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머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이에로입니다.
요즘 축게 또는 몰게를 보면 크라머에 대한 칭찬들, 좋은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기억은 나지 않으나 한 회원분께서 소위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는 좋은 글을 써주신적이 있죠. 이 글 역시 해당 글에 십분 공감하여 남기는 짧은 글입니다.
과거로부터 마드리드는 중원의 조합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구상과 실험을 반복해왔습니다. 많은 조합들중에 기억에 남는 몇가지 중원 조합만 언급해보겠습니다.
한때는 각 포지션에 역할의 전문화와 분업화를 추구하였는데, 이는 마케렐레-마하마두 디아라와 같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여 한명의 전담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게는 폭발적인 공격력과 빠른 역습을 주공으로하는 마드리드에 대한 수비의 임무가 주어졌고 이는 화려하고 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왔지만, 이는 개인 칸디션과 기량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수문장 이케르에게는 '성 이케르'라는 별명이 주어지게 된것이구요.
또 다른 최근의 시도로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알론소-케디라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두 미드필더에게 부여되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동일하지만(물론 케디라에게는 때론 중앙 미드필더, 박투박형 미드필더 등의 다양한 이름이 주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케지라 본인의 '육각형'스러운 개인 능력때문이기도합니다) 이 두 미드필더는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형태를 취하며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을 탈취하여 역습의 시발점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 두조합의 장점이라면 과거 마드리드의 고질적인 수비시의 불안 문제를 어느정도 떨처내는데 일조하였고(물론 그 영향에는 페페라는 걸출한 수비수와 수비 전문 풀백 아르벨로아의 영입이 주요합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이상의 포제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역시 '역습'과 호날두의 개인 기량에 의지하는 전술인만큼 클라시코더비,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생각외로 고비를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등장한 조합은 엘클라시코와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을해낸 알론소-케디라-디미리아의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포제션 유지는 물론 답답할때 디마리아의 한명쯤은 쉽게 벗겨낼 수 있는 개인능력에 의존해 활로 개척도 가능했습니다. 한마디로 우월한 능력의 중원조합을 찾게된거죠. 이 중원의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 디마리아와 케디라의 '이적땡깡' 정도가 되겠네요. 이 조합은 가동된지 얼마 되지않아 이적으로 관련해 해체되고맙니다.
마지막은 현재 마드리드가 취하고있는 형태입니다(물론 중원 조합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 가능하지만 기본적인 골조를 바탕으로만 적어보겠습니다). 베일이 불어난 치지컬 적응에 애를 먹는사이 새로운 중원의 판도가 짜여졌는데, 이는 이스코의 새 포지션 적응에 힘입습니다.
안첼로티호가 출범하며 내세운 기본 형태는 좌 호날두와 우 베일이라는 주포를 통해 상대방을 시작부터 한걸음 물러서게 만든 뒤 모드리치와 크루스의 포제션 우위를 통해 쉽게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베일이 잦은 부침과 더불어 시즌 초반에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스코가 투입되었으며, 안첼로티는 이 영건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를 찾기위해 실험을 하고 그 결과는 성공으로 나타납니다. 이스코, 크루스, 모드리치는 신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더라도 개인 테크닉과 패스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전 소속팀에서 포제션 유지를 담당하는데 주요한 역할들이었기 때문에 이 셋이 함께 가동된 마드리드의 중원은 바르셀로나의 옹성을 무너뜨기리 충분했습니다(물론 바르셀로나는 현재 노쇠화 등으로 인해 자멸중인 이유가 크게 작용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결국 이 글은 용두사미로 끝나려나봅니다.
현재 마드리드가 가동하고 있는 성공적이며 굉장히 안정적인 중원에 크라머가 낄 자리는 없습니다. 물론 많은 회원분들 역시 크라머는 차후를 생각한 영입의 의미에서 추천을 해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크라머의 장점을 꼽으라면 우월한 신장에서 나오는 활동량, 컷팅, 볼탈취일것입니다. 그리고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패스 또는 포제션 우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카펠로의 시대처럼 한쪽에 특화된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것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정상급 선수가 아닌 반쪽미드필더에 그치고말것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선수, 전략, 팀은 곧어렵지 않게 그 파훼법이 등장하고 있기때문이고, 현시대는 기본적으로 크루이프로부터 시작된 토탈사커의 부흥으로 인해 미드필더에게 포제션유지에 강점이 없게된다면 해당 팀의 불균형을 가져오기가 다반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CDM'은 아야 투레정도가 아닌이상 현재 마드리드의 구조에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며 모 회원분들께서 지적해주신것 처럼 우리는 'CDM'에 대한 환상을 깨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길어지게되면 제가 무슨 의도로 글을 적었는지도 기억하기 힘들것같습니다.
