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왕 감독의 시대: 견제와 균형의 부재
레알 마드리드는 다른 스페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부장이라는 직책을 통해서 감독의 그릇된 독단을 제어해왔다. 군대로 치면 감독은 장교이고 스포츠 부장은 부사관같은 느낌이다-물론 장교와 부사관의 계급체계와는 다르다. 그러나 스포츠 부장이 대체적으로 구단에 더 오래 남아있으며 구단의 축구 철학 근간과 더 긴 안목에서 계획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감독은 자신의 임기 이상으로 계획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교와 부사관의 차이와 비슷하다.
이런 스포츠 부장과 감독의 관계는 견제와 균형에 있다. 마치 삼권분립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면 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최상의 구단 형성 및 유지에 그 목적이 있지만 이것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다.
이런 스포츠 부장과 감독의 관계는 견제와 균형에 있다. 마치 삼권분립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면 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최상의 구단 형성 및 유지에 그 목적이 있지만 이것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다.
스포츠 부장에 대한 자세한 글은 예전에 작성된 좋은 글이 있으므로 링크로 대신한다.
(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column&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BD%BA%C6%F7%C3%F7%20%BA%CE%C0%E5&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5)
최근 우리가 목격할 수 있는 무리뉴-발다노 양강체제에서 스포츠 부장 발다노는 사실상 페레스의 판정에 따라 마드리드에서 떠나게 되었고-사실상 스포츠 부장이 없어졌다- 감독이 사실상 모든 전권을 가지게 되었다. 무리뉴 체제에서 감독직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강력한 위치와 입지를 구단 내에서 가지게 되었고 안첼로티는 무주공산으로 그 자리에 입성하였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축구 부장인 파르데샤가 자리를 떠나게 되었고 구단은 그 자리를 대신할 후임을 찾지 않아 구단 내에 형식적으로 있는 모든 축구 실무 관리직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것은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우선 감독이 선수 영입 및 방출등 선수단 구성과 운영에 많은 힘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보다 자신이 원하는 팀을 만들어가는데 매우 용이하다. 그러나 감독이 떠나고 새로운 감독이 오게 되면 또다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감독이 퍼거슨이나 웽거처럼 장기집권하지 않는 이상 구단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안기게 할 수도 있으며 또한 구단의 축구 철학이 모호해질 수 있다.
무리뉴같은 경우, 포르투, 첼시와 인테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무리뉴가 떠난 직후 첼시와 인테르-특히 인테르는 큰 혼돈의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전권을 가진 왕 감독이 가져오는 악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 이런 경험을 많이 해왔다. 감독이 팀을 완성하기 전, 즉 계약기간을 채우기 전에 여러가지 이유들로 구단을 떠났던 경우가 일상다반사였다. 그것이 팀의 혼돈의 시기를 가져왔음은 모두가 아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에게 모든 책임 소재를 돌리기에는 관리직인 스포츠 부장 이하 기술부장과 축구부장에게도 충분히 책임이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 부장들은 가장 좋은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는 세비야의 몬치 부장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성과를 보여왔다.
최악의 성과로 회자되는 '페쟈' 미야토비치 부장의 시대를 생각해봐라. 개인적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이들이 페쟈 부장의 시대는 실패의 시대로 보고 있다. 일명 속된말로 이류선수들을 대거 일류 이적료로 이적시켰다고 하지만 팀의 주축인 페페나 마르셀로, 그리고 지금은 떠난 이과인은 페쟈의 작품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 시절, 발다노와 페레스는 페예그리니가 원하는 선수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이것에 대한 진실여부는 내부자가 아닌이상 정확하게 알수 없지만 카카나 호날두의 영입은 기존 스타선수에 의존하는 전술을 즐기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페예그리니의 결정이었는지 의문이었음은 분명하다-물론 기존에 그가 있던 구단들이 재정적인 부분에서 마드리드와는 큰 차이가 나니 이것 조차 불확실하다고 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페예그리니는 마드리드에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지나친 스포츠부장의 간섭이 감독의 팀 구성을 방해했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와 발다노 간의 다툼에서 무리뉴가 이긴 것에 대해 무리뉴를 비호하는 이들은 페레스가 최후로 선택한 감독이 무리뉴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다노보다 힘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무관의 연속을 끊어 낼 수 있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임을 주장해왔고 반대로 앞서 무리뉴 후의 구단들이 힘들었던 것을 보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도 많았다.
