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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오늘 경기에서 눈에 띈 선수들은...

Raul de Tomas 2014.08.23 08:18 조회 2,148
후... 결국 졌네요. 

전술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분석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저는 눈에 띄었던 선수들 위주로 몇
마디 해볼까 합니다.

안 좋은 의미로 눈에 들어왔던 선수들을 꼽자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베일입니다. 

터치가 너무 섬세하질 못하네요.

확실히 드리블할 때 터치가 긴 것 같습니다. 

물론 터치가 긴 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죠.

역습 상황에서는 길게 터치하는 드리블이 훨씬 유리하니까요.

그리고 베일의 스피드를 최대로 살릴 수 있는 것도 그 긴 드리블이고...

그러나 몸에 배서 그런지 좁은 공간에서도 짧은 터치의 드리블을 그리 썩 잘하는 것 같지 않네요...

그러니 그 밀집 수비 안에서 다 뺏기지...

베일은 이런 경기에서 드리블보다는 공 내 주고 재빠르게 수비 뒤쪽으로 돌아가는게 훨씬 효율
적일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별로 못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다음이 카시야스입니다.

실점 장면에서는 뭐 할 말이 없습니다.

막았으면 역시 이케르!! 하고 말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못 막아도 비난할 수 있는 장면은 아니었
으니까요...

다만... 공중볼만 올라왔다 하면 불안불안합니다.

수비진이 공중볼 싸움에서 밀리는 것도 문제였지만 공중볼 올라오면 참 이도저도 아닌 위치에 있
는 장면을 몇 차례 본 것 같네요.

후반 중반인가 막판에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 나오는 것도 아닌 이상한 위치로 움직이는 거 보
고 깜놀했는데...

휴... 자신감이 하락해서 그런지 과감한 판단을 못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로 주전에서 내려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로 눈에 띈 선수들은...

먼저 하메스를 얘기할 수 있겠네요.

이제 막 이적했다는 사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무자비한 비난이 레매 내에서도 이태껏 돌았는데 오늘 경기로 어느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패스 짧게 주고 들어가고 다시 짧게 패스 내 주는 그런 역할을 공격진에서 가장 잘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같이 상대방이 압박을 강하게 할 때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패스 다 짤리죠.

계속 주고 움직이고 주고 움직여야 패스할 공간도 받을 공간도 생기는데 그런 면에서 베일이나 벤제마보다 오늘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킥력은 참 맘에 드네요.

코너킥 차는 거 보니 전담키커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카르바할을 빼 놓을 수 없죠. 

공격에서도 상당히 활발한 모습을, 수비적인 면에서는 결정적인 커팅을 보여줬죠.

수비 시 순간적인 상황판단력이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해야할런지 결정적인 순간에 짤라내는 거 보고 감탄 ㅎㅎ

오늘 참 잘하긴 했는데 크로스의 정확도는 진짜 좀 올려야 할 듯...

물론 at가 공중볼에 강하기는 하지만 그거 감안하더라도 그닥 정확하게 올리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잘한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그 좋은 모습들을 이어가고, 못한 선수들은 그 점들을 보완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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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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