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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여러 의미에서 레알에서 은퇴한다는건 정말 힘드네요

7라울7 2014.07.14 20:21 조회 3,023
언제나 최고를 추구하는 팀이라 조금이라도 실력이 좋지 않으면 언제라도 팀을 떠나야 하는 곳이 레알 마드리드죠...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던 라울조차도 이곳에서 은퇴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야 했던 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력 이외에도 레알에서 은퇴한다는 건 대단히 어렵다는 걸 최근에 케디라, 디마리아 보면서 느끼고 있네요

사실 디마리아, 케디라 같은 경우는 딱히 팀과 갈등이 있었던 적은 없었죠... 현지팬들이 이 두 선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팀원과의 갈등도 없었고 원래 다른팀을 가고 싶었는데 이곳으로 온 경우도 아니었던데다가 팀의 성적, 구단 명성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전세계 그 어떤 팀보다 우위에 있는 클럽이니까요

단 하나, '연봉'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사실 레알이 세계에서 돈 제일 잘 버는 클럽이고 실제로 이적료 지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클럽이긴 하지만 의외로 선수단 연봉 규모가 큰 편이 아니죠... 고액 연봉자라고 할 만한 선수가 호날두 카시야스 라모스 정도 제외하면 이적료와 명성에 비해 그리 큰 금액을 지불하는 클럽은 아닙니다... 물론 호날두처럼 핵심 선수를 잡기 위해서 엄청난 연봉도 맞춰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호날두 정도 되는 선수한테나 그렇게 해 주지 대부분은 이만한 대우는 해주지 않고 있죠 
특히 최근 오일머니로 엄청난 돈을 뿌려대는 맨시티나 PSG 같은 클럽과 비교하면 너무 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지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이적료는 구단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금액일 뿐 선수에게는 별 이득이 되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레알이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클럽이라도 금전적인 만족을 안겨주지 못하면 선수들도 오래 머무를 수가 없죠

사실 레알에 오기 전에야 뭐 꿈의 클럽이 레알이니까 적은 돈을 받더라도 꼭 뛰고싶다는 느낌이 들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레알에 입성하게 되면 나이도 먹어가고 돈도 더 많이 받고 싶고 팀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맨시티나 PSG같은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자신보다 잘하는 것도 아닌데 돈은 훨씬 많이 받고 있으니 3~4년쯤 레알에서 뛰고 있는데 자기 생각만큼 돈을 받지 못한다면 결국은 더 많은 돈을 위해서 팀을 떠날 생각을 하는 거겠죠



물론 레알보고 돈 더 쓰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이정도가 정상인거고 다른 팀들이 급료 지출을 과도하게 하는 거니까요... 사실 1년 전에도 기복 때문에 경기력이 왔다갔다 하는 디마리아인데도 계약연장 없이 그대로 급료만 올려주기도 했던 팀이 레알인데 레알 나름대로도 최선을 다 한 거죠
하지만 어찌됐든 호날두만큼 실력이 되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 만한 실력이 아닌 이상 어떤 이유에서든 이곳에서 은퇴한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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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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