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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RM 미드진 시리즈 - 2탄 (Isco)

JAERO 2014.07.12 22:37 조회 4,685 추천 44

안녕하세요 레매 회원 형님 여러분들.

3일동안 제가 싸질러놓은 똥을 치우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토니 크로스에 대한 글만 올리려고 했는데 레매 게시판에 미드진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아서 한 번 미드진 전체를 다뤄보면 재밌겠다 하는 생각에 감히 제목에 '시리즈' 라는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한 1주 반에서 2주동안 매일 1시간 정도 씩 예전 경기나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글을

조금씩 구상해놓는데 토니말고도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준비는 해놨지만 토니글에 비하면

너무 빈약하더군요. (물론 1탄도 그닥 퀄리티가 좋은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을 벌였으면 처리는 해야되기에 그제, 어제, 오늘

열심히 2탄에 대해서 준비는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글은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이고 호불호가 굉장히 극명하게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모든 회원분들이 제 의견에 반대하실수도...ㅠㅠ)

그래도 그냥 한 사람의 사견이다라고 생각해주시고 너무 무섭게 비판하지는 말아주세요...

이번 2탄은 이스코에 대해서 좀 써보려고 합니다.

어젯밤 이 글을 올려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코멘창에서

많은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은근 슬쩍 간을 떠봤는데 뭐 크게 반감을 가지시는 것 같지는 않아서 올리려고 합니다.

(아마 시리즈는 2탄에서 끝날 것 같네요ㅋㅋㅋ 도저히 3,4탄 이어갈 역량이 안되서ㅋㅋㅋ

공부도 해야되고...)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닷!!! 너그럽게 봐주십쇼♡♡♡♡♡♡♡



THE GENIUS - ISCO.


본격적으로 이스코에 대해서 다뤄보기전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다시 한번 이스코가 누군지

되돌아보자.


-이스코는 누구?-



박스 주변에서 침착함과 어질리티는 앙리를,

발에 착착 감기는 아름다운 퍼스트 터치는 베르캄프를,

상대 수비진을 관통하는 키패스는 사비를,

좁은 공간에서 손쉽게 빠져나오는 탈압박은 이니에스타를

보는듯한 이 모든 장면은 단 한 명의 선수를 통해 재현되었다.

이 천재적인 면모를 발휘하는 선수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말라가 주 태생 21살의 나이로

세계 최고 구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팀의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프란시스코 로만 알라콘 수아레즈이다.

주로 이스코로 불리는 이 선수는 말라가 출신이지만 본격적인 선수 생활은 발렌시아에서

시작했다. 발렌시아 유스인 메스티야를 거쳐 2010년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낸 이스코는

스페인의 미래와 더불어 발렌시아의 미래로도 기대를 받았지만

2011년 친정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고향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말라가로 둥지를 옮긴다.

당시 신흥 부자 구단으로 툴랑랑, 호아킨 등 노련하고 경험 많은 수준급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말라가는 이스코 영입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하고 팀의 에이스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입단 당시 서브 로테이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던 이스코는 줄리우 밥티스타의 부상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어진 2012-2013 시즌 명실상부 말라가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이스코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2012년 유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 보이 어워드를 수상하기에 이르고 팀이 챔피언스리그 처녀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8강에 올려놓는 돌풍을 일으킨다.

시즌이 끝나고 스승인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로 스카웃되면서 그의 향후 거취는

맨시티가 매우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자국 선수 영입 플랜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의

첫 영입 대상으로 낙점되었고 27m 파운드의 가격으로 말라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오게된다.

2013-2014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열린 u-21 유로피언 챔피언십 대회에서 5경기 3골이라는 어메이징한

활약을 펼치며 티아고와 같이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했으나

아쉽게도 대회 mvp는 결승전에서

mom으로 선정된 티아고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이정도 커리어면 확실히 이스코는 대단한 재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동년배에서 최고의 재능으로 일컬어지던 이스코, 과연 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은

어땠을까? 그리고 향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그의 입지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본격적으로 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보자.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동갑내기 라이벌 네이마르. 이스코는 그를 넘어설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이스코


레알마드리드의 10년을 책임질 두 선수



1. 이스코의 레알 마드리드 적응기.


1-1. 이스코의 플레이스타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시즌인 2013-2014 시즌, 그가 펼친 활약을 살펴보기 전에 이스코의

플레이 성향과 장단점을 조금 자세하게 알아보자.


이스코는 말라가 시절과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로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좌측 윙포워드로 출전을 했다.