결론 : 이스코, 모드리치, 크루스 짱짱맨
요즘 축게 또는 몰게를 보면 크라머에 대한 칭찬들, 좋은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기억은 나지 않으나 한 회원분께서 소위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는 좋은 글을 써주신적이 있죠. 이 글 역시 해당 글에 십분 공감하여 남기는 짧은 글입니다.
과거로부터 마드리드는 중원의 조합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구상과 실험을 반복해왔습니다. 많은 조합들중에 기억에 남는 몇가지 중원 조합만 언급해보겠습니다.
한때는 각 포지션에 역할의 전문화와 분업화를 추구하였는데, 이는 마케렐레-마하마두 디아라와 같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여 한명의 전담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게는 폭발적인 공격력과 빠른 역습을 주공으로하는 마드리드에 대한 수비의 임무가 주어졌고 이는 화려하고 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왔지만, 이는 개인 칸디션과 기량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수문장 이케르에게는 '성 이케르'라는 별명이 주어지게 된것이구요.
또 다른 최근의 시도로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알론소-케디라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두 미드필더에게 부여되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동일하지만(물론 케디라에게는 때론 중앙 미드필더, 박투박형 미드필더 등의 다양한 이름이 주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케지라 본인의 '육각형'스러운 개인 능력때문이기도합니다) 이 두 미드필더는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형태를 취하며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을 탈취하여 역습의 시발점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 두조합의 장점이라면 과거 마드리드의 고질적인 수비시의 불안 문제를 어느정도 떨처내는데 일조하였고(물론 그 영향에는 페페라는 걸출한 수비수와 수비 전문 풀백 아르벨로아의 영입이 주요합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이상의 포제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역시 '역습'과 호날두의 개인 기량에 의지하는 전술인만큼 클라시코더비,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생각외로 고비를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등장한 조합은 엘클라시코와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을해낸 알론소-케디라-디미리아의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포제션 유지는 물론 답답할때 디마리아의 한명쯤은 쉽게 벗겨낼 수 있는 개인능력에 의존해 활로 개척도 가능했습니다. 한마디로 우월한 능력의 중원조합을 찾게된거죠. 이 중원의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 디마리아와 케디라의 '이적땡깡' 정도가 되겠네요. 이 조합은 가동된지 얼마 되지않아 이적으로 관련해 해체되고맙니다.
마지막은 현재 마드리드가 취하고있는 형태입니다(물론 중원 조합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 가능하지만 기본적인 골조를 바탕으로만 적어보겠습니다). 베일이 불어난 치지컬 적응에 애를 먹는사이 새로운 중원의 판도가 짜여졌는데, 이는 이스코의 새 포지션 적응에 힘입습니다.
안첼로티호가 출범하며 내세운 기본 형태는 좌 호날두와 우 베일이라는 주포를 통해 상대방을 시작부터 한걸음 물러서게 만든 뒤 모드리치와 크루스의 포제션 우위를 통해 쉽게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베일이 잦은 부침과 더불어 시즌 초반에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스코가 투입되었으며, 안첼로티는 이 영건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를 찾기위해 실험을 하고 그 결과는 성공으로 나타납니다. 이스코, 크루스, 모드리치는 신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더라도 개인 테크닉과 패스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전 소속팀에서 포제션 유지를 담당하는데 주요한 역할들이었기 때문에 이 셋이 함께 가동된 마드리드의 중원은 바르셀로나의 옹성을 무너뜨기리 충분했습니다(물론 바르셀로나는 현재 노쇠화 등으로 인해 자멸중인 이유가 크게 작용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결국 이 글은 용두사미로 끝나려나봅니다.
현재 마드리드가 가동하고 있는 성공적이며 굉장히 안정적인 중원에 크라머가 낄 자리는 없습니다. 물론 많은 회원분들 역시 크라머는 차후를 생각한 영입의 의미에서 추천을 해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크라머의 장점을 꼽으라면 우월한 신장에서 나오는 활동량, 컷팅, 볼탈취일것입니다. 그리고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패스 또는 포제션 우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카펠로의 시대처럼 한쪽에 특화된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것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정상급 선수가 아닌 반쪽미드필더에 그치고말것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선수, 전략, 팀은 곧어렵지 않게 그 파훼법이 등장하고 있기때문이고, 현시대는 기본적으로 크루이프로부터 시작된 토탈사커의 부흥으로 인해 미드필더에게 포제션유지에 강점이 없게된다면 해당 팀의 불균형을 가져오기가 다반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CDM'은 아야 투레정도가 아닌이상 현재 마드리드의 구조에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며 모 회원분들께서 지적해주신것 처럼 우리는 'CDM'에 대한 환상을 깨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길어지게되면 제가 무슨 의도로 글을 적었는지도 기억하기 힘들것같습니다.
결론 : 이스코, 모드리치, 크루스 짱짱맨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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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22 2014.11.12*우선 지난시즌은
알론소 케디라 디마리아 조합이라고 보기힘들고
알론소 모들 디마리아 조합이었죠
케디라는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작년 라데시마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었고
크라머는 활동량만으로 승부본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 묀헨 글라드바흐 경기에서
빌드업에 상당부분 관여합니다.
