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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는 베일이 탈겁니다. 확신합니다.

정켈메직몽키매직 2014.07.14 07:27 조회 3,805 추천 3
부제 : 메시가 못 탈 겁니다. 이건 확신함. 

메시가 절대로 못 탄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진심 못 탈겁니다. 레알. 


1. 바르셀로나 스쿼드

- 바르샤 스쿼드 자체가 지금 후반기(내년 초)에 몰빵하는 축구입니다.
우선 쓰리톱인 네이마르, 메시, 수아레즈 중에서 네이마르랑 메시는 월드컵 휴우증으로 폼이 올라와야 10월 중후반일테고, 수아레즈는 아시다시피 11월까지 출장 정지. 

그럼 백업으로 페드로, 라파 알칸타라가 활약해야 할텐데 글쎄요. 특히 라파 알칸타라의 경우 좋은 재능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메시 따가리를 할 스타일이거나, 바르샤 팀에서 주전으로 기용될 클래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카예혼처럼 중상위권팀 에이스 자리는 노려볼만함. 

2. 메시 본인의 문제

- 플레이메이커적 기질이 굉장히 강해지는 상황인데, 스탯 괴물들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메시에게 표가 모일 이유가 크게 없습니다. 차라리 바르셀로나가 9번을 영입해서 메시를 대놓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쓴다면 모를까, 이러나 저러나 메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 최전방 제로톱 자리에서 뛰거나 오른쪽 날개로 뛸텐데 스탯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이 될겁니다. 그리고 메시가 넘버원이냐 아니냐 논쟁이 나오면 예전 피지컬 리즈시절때의 이야기와 비교되면서 평가가 박해질테구요. 

3. 베일 본인의 기회

- 월드컵 기간때 푹 쉬었잖아요. 이거 엄청나게 큰 장점입니다.
철강왕이라고 불리던 긱스, 사네티, 말디니, 김병지의 공통점이 뭐냐면 30대 초반에 국대 은퇴 선언하고(사네티, 김병지는 국대에서 전력외로 분류)  월드컵 기간때 정말 배불리 먹고 몸에 좋다는거 다 하고 쉬었거든요. 이런말 하면 좀 이상하지만 호날두가 국대 안 뛰면 한 36살까지는 라리가에서 30골씩 박아줄걸요?! 많은 사람들이 뭐 내가 좋아하는 슈퍼 스타 ㅇㅇㅇ은 월드컵 뛰었어도 강철몸이라능. 드립 치는데 아뇨. 그런 선수 없습니다. 월드컵, 코파, 유로, 아시안컵 등 각종 메이저 대회때 푹 쉬는게 선수 생명 1년 늘리는 일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30대 후반까지도 롱런하는 노장들 보면 진작 B급 리그로 가서 쉬엄 쉬엄 축구하거나 국대 깔끔하게 접고 리그에만 몰빵하는 선수들이 태반. 

3-1. 비시즌기 휴식의 중요성 
- 5월초에 리그 끝나고 8월 말까지 3달 반동안 꿀잠 자면서 몸 회복시켜줘야 할 기간의 2달이 월드컵 때문에 날라가잖아요? 이건 단순히 1-2달 덜 쉬고 더 빨리 시작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피로 누적이 배가 됩니다. 
- 예를 들면 여러분이 푸쉬업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100개를 해라! 라고 하면 정말 열심히 하면 100개 가능합니다. 그리고 하루 푹 쉬고 다시 100개를 해라! 라고 하면 다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100개 한 상황에서 다시 옆에서 야, 한 50개 더 해봐? 라고 하면 미칩니다. 그럼 다음날 쉬어도 100개는 커녕 80개도 힘들겁니다. 끝까지 짜낸 상태에서 바로 쉬는 것과, 짜낸 상태에서 한번 더 짜내는건 천지차이. 더구나나 지금 브라질 날씨가 미쳐서 땡볕인데, 단순히 에어콘 빵빵한 실내 헬스장이 아니라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한 여름 백사장에서 지옥 훈련 겪는것과 비슷한 효과. 

4. 기타 경쟁자

- 직관적으로 발롱도르 후보자 한 10명만 생각해봅니다. 리베리, 메시, 호날두, 이니에스타, 즐라탄, 로벤, 베일, 수아레즈... 월드컵에서 대활약한 하메스와 뮬러도 있겠네요.
- 그런데 하메스랑 뮬러가 발롱도르 타면 그것도 나름 코메디잖아요. 얘네가 리그를 지배한 것도 아니고.  
- 월드컵때 푹 쉰 경쟁자를 생각해봅니다. 즐라탄? 프랑스 리그니까 절대 불가. 정말 리베리 외에는 생각이 나지가 않네요. 하지만 '분데스리가'라는 특성상 타기 힘들겁니다. 리베리는 1113때 정말 쩔어줬거든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못 탔잖아요. 이름도 뮌헨 우승한 지난 시즌에야 언급되고. 그 쪽은 정말 관심 못 받는 리그라서 한 20-20 찍고 매경기 메시급 스페셜 만들어내는거 아니면 절대로 못 탈겁니다.

5. 결론

- 지금 판은 역대급으로 깔렸습니다, 베일 본인에게. 리그에서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인 팀의 에이스 3인방은 죄다 메롱 상태고 팀내 직속 선배도 조금 늦게 스타트를 끊을 겁니다. 월드컵때 꿀잠. 소속팀은 지난 시즌 챔스 우승을 하고 스쿼드도 빵빵한 역대급 팀. 
- 그리고 호날두나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즈처럼 반대파가 확실한 선수들과 달리 얘는 반대파가 존재를 하지 않음. 그러니까 지난 발롱도르 후보때의 리베리와 같은 위치라고 해야할까요? 리베리와 또한 다르게 스타성+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엄 꿀. 무엇보다 호날두를 많이 연상시키는 타입이라서 호날두 팬덤의 지지 또한 가능함. 

베일이 드디어 미쳐 날뛸 때입니다. 



p.s 몇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축구 선수는 어느 순간 '훅' 가거든요.
당장 메시만 봐도 1213때만 해도 누가 메시가 저렇게 폭발력이 사라질 줄 알았습니까. 
카카 람파드 유상철 김병지 등 우리는 많은 철강왕이 어느 순간 갑자기 훅 간 일을 압니다.
호날두도 무리하지 말고 좀 쉬었으면 좋겠네요.
베일이 전반기에 라리가 넘버원으로 등극할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판은 충분히 깔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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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arrow_upward 골든볼은 누가 받더라도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 같네요. arrow_downward 메시가 아르헨 결승까지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