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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베일의 문제

호날둥이 2015.05.16 16:36 조회 1,889
부지런히 움직여서 좋았다, 날카로웠다, 괜찮은 시도가 많았다, 상대 수비진에 위협적이었다, 수비에 보탬이 되었다, 

등등의 말은 수비형 윙어나 20m 언저리에 해당하는 윙포워드에 찬사는 될 수 있겠지만

100m에 육박하는 윙포에게는 굴욕적인 말이라 생각하는데

올 시즌 베일의 모습은 다 저 문장 안에 해당되어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베일을 100m에 영입할 때 구단은 최소 발롱은 아니더라도 컨텐더에는 오를 만한 선수를 원했을 텐데 

이제 베일은 발롱도르라는 단어와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언급도 안되고요.

지금은 좋아하는 선수가 남아있지 않아서 토트넘 경기는 보지 않지만 이전 토트넘 팬으로서
애초에 베일 실력 자체에 의구심을 갖긴 했습니다.

 게임을 풀어가는 모습이 epl에서도 투박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밀집된 수비진을 상대해야 하는 레알에서 민첩하게 원투패스로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을 공략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없었고 그래서 적합한 선수는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섬세한 플레이에 더 능한 로이스나 디마리아를 한 시즌 더 보고 가길 원했습니다.
어차피 100m이라는 이적료는 베일에게 있어 맥시멈이었고 그 다음 시즌을 잘해도 100m 이었을 거거든요

지난 시즌엔 경기력은 아니더라도 골으로 보여주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은 근데 좀 너무 심하게 못합니다.

첫 시즌도 이적료 대비 잘한건 아니었지만 레알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은 바닥이었고.(이보다 더 못할 순 없으니)
다음 시즌도 레알에 남아있다면 그 연봉 받는 선수를 서브에 두는 일은 없을 테고 주전일텐데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별 기대는 안됩니다.
 카시야스의 경우처럼 남으면 주전 아니면 아웃으로 서브멤버로는 절대 안되는 선수 중 하나고 꼭 무언가 결단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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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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