이선수가 모드리치 크로스 수준의 키핑이나 빌드업을
보여주는 클래스는 아니나,
크라머가 영입된다면 백업인 케디라의 역할일 가능성이 높죠. 케디라가 크라머보다 패싱이나 테크닉이 나은선수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소위 야야투레급이라고 하면
애초에 굳이 영입할필요가없죠. -
멋지게 2014.11.12확실히 요즘 트렌드가 전방압박으로 넘어오면서 수비형미드필더가 강팀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네요.. 맨시티의 야야투레는 제생각엔 이피엘이니까 통하는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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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롱도르 2014.11.12어차피 전술의 핵심으로 쓰려는건 아니죠. 크루스 모드리치 라인의 백업용 선수일뿐... 모드리치 노쇠후 중원전술은 이스코 혹은 영입으로 이루어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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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 2014.11.12저도 이 글에 100% 동감하면서 한 가지만 덧붙이면 타이밍입니다. 크라머가 오든 안오든 내년 여름 이야기죠. 게다가 현재 팀도 미드필드에서 아직 시험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지 않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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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mer 2014.11.12*백업으로라도 오면 응원합니다
크라머 같은 스타일은 있어서 나쁠게 없는 유형이죠.
활동량 많고 수비력 준수하고, 의외로 전진성도 강하고,
볼터치나 패스가 섬세한 수준은 아니지만 무언가 번뜩이는 점도
존재하죠.
뭐 케디라랑 겹치는 능력이 있는데, 어차피 케디라는 나갈것 같으니.
다만 크라머 입장에서 레알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할지..가 관건이네요
임대생 신분에 지쳐서 레버쿠젠을 떠날 것은 확실시 되긴 하는데
영입되면 백업멤버로 머물게 자명한지라 본인이 선호할지도 의문.
빌트에서는 나폴리가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다고 하는데,
마드리드가 단순한 관심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케디라 이상으로 클 재목으로 봐서 오면 좋겠지만.. -
맛동산 2014.11.12레알 마드리드에 관해서는, 언론이나 팬이나 가끔 필요이상으로 선수 영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간혹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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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울려라 2014.11.12*크라머 영입설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케디라는 둘째치고 이야라가 제몫을 못해줘서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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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 2014.11.12우선 이스코가 빛을 발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 케미는 자기 역할 이상을 해주니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배부른 소리지만 더욱더 잘해줬음 좋겠네요~
무튼 결론 진짜 마음에 듭니다!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짱짱맨 -
라프텔 2014.11.12풍악을울려라님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역시 백업들의 기량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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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볶는남자 윤君 2014.11.12과연 잠그기용 서브로 명목하에 데려오는것인지
반전의씨앗을 주기위한 영입인지
전반프레싱이나,횔동량은 인정하나,
역습속도를 살릴수있는 컨트롤있는지가 관건인거같네요
지공 역공,속공 다가능한 감독님이시지만 그만큼 컨트롤,못따라온다면,의미가 없다고봅니다 -
토기 2014.11.12제가 봤을땐 크라머도 모드리치나 크로스가 공격에 매진하게 도와줄
수비가 뛰어나거나 수비에 치중하는 선수가 아니더군요.
굳이 분류하면 박투박. 활발하게 뛰어댕기는 선수이지 포백앞에서
수비에 비중두는 선수가 절대 아닌것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케디라의 약간 다운그레이드라고 해야하나 차라리 완전 수비쪽에서
역량이 있는 선수라면 좋을텐데 것도아닌 그냥저냥이 될 가능성도 있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케디라랑 이야라 써야죠 일단은 -
Hierro 2014.11.12<a onfocus='this.blur()' href=http://m.realmania.net/bbs/view.php?id=openbbs&no=63322
target=_blank>http://m.realmania.net/bbs/view.php?id=openbbs&no=63322
</a>
결론:이스코짱짱맨 -
태연 2014.11.13백업 기량으로 어떻게든 커버 해보던지 해야..
만일 없어야 하지만 부상에 대비 하는것이니까요 ㅠ
이야라멘디만 잘해준다면 크라머나 이런 선수들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을텐데요 ㅠ -
no7 2014.11.13크라머 이야기 하시는분들 중에 풀경기 보신분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전 아예 경기 안본선수는 평가 안하자는 주의라서 크라머란 선수에 대해 호불호가 전혀 없는데 많은분들이 크라머 영입하자고 하시니 좀 당황스러울 정도... 그냥 새로운 얼굴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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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개굴이 2014.11.13크라머가 탐나긴하나 미래자원이고 든든한 노련미있는 수미하나 어디서 주서왔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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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11.13백업으로 적당할거 같아서 추천하는게 아닐까요 ㄷㄷ 아무래도 케디라나 이야라나 불안한게 사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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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아빠 2014.11.14좋은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