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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각 팀의 줄임말과 애칭..

라그 2015.02.25 12:31 조회 8,361 추천 3

 유벤 - 유베에서 유벤이 잘못된거라면 레알도 잘못된게 아니냐.. 라는 물음이 나와서 대충 아는 바를 적어봅니다.

 한국에서 해외축구팀을 애칭(줄임말)로 부를 때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비안코네리나 로스 메렝게스같은 현지의 아예 별칭, 별명에 가까운 것은 제외하고 구단 명과 연관이 있는 경우만 따져봤을 때의 얘기인데요. 


1. 현지 애칭(줄임말)을 현지어에 가깝게 발음해서 쓰는 경우
ex>
FC 바이에른 뮌헨 : 바이언
FC 바르셀로나 : 바르샤(싸)
AC 밀란 : 밀란
유벤투스 FC : 유베


2. 현지 애칭과 다소 무관하게 한국 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애칭
ex)
레알 마드리드 CF : 레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맨유
FC 바이에른 뮌헨 : 뮌헨



3. 기존 표현이 있지만, 새롭게 발생한 줄임말
ex)
FC 바르셀로나 : 바셀
유벤투스 FC : 유벤
레알 마드리드 CF : 레마



 1번이야 당연히 올바른 표현이라 태클 걸릴 일이 없고, 2번은 현지에서 짧게 줄여쓰는 명백한 애칭이 없거나, 혹은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아서 한국 내에서 성립되고 암묵적으로 합의된 표현에 가깝기에 태클 걸릴 일이 없습니다. 즉, 위에서도 나눠놨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레알이라고 우리가 호칭하는 것과, 유벤투스를 유벤이라 호칭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차라리 레알 - 레마와 유베 - 유벤의 관계가 해당 문제와 비슷하죠. 예시에 레마를 적어놓긴 했지만 레마 같은 경우 쓰는걸 거의 못 보는 편이고, 주로 1번 - 3번에 관련해서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3번을 써도 괜찮다고 하는 논리는, 어차피 현지에서도 똑같이 쓰지 않는 경우도 많고 뜻이 잘 통하는데 뭐가 문제냐 라는 논리이고, 3번을 싫어하는 논리는  현지나 국내에서 기존에 쓰던 애칭인데 굳이 표현을 나눌 필요가 있냐라는 논리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는 취지에 가깝죠. 

 저는 1-3의 관계에서는 1번을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유벤투스를 예로 들면 유베는 기존에 한국에서 통용되었으며, 원래 명칭과 비슷하게 쓰이는 줄임말이며, 현지에서도 사용하는 호칭이니 유벤으로 써서 뜻이야 통용된다하더라도 가급적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의 관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요. 

 사실 1-2의 관계, 바이언 - 뮌헨같이 현지와는 거리가 먼 애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유벤, 바셀만 지적이 많이 되는건 얼마만큼 합의된 사항이냐...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즉, 유벤이라는 표현이 계속 많이 쓰이다보면 유벤이라는 표현도 2번 항목에 들어갈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레알은 현지에서 소시에다드의 애칭이라고는 하고 보통 마드리드라고 표현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소시에다드가 인지도가 적고 이미 레알이라는 표현이 많이 통용되는만큼 레알이라는 표현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몇몇 분들은 현지에 맞춰서 마드리드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도 잘못된건 당연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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