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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코바치치에 대해서 짧게

어메이징정켈맨 2015.08.17 00:37 조회 3,431 추천 7

예전에 회탐에서 레알에서 보고 싶은 선수로 꼽았던 선수입니다. 진짜로 올 줄은...
... 이럴 줄 알았으면 아자르,부스케츠라고 적을 걸 그랬나.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볼을 몰고 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다들 익히 아시다시피, 단순 질주와 드리블 속도의 격차가 작을 수록 공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선수이며, 대표적인 선수가 메시, 호돈입니다. 

코바치치의 경우 이런 점에서 굉장히 탁월한 면을 보이며, 아마 공간이 허허벌판인 세랴와 EPL을 상대로 할 때 굉장히 이색적인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21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이미 안정적으로 잡힌 밸런스로 꼽고 싶습니다. 거칠게 들어오는 수비에도 왠만해서 굴하지 않고 버티면서 뚫어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기에 고작(!) 30m 내외의 가격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쉽게 생각해보겠습니다.

--------10이스코/이니에스타
---------8크로스/챠비
---------6알론소/부시---

첫째는 플레이메이커로써의 역량이 아직 미발휘, 혹은 꽤나 부족합니다. 패스 선택지가 기복이 꽤나 있고, 경기의 큰 설계를 그려나가는 능력이 구립니다. 종종 터지는 킬패스 덕에 고평가 받는 부분이지만 좌우 넓게 넓게 하나하나 맞춰가는 능력이나, 빠르게 넘겨주는 영역에서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는 포지션을 어디에 둬야 할 지 애매합니다. 10번에 두기에는 창의력과 득점력이 심히 후달리고, 8번에 두기에는 안정성과 컨택 능력이 떨어집니다. 6번에 두기에는 경기의 전체적인 이해력, 포지셔닝 역량이 부족하고 볼 호그적인 기질이 꽤나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인테르에서도 3포지션 모두 오갔지만 자리를 못 잡았습니다.


한마디로, 갖출 건 다 갖춘 반면 갖추지 못하는 것은 또 다 못 갖춘 선수입니다.

그렇기에, 공간이 뻔하게 열리고 개개인의 역량으로 쉽게 농락 가능한 기타 하위권팀과의 경기에서는 MOM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전체적으로 밀집 지형이고 볼 주도권을 뺏기기 쉬운 라리가팀과의 경기에서는 꽤나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또한 패스가 대각선으로 성큼 성큼 들어오며 루즈볼에 대한 예측력과 장악력이 필요한 EPL팀(+ 세비야, AT 등)과의 경기는 흐름을 못 읽고 구멍이 되어서 망하거나, 아니면 뻥뻥 열린 미드필더 틈 사이로 치달 스페셜을 찍는 날을 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런 선수의 경우 빠따 좀 들고 두들기다 보면 경기 보는 시야가 각성하는 경우가 많고 모드리치, 크로스처럼 축구 지능이 만렙인 선수들이 있는 팀이기에 좋은 발판을 마련해 주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코바치치가 활약하던 인테르가 근 몇년간 암흑기를 겪으며 제대로 된 미드필더 조직력을 갖추지 못했기에 코바치치 역시 힘겨워 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어쨋든 좋은 영입은 확실합니다. 단순 드리블, 딱 하나만 보면 그 나이때의 이스코와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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