 말하면 나바스는 주전으로 출장해서 단 한번도 선방에 관해서는 실패한 적이 없어요.


대개 2013-2014 단 한시즌 뿐 아니냐 라는 핀잔을 종종 듣는데,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나바스가 레반테 주전으로 본격 출장한게 2013-2014 시즌 부터입니다. 그 역대급 선방 시즌이 다름아닌 주전 승격 첫시즌이에요. 삽질하다가 반짝한 것이 아니라.

정리하면, 알바테세 발롬피에에서 2011년에 처음 레반테로 오게 됩니다. 당시 레반테에는 무누아가 있었고, 때문에 11-12시즌은 보결로 1경기, 12-13시즌은 9경기를 뛴 이후에야 비로소 13-14 시즌에 레반테 주전을 차지했죠. 그리고 그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가 그 유명한


37경기 출장 39실점, 17클린시트

선방률 80.4% (레반테가 허용한 유효슛팅 갯수는 188개)

패널티킥 선방률 57.1%

13-14 라리가 베스트 GK 

구요.


나바스의 월드컵은 말 그대로 잘해왔던 플레이의 연장선입니다. 이 선수는 오초아 처럼 월드컵 인생반짝 선수는 절대 아니에요. 전에도 언급했듯이 이 선수와 선방능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는 유럽 전체를 따져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며, 그 중에서 나바스보다 낫다 싶은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고 봅니다.


데헤아를 제가 더 선호했던건, 데헤아가 더 잘 막아서가 아니라 데헤아의 패스 성공률이 64.1% 인데 비해서 나바스의 패스 성공률이 43.3% 기 때문입니다. 이런 패스 성공률은 밀어붙이는 팀에 있어서 꽤나 치명적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구요.



데헤아가 가장 각광받은 14/15 시즌과, 나바스의 13/14 시즌을 비교하겠습니다.


출장경기 : 데헤아 37경기(맨유) vs 나바스 37경기(레반테)


경기당 선방횟수 : 데헤아 2.5선방 vs 나바스 4.3선방

선방율 : 데헤아 69.9% vs 나바스 80.4%

클린시트 : 데헤아 10경기 vs 나바스 16경기

실점 : 데헤아 37점 vs 나바스 39점

경기당 걷어낸 횟수 : 데헤아 0.6회 vs 나바스 0.7회

경기당 펀칭 횟수 : 데헤아 0.2회 vs 나바스 0.6회

키퍼 실수로 인한 실점 : 데헤아 1점 vs 나바스 1점

경기당 크로스 컷트 : 데헤아 0.8회 vs 나바스 0.8회

경기당 패스 성공률 : 데헤아 64.1% vs 나바스 43.3%


여러모로 봤을때 단순한 선방 능력은 나바스가 오히려 데헤아 보다 낫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맨유 수비진이 레반테 수비진만도 못하다고 볼 근거가 없을뿐 더러, 라리가는 걸리면 다실점으로 달리는 레알과 바르싸가 끼어있는 리그입니다. 어느모로 봐도 상황은 나바스가 불리했다고 생각해요.

나바스의 현재 폼은 기적의 플루크나 월드컵 반짝임의 일시적인 연장이 아니라, 오히려 레반테의 폼을 되찾아가는 과정 중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패스 성공률은 여전히 가슴에 걸립니다... 전방압박 쎄게 들어오면 상당히 골치 아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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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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