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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몇가지 저의 태도 변화

ryoko 2014.09.05 00:31 조회 2,039 추천 7

1. 선수와의 이별

이 클럽이 좀 그런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선수를 내친 것은 아닌데, 밖에서 보면 내친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레알 마드리드와 늘 함께 하는 선입견 같은건데
클럽의 막강한 재정과 선수층, 그리고 그로인해 빛나는 화려함등... 

묘하게 이런 부분하고 선수를 내친다는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이러한 선입견을 공고히 하는데 무리가 없어보이는 팀입니다. 근데 막상 보면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죠.

흰색 유니폼들 사이에서 지저분한 유니폼은 돋보이고 또 대비가 잘 되듯이, 앞서 말씀드린 
이 클럽의 약간은, 거만한 인상은 헌신적인 선수와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기가 참 좋습니다.

헌신적인 선수를 내친 거만한 클럽, 이라고 말이죠.

실상은 그렇지 않더라도 저렇게 심플한 문장으로 사람들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쓸 수 있는 클럽도 많지 않을 겁니다. 아니, 아마 이 팀밖에 없을 겁니다.

저또한 제가 좋아하는 클럽이 이러한 인상을 남들에게 주는 것을 참 마음에 들지 않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 태도를 바꾸었던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라울이 떠날때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셨을 것이지만 라울이란 선수가 팀을 떠날 거라곤 생각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계약을 상호해지하고 떠났음을 알았을때,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했을때 
클럽에 대해 갖었던 몇 안되는 부정적 태도 중 하나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가 라울을 너무 좋아해서였을까요?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모두다.

사실 그 이후부터는 클럽에 대한 선입견은 억울하다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더군요. 뉴스 기사를 클럽이 쓰는건 아니잖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심플하고도 드라마틱한 저 한문장에 어울리는 팀도 이 팀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위안을 하고 이해하려해요.

그리고 설사 또 클럽 차원에서 큰 실수를 한다해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뭔말인지 원...



2. 영입

이에 대해서는 짧게 합시다.

고백하자면 저는 호날두를 가장 반대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기만 해도 좋아요. 듬직하고.

호날두가 오고나서 느낀건데 영입에 대한 평가는 지켜보는게 가장 정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선수의 스타일과 리그 스타일을 비교하는게 어찌보면 이 클럽에서 영입하려는 선수들의 클래스를 고려하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뻥글 스타일의 베컴? 와서 잘했잖아요. 뻥글 학살자 호날두? 아시잖아요.

회장이 칼데론급 막장만 아니라면 이 팀이 지켜보는 선수들은 스타일 관계없이 좋은 선수라고 믿어보려 합니다. 특히 페레스 회장요. 똑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이 큰 회사까지 경영했을 수는 없다고 위안을 삼고 이해해보려 합니다. 저는요.


뭔말인지 원...



3. 유스

항상 나오는 말이죠. 유스를 키우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 다를 수 있는 것은, 클럽은 유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카스티야에서.

그럼 문제는 유스가 터져야 하는건데 이것은 클럽차원에서 뛸 기회를 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얼마나 줘야하나요? 클럽 상황에 맞게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많이 주고, 없으면 적게 주고. 그 기회가 많든 적든, 유스들은 그 기회를 잡아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밀어주죠. 

페르난도 가고, 호빙요 등 2년 넘게 기회를 떠먹여다 주었는데도 못터뜨리면 보내버리면 됩니다. 아, 물론 제가 이러한 태도를 갖게 된건 위의 두 선수 덕분입니다. 제가 저 선수들을 밀었거든요. 

지금으로선 헤세가 그 좁은 틈에서 살아남았으면 좋겠네요.



4. 카시야스

솔직히 이케르 폼이 들쭉날쭉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못해요. 
준비가 부족했든 뭐든, 멘탈적인 문제가 아니라 피지컬의 문제가 보입니다.

반사 신경이 떨어져서 골아웃 되는 볼은 그냥 멍하니 쳐다본다든가, 공중볼 처리도 반사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약간의 텀이 있다든가... 어찌되었든 무언가가 안좋습니다.

이렇듯 저, 이케르가 요새는 믿음이 잘 안갑니다. 그러나 적어도 올해라도, 욕심같아선 앞으로 2년만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클럽이 가장 어려울때 가장 많은 기여를 해준 선수이자, 스페인 주장으로서 월드컵을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 선수, 그리고 클럽 주장으로서 얻어낸 라 데시마까지... 이러한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회한다면 앞으로도 클럽 역사에 정말 많은 것을 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살아났으면 합니다.


허허.. 진짜 뭔말인지 원...



마치며

논쟁이란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곤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의 언어는 사람의 생각을 전부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해요. 저도 글쓰다가 이게 아닌데 하잖아요 허허...

이것은 논쟁이란 것이 사람 대 사람의 싸움이 아닌, 언어간의 충돌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저처럼 눈팅에 맛들린 사람은 논쟁이 붙으면 그거 읽는 낙이거든요... 솔직히 많이 배우고 그러면 또 재밌으니까요.



허허... 내가 뭐라 한건지.. 허허..

밤이 춥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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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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