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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요즘 이스코 보면

M.Salgado 2015.03.07 02:04 조회 3,379 추천 3
자기전에 이스코글이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초기에는 그 놈의 드리블 습성 때문에 칭찬과 동시에 욕도 엄청 먹었죠.
호날두 없을 때나 측면에서 돌파 후 슈팅이 가능해서 호없이왕 소리 들었지 진짜 레매고 스페인 현지고 엄청나게 찔렀습니다. 심지어 저랑 같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 보고 레매 눈팅하는 고향친구도 위험 지역에서 한번 더 드리블로 접고 들어가려는 이스코 모습보면 짜증난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베일 부상 복귀 이후에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돌아왔을 때는 드리블 횟수를 팍 줄이고 간결한 터치 후 공을 넘기는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했죠. 실제 안첼로티 감독이 세도르프를 생각하며 기용 중이라고.

그런데 여름 프리 시즌 이후 현재 모습을 보면 간결이고 뭐고 그냥 다 제치고 상대를 맘대로 주무르고 있습니다;;

이게 세도르프가 했던 간결한 미드필더 역할을 그냥 성격상 "안해!" 하고 때려친건지 아니면 안첼로티 감독이 "아 얘는 그냥 하던 드리블 마저하는게 낫겠구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저 입장에선 매우 재밌습니다. 역시 드리블이 보는 맛이 있어요.

세도르프는 뛰어난 테크닉을 지녔음에도 간결한 터치를 통한 전개로 팀에 큰 도움을 줬죠. 물론 안되는 날은 공만 잡으면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는거나 다름없었지만요. 반면 이스코는 그냥 하고 싶은 드리블을 맘껏 하는 대신 수비해야 할 때는 확실히 수비에 가담하는 것으로 감독이랑 쑈부를 본 느낌입니다.
안첼로티 감독 입장에선 세도르프를 기용하던 때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된 셈이죠.

안정감 우선을 외치는 감독이 항복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거보면 이스코가 팬 뿐 아니라 감독에게도 매력적인 카드이긴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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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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