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볼은 누가 받더라도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 같네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죠.
포를란의 퍼포먼스는 대회의 주인공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임팩트를 가지고 있었으니.
이번 대회에서
"내가 이 대회의 주인공이다!" 싶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메시는 조별예선과 16강전까진 주인공이었으나
그 이후 토너먼트에선 주인공은 아니었죠. 물론 끊임없이 똥을 싼 공격진이 문제였지만
메시 본인도 기대보단 별로였고.
(개인적 의견으로 메시가 마라도나를 못 넘을 것이다 라는게 이 부분에서인데,
마라도나가 보여줬던 토너먼트에서의 파괴력을 메시가 보여주지 못했네요.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뮐러는 골든볼 후보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그렇다고 그 퍼포먼스가 골든볼을 확정적으로 줄만큼 대단했냐? 그것도 아니죠.
독일은 개개인보단 팀 전체가 빛난 케이스라 생각하고.
로벤은 네덜란드 공격에서 가장 빛났지만
가장 중요한 4강전의 길목을 넘지 못했죠. 골을 기록하지도 못했고.
그래도 저는 메시 대신 로벤이라면 납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골든볼, 실버볼, 브론즈볼을 수상한 저 3명의 선수 중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정도의 대회의 "주인공" 은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4강에 올라온 팀들 중 상대적으로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팀으로서의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메시라는 개인에게 공격이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것 자체가 팀으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보기에)
아르헨티나가 결국 결승까지 가게 되었고, 그 팀의 최고 선수인 메시가
어쩄건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상징적인 의미에서 골든볼을 수여하지 않았겠는가..
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전 누가 골든볼 받아도 불만은 없었네요.
어차피 올해 발롱도르야 후반기에 호날두가 잘하면 되는 것이고.)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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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 2014.07.14골든볼이 거의 몇십년동안 우승팀에서 나온적이 없다고 얼핏 본거같은데.. 아예 컨셉이 그런거면 메시가 받아도 문제될건 없죠
뭐 토너먼트 득점은 그말싫 이지만 ㅋㅋ -
Tarma 2014.07.14개인적으론 노이어나 로벤정도가 받을만 했다 봅니다. 표가 분산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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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족마드리드 2014.07.14그냥 생각도안하고 메시찍는사람이 많아서 메시가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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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14.07.14저도 동감..누가 받았어도 논란은 있었을 듯...
여담으로 전 포를란 수상도 의문인 1인입니다;;; 결승도 못갔고 스페인에 받을 만한 선수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Kramer 2014.07.14@손흥민 저는 반대로 10년 포를란의 골든볼 수상엔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스페인에 받을 만한 선수라면 비야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비야가 공격의 방점을 찍으면서 캐리한 건 맞지만
골든볼 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스페인보다 좀 더 약체였던
네덜란드와 우루과이의 에이스였던 스네이더와 포를란이
한 개인으로서는 더 빛났다고 생각되고, 골든볼은 개인상이니까요.
비야는 브론즈볼 타간 것만 해도 개인의 공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손흥민 2014.07.14@Kramer 비야도 토너먼트 부진이 요즘의 메시 못지않죠.
독일월드컵, 유로 2008,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까지 모두 다.
뭐 누굴 골든볼로 보느냐 이런건 다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
Pele 2014.07.14저도 공감하네여...과도기에 치러진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이득을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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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 2014.07.14저도 \"누가 확실히 받았어야 했다\"라고 말할 만한 누구가 없다고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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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켈메직몽키매직 2014.07.14저도 사실 공감하는게 진짜 순수 크레이지 활약만 보면 대회내내 즐거웠던 선수는 노이어 정도. 올리버 칸 대신 제 훼이보릿으로 이름 등극.
메시, 뮬러, 로벤, 크로스는 누가 타도 안 이상했다고 봅니다. 뮬러랑 크로스는 표가 분산되었을 가능성도 있음. -
subdirectory_arrow_right Kramer 2014.07.14@정켈메직몽키매직 노이어는 정말 쩔더군요.
나바스도 엄청났지만 노이어는 그냥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네요.
칸과는 또 다른 느낌. -
121729 2014.07.14가능성은 누구나 있었다고 봅니다. 거기엔 이견이 없지만 이거 참...ㅋㅋ 의외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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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cat 2014.07.14저도 공감해요.
콜롬비아가 더 올라왔다면 하메스가 받았을 거 같기도 한데 다 고만고만해서 누가 받든 말이 나왔을 듯합니다. -
KS 2014.07.14저는 로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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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두외질b 2014.07.14공감은 되지만 매시 뮐러를 단순 비교해봤을때 객관적인 지표에서 메시가 앞서는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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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Kramer 2014.07.14@날두외질b 뭐 득점은 그렇게 크게 차이 안나고..평점도 골든볼을 좌우할 만큼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객관적 지표에서는 없는것 같네요.
다만 제가 글에서 썼듯이 팀으로서 훨씬 완성도가 떨어지는
아르헨티나를 어쩄건 결승에 올려놓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건
사실이니..개인으로서 더 어려운 과제를 수행했기 때문이라
뭐 그리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날두외질b 2014.07.14@Kramer 네 생각해보니 이란전이나 스위스전 과 같은 결정적 상황에서의 공이 있는거 같네요. 다만 꼭메시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지표도 앞서는 우승팀선수에게 주지 않은건 좀 아이러니 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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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4.07.14@날두외질b 스탯을 말씀하시는거라면 대회 통산 드리블 시도대비 성공률이나 키패스같은건 메시가 압도적으로 1위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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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2014.07.14메시가 앞서는게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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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7.15다들 아쉽긴 했죠 조금씩.. 그래도 메시는 4강 결승에서 너무 보여준게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