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를 수미로 올리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경기를 보니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함께 쓰기에는 장점도 굉장하지만 그에 못지 않는 단점이 있다는 게 보이더군요.
포백 보호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요. 두 선수가 1:1 마킹이나 어느정도의 커팅은 잘 해내지만, 풀백이 전진했을때 그 자리를 커버해주는 것은 좀 취약하더라구요.
덕분에 몇몇 위태로운 장면도 연출되기도 하였고.
사실 알론소가 있을 때만 해도 별 걱정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알론소야 뭐 패스를 논외로 해도 수비력, 포백보호 능력이야 탑클래스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 떠난 선수 언급해봤자 돌아올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당연하겠죠.
크로스와 모드리치에게 지금의 역할이 익숙하도록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페페를 수미 자리로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페페야 수비력은 말하면 입아플 정도고, 좀 떨어지는 경기 리딩과 패싱은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알아서 해줄테니, 주어진 역할만 잘 수행하면 되겠죠.
국대에서도 수미를 본 경험도 있고, 10-11시즌에 챔스 4강전 퇴장당하기 전까지 수미로서 메시를 잘 막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기에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바란이라도.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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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남자 2014.09.14허벌라이프 리오넬메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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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태연 2014.09.15@천상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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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2 2014.09.14일단 수비할 줄 아는놈이 중원에 좀 있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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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Kroos 2014.09.14애초에 임시방편이죠. 걍 크로스를 계속 써서 어떻게든 조합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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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태 2014.09.14*팀이 주로 두들겨패는 편인데 수비라인과 미들라인의 연결고리에 센터백을 갖다놔봐야 볼 흐름만 어색해질 뿐이에요. 센터백을 끌어올리는건 상대 펄스나인이나 공미를 잡아먹기 위해서 올리는거지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포백보호를 위해서 끌어올리는게 아니죠.
그리고 전반전 크로스를 굉장히 인상깊게 본 입장에서, 팀이 후반전에 드러낸 약점은 전체적인 압박 저하와 수비복귀 지연에서 문제를 찾아야지 후방의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알론소가 있었어도 이런 쪽에선 크게 다를 건 없었을거라 생각해요. 다만 모드리치가 밀려내려와서 플랫 라인을 형성할 때의 역할 분담에 있어서는 미숙한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 이런 면에서 알론소의 부재를 아쉬워할 수는 있겠죠. -
더치맨 2014.09.14*페페를 미들로 올리는 부분에 있어 부적절한 이유야 온태님이 잘 말씀해주셨고... 이런저런 거 감안할 때 알론소의 부재보다 디마리아의 부재가 더 커보입니다. 알론소 개인이 줄 수 있는 포지셔닝의 미덕은 크로스가 제공하지 못할 게 없어보이구요. 지금 레알이 부족한 건 사이드와 중앙을 오가며 폭넓은 운동량으로 크로스의 커버 범위를 줄여줄만한 자원이며, 공격 측에서는 라인을 넘나들며 드리블과 킥 테크닉으로 상대를 균열낼 수 있는 의외성 있는 선수인데... 둘 모두 디마리아에게 기대할만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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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9.14페페를 올리는건 너무 공수 연결이 잘 안될거 같아요.. 10-11도 결국 임시방편 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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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2014.09.14결국 임시 방편이죠
우리 보다 볼 점유율이 높거나 공격적인 강팀을 만났을때 한번 쓸만한 전술이라 생각합니다 -
태연 2014.09.15볼배급이 엉망이 될까봐 불안불안해버립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