누차 말하지만 어느것이 나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우려되는 것은 하나이다.
현재 마드리드와 연결 되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중앙에서 뛰는 선수들이다-하메스도 오게 되면 중앙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었을 때 지나치게 중앙 밀집이 되어 안첼로티 이후에 마드리드가 변화하기에 둔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이다. 이것이 기우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파르데쟈까지 구단을 떠난 상태에서 안첼로티의 우를 견제하고 구단 선수단 전반적인 운영 그리고 구단의 축구 철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이된다.
무리뉴같은 경우, 포르투, 첼시와 인테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무리뉴가 떠난 직후 첼시와 인테르-특히 인테르는 큰 혼돈의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전권을 가진 왕 감독이 가져오는 악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 이런 경험을 많이 해왔다. 감독이 팀을 완성하기 전, 즉 계약기간을 채우기 전에 여러가지 이유들로 구단을 떠났던 경우가 일상다반사였다. 그것이 팀의 혼돈의 시기를 가져왔음은 모두가 아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에게 모든 책임 소재를 돌리기에는 관리직인 스포츠 부장 이하 기술부장과 축구부장에게도 충분히 책임이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 부장들은 가장 좋은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는 세비야의 몬치 부장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성과를 보여왔다.
최악의 성과로 회자되는 '페쟈' 미야토비치 부장의 시대를 생각해봐라. 개인적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이들이 페쟈 부장의 시대는 실패의 시대로 보고 있다. 일명 속된말로 이류선수들을 대거 일류 이적료로 이적시켰다고 하지만 팀의 주축인 페페나 마르셀로, 그리고 지금은 떠난 이과인은 페쟈의 작품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 시절, 발다노와 페레스는 페예그리니가 원하는 선수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이것에 대한 진실여부는 내부자가 아닌이상 정확하게 알수 없지만 카카나 호날두의 영입은 기존 스타선수에 의존하는 전술을 즐기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페예그리니의 결정이었는지 의문이었음은 분명하다-물론 기존에 그가 있던 구단들이 재정적인 부분에서 마드리드와는 큰 차이가 나니 이것 조차 불확실하다고 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페예그리니는 마드리드에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지나친 스포츠부장의 간섭이 감독의 팀 구성을 방해했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와 발다노 간의 다툼에서 무리뉴가 이긴 것에 대해 무리뉴를 비호하는 이들은 페레스가 최후로 선택한 감독이 무리뉴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다노보다 힘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무관의 연속을 끊어 낼 수 있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임을 주장해왔고 반대로 앞서 무리뉴 후의 구단들이 힘들었던 것을 보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도 많았다.
누차 말하지만 어느것이 나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우려되는 것은 하나이다.
현재 마드리드와 연결 되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중앙에서 뛰는 선수들이다-하메스도 오게 되면 중앙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었을 때 지나치게 중앙 밀집이 되어 안첼로티 이후에 마드리드가 변화하기에 둔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이다. 이것이 기우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파르데쟈까지 구단을 떠난 상태에서 안첼로티의 우를 견제하고 구단 선수단 전반적인 운영 그리고 구단의 축구 철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이된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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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ro 2014.07.17*재밌게 읽었습니당~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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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kay 2014.07.17*루머 나는 선수들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포도 그렇고 혹시 다음 시즌엔 4-3-1-2나 4-3-2-1 같은 포메이션을 노리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들기도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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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2014.07.17일장일단이 있는 시스템이죠.
그리고 현 레알은 페레스 회장이 부장까지 겸직하고 있다고 봐야할 거 같고요. 안첼로티가 전혀 전권을 휘두르는 느낌은 전혀 안 드는 양반이다 보니.. 오히려 견제하려면 페레스 회장을 견제해야하는 게 아닐까요. 근데 구조상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니.. -
구또띠 2014.07.17질 읽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이적시장에서 안첼로티의 입김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나요? 독단적인 양반은 아니라서 아직은 괜찮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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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7.18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