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맨체스터 시티::

개인적인 경기 후 선수들에 대한 평가

레알마두리드 2014.09.14 05:21 조회 3,527
참 아까운 경기였습니다.
전반 15~45분까지 보여주던 30분의 미친듯한 상황에서 끝을 봤어야 했습니다.
꼬마도 확실히 튼튼했고, 또 전술도 괜찮았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하자면,


호날두 잘했습니다. 정말 이리저리 잘 뛰어줬죠. 하메스가 잘 받쳐줬으나, 이번엔 베일과 호흡이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베일은 솔직히 벤제마와 같이 이번 경기에선 너무 아쉬웠습니다. A매치 후유증으로 인한 것인지 돌파가 가벼워 보이지 않더군요. 

벤제마는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못한 것은 아닌데, 전술적으로 하메스와 호날두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다 보니 살짝 어정쩡해진 자기 위치도 잘 찾아 들어갈 만큼 잘했습니다. 다만 득점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넣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죠.

하메스는 말이 많을 수 있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안첼로티가 현 팀 상황을 타계할 실마리를 잡았다는 느낌을 보여줬습니다. 전반만 보더라도, "아.. 하메스 거품론, 디마리아로 인한 비판적인 시각 등을 잠재울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전반은 참 열심히 뛰고, 센스도 있고, 그 전 경기들에 비해서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죠. 전반의 베일, 벤제마 보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친구 동선이 모드리치랑 자꾸 겹치고, 그리고 너무 정적입니다. 잘 보시면, 호날두나 베일 등에게 측면으로 패스를 넘기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모습이 없습니다. 패스를 주고 멈추고, 패스를 받고 멈추고.. 그의 위치에서 팀이 원하는 롤을 수행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줘야 하는데, 너무 정적입니다. 그런 부분은 개선될 것이라 믿고 더 기다려보려 합니다. 


크로스는 정말 준수한 플레이어입니다. 패스 줄기 및 라인 유지도 잘하고.. 이번 경기의 경우, 중거리 슛이 빗겨 맞거나 영점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흠을 보였으나 잘했습니다.

모드리치는 참 힘들어 보이더군요. 후반에는 방전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팀의 키플레이어다 보니 앞으로도 걱정이네요.. 혹사를 당하는 편이다 보니..

교체되어 들어온 이스코는 오히려 하메스랑 교체하는 것이 어떨까 싶었습니다. 베일의 경우, 피지컬로 좀 더 버틸 수 있지만.. 하메스가 과연 지친 상태에서 베일만큼 돌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이스코는 확실히 잘하고, 센스가 좋았습니다. 

수비진은 아르벨로아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르벨로아가 나이가 들긴 들었네요. 예전처럼 안정감이 우선이던 느낌은 조금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준수한 편이었다 할 수 있겠지만, 기존의 그가 보여주던 영리한 수비보단 좀 버겁게 수비를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나이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다음 경기엔 나바스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두 실점 모두 꼬마가 워낙 잘 만들어서 비판을 받긴 힘들 것 같으나, 아쉽긴 했죠. 아주 큰 실수는 없었으나, 한참 컨디션과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나바스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치차리토는 좀 더 지켜보려 합니다. 이제 겨우 한 경기니까요.


+


그리고 이번 주심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의 캐릭터인 트위스트 페이트 같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노란색 골드 카드를 잘 뽑는지.. 10장이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7

arrow_upward 우리가 먹은 골들 모습이 똑같네요. arrow_downward 경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