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성명서 비교분석
시간은 편의상 스페인 시간(00:00 마감)으로 통일했습니다.
<<레알의 주장>>
6. 우리는 데 헤아와 나바스가 각각 사인한 계약서를 23:32에 맨유로 보냄.
(여기서 나바스가 사인했다는 계약서는 나바스-레알 간의 계약 해지 합의서로 보입니다)
7. 맨유는 23:53에야 나바스와 계약의 내용을 합의함. 그때부터 선수에게 계약서를 발송하고 사인하는 절차가 진행될 수 있었음.
(맨유 입장에선 나바스와 계약하는 것이 확정돼야 데 헤아도 보낼 수 있었겠죠. 그러므로 나바스-맨유 간의 협상이 늦어진 것이 사태의 원인이라는 지적인 듯하군요)
8. 결국 00:00이 되어서야 맨유는 나바스를 놔두고 우선 데 헤아 건을 TMS에 등록했고, 동시에 우리한테 계약서를 회신함. 근데 그걸 우리가 받았을 때는 이미 00:02여서 망한 것.
(영국 이적시장이 하루 늦게 닫히므로 데 헤아 건을 먼저 처리하고 나바스는 천천히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레알은 결국 맨유에게 따지고 싶은 게 '나바스하고 개인 협상하는 게 왜 그렇게 늦었어' 정도인 것으로 보이네요.
<<맨유 주장>>
- 레알이 23:32에 계약서를 보냈을 때는 서명 페이지가 빠져있었음.
(레알은 언급하지 않은 부분. 시간을 얼마나 지연한 요인이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 게다가 23:40에 중대한 변경사항이 생겨서 딜 자체가 깨질 위기도 있었음.
(누구 때문에 어떤 변경사항이 생겼다는 것인지 언급하지 않음. 역시 얼마나 시간을 지연한 요인이었는지 모호합니다.)
- 결국 23:55가 되어서야 레알에서 데 헤아의 계약을 취소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보내왔음.
(양측 주장이 가장 부딪히는 지점. 레알은 23:32 이후 줄곧 맨유를 기다리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 이 때도 나바스 관련 서류는 레알에서 안 보낸 상태.
(나바스 딜은 기한이 하루 남아있었으므로 대세에는 지장 없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 결국 우리는 23:58에 이적 합의문을 레알에 회신했고, TMS에도 등록함. 우린 전부 마감시간 전에 했음.
(레알의 주장에 따르면, 레알은 마지막에 맨유가 보낸 이 합의문을 받아서 처리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우린 제 시각에 했으니 책임 없음" 이라는 말은 계약 당사자로서 완전히 설득력 있는 논리는 아니네요)
=> 맨유는 레알에게 따지고 싶은 게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성명으로만 봐서는 레알 책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정확히 뭔지 잡히진 않습니다.
핵심은 서로 모순되는 한 가지 내용에 달린 듯하네요
레알 "23:32 이후 기다렸다" vs 맨유 "23:55에야 레알이 필요서류를 보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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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 2015.09.02모아놓고 보니 확실히 편하네여. 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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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Alonso 2015.09.02어느쪽이 손해배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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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들 2015.09.02진짜 누구 잘못일까요 ㅋㅋㅋ 미리 계약해놓고 오피셜만 이적시장 끝나고 했어도 멋질텐데 이게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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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네 2015.09.02그러게 협회에 도너츠 라도 들고가서 헤헤 거렸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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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푸야 2015.09.02@널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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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붐업지주 2015.09.02@널리네 페레스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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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mer 2015.09.02어 저도 성명서 비교글 썼는데 먼저 올리셨네요 ㅠㅠ
삭제해야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붐업지주 2015.09.02@Kramer 지우실 필요까지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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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향기 2015.09.02*원칙적 합의가 1시 반에 됐고 맨유가 9시 42분에 보내서 중간에 8시간이나 잡아먹은 것에 대해서는 레알은 원망하고 있고 맨유는 아예 여기에 대해서 말을 피하고 있죠. 이 부분과 양측의 협상의사 건에 대해서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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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붐업지주 2015.09.02@그대향기 말씀대로 레알이 성명서 전반부에 \"우리는 13:39에 최초 계약서를 보냈는데 맨유는 21:43에야 회신했다\"고 하는 부분이 있네요. 맨유는 이 시간에 대해 \"양 클럽이 나름의 서류작업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언급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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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그대향기 2015.09.02*@붐업지주 사실 데드라인 어긴거는 양측이 시간을 잡아먹었기 때문인데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었냐에 대한 팩터는 맨유가 8시간 후인 9시 42분에 보낸게 제일 크거든요. 양 클럽이 11시 30분 넘어 부랴부랴 똥줄탄건 맨유측이 8시간이 아니라 한시간 덜 잡아먹고 7시간쯤만에 보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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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nim 2015.09.02와 진짜 인터넷 곳곳에는
레알을 무슨 양아치구단에
치졸하다고 난리를 치네요.
맨유나 바르샤팬이겟죠.
아오 열받아.. -
올리브♥나바스 2015.09.02왠지 오랜만에 뵙는듯한...
한국에선 이미 레알이 악당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말이 안통해요 -
태연 2015.09.02붐업!
아무쪼록 한국에서 제한맨 시절의 여파가 아직까지 오는게 우습네요. -
카시야신 2015.09.02이렇게보니 양측 주장의 차이가 뭔지 명확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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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lgado 2015.09.02오 이 아저씨 간만에 글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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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15.09.02아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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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태 2015.09.02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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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 2015.09.02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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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5.09.02오랜만에 뵙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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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_O 2015.09.02레알팬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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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Stefano 2015.09.02읽기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ㅊㅊ! -
어나더마드리드 2015.09.02역시 노답맨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