이스코는 좌측 측면에서의 플레이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포지셔닝과 3선부터 2선을 오가며 빌드 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직접 공을 몰고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빼앗고

공간을 창출해서 반대편 혹은 빈 공간의 동료 선수들에게 키패스를 연결하는 플레이를 자주

펼친다. 또한 주변 동료들과의 끊임없는 스위칭을 통해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하고

반대편인 오른쪽 측면까지 이동하는 광범위한 활동 범위 때문에 이스코를 멘트하는 상대 수비수가

아무것도 못하고 놀고만 있는 장면을 간간히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이스코의 개인적인 장점을 말해보자면

첫째로는 기본적인 개인기, 즉 키핑력과 드리블 능력이 좋아

상대가 강한 압박을 하던, 공간이 좁던 매우 수월하게 빠져나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상대 팀들이 이스코의 공 소유권을 뺏기 위해 발을 집어넣으면 순식간에 상대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려 2,3명의 협력 수비를 벗겨내고 그 수비수들이 이스코를 압박하기 위해

생겨난 공간에 침투해 있는 동료에게 아주 정확하고 날카로운 키패스를 하는 플레이를

자주 볼 수 있다.

둘째는 온더볼, 즉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먼저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어려운 퍼스트 터치, 즉 볼 트래핑이 아주 정교하고 아름답다.

공이 어떤 세기로, 어떤 위치로 오든지 다음 동작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놓는

능력이 좋으며 공을 받고 어디로 패스할지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하고

다음 동작을 이어가는 판단력과 순발력이 뛰어나다.

셋째는 자리에 구애받지 자유로운 포지셔닝으로 상대 수비수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이 이스코에게 양날의 검처럼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먼저 키핑력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아는지

아주 기본적인 역습 상황이나 빌드 업 상황에서

공 소유시간을 쓸데없이 오래 가져감으로써 팀의 전체적인 템포를 끊어먹는다던가

드리블 욕심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발견 못한다던지

패스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경우 혹은 무리한 드리블로 공을 탈취당해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자유로운 포지셔닝은 발을 맞춰보지 않은 서브 자원과 동시 출전했을 때 오히려 자기 팀에

압박 전술을 망치거나 부지런하지 못한 수비가담으로 실점 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그럼 이제 이런 이스코의 장단점들과 플레이스타일이 그의 레알마드리드 적응에 끼친 영향과

그가 13-14 시즌 레알마드리드에서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를 알아보자.


1-2. 이스코의 레알 마드리드 적응기.


시즌이 시작되고 치뤄진 레알베티스와의 리그 1라운드 홈경기.

이 날 이스코는 시즌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과 더불어 팀 전체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왜 일까?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스코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이유만을 살펴보자.

먼저 이스코의 포지션은 4-3-3 전술에 왼쪽 중앙 미드필더였다.

주로 4-4-2의 좌측 측면 미드필더 혹은 4-2-3-1의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이스코에겐 조금 생소한 위치였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교적 익숙한 좌측 측면이라는 것이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이스코는 평소처럼 좌측 플레이를 기반으로 2선 전지역을 오가는 자유로운

포지셔닝을 펼쳤다. 좌측면에선 3선까지 내려와서 빌드 업에도 상당수 참여했다.

하지만 평소와 같은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말라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경기력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번째 이유이자 가장 큰 문제는 호날두와의 동선 문제였다.


두 선수는 주로 좌측 측면과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좌측 부분, 그리고 좌측 중앙성 부근에서

동선 문제를 보였다.

포지셔닝이 겹치니 효율적으로 공간 배분에 실패를 했고 상대 수비수는 같은 공간에서 두 명의

선수를 수비해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좌측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두번째 이유는 그의 개인적인 단점이 모두 나타났기 때문이다.

템포 조절 실패, 무리한 드리블 돌파 같은 단점이 여지없이 나타났고 이는 팀 케미의 영향을

미쳤다. 이스코가 탈취 당한 볼을 빼았고 수비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했고

이스코 자신 또한 효율적으로 수비 가담에 참여하지 못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코가 천재라는 것을 순전히 자신의 개인 능력으로 증명했다.

상대 수비라인을 농락시키는 키패스로 동점골을 어시스트함에 이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부시고 침투하여 멋진 헤딩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시즌 전반기 이스코는 이와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경기력이 부진해도 천부적인 크랙 기질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공격 포인트를 몇번이나 기록했고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스텟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 시즌 초반 10경기 레알마드리드는 7승 1무 2패로 1위 수성에

실패했다. 게다가 저 7승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으로 거둬낸 성과라서 많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불만스러운 조짐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스코를 중심으로 전술을 여러번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4-3-3 전술을 쓰다가 그 다음에는 호날두와 벤제마 투톱을 이용한 4-4-2 전술

그리고 이어진 전술은 이스코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4-2-3-1 전술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 어떤 전술에서도 이스코는 기대한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서서히

출전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알론소와 베일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디 마리아를 중앙 미드필더에 기용하는 실험적인 전술이

성공을 거두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4-3-3이라는 옷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스코의 입지는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베일마저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침에도 불구하고 스텟을

착실히 쌓아나갔다. 게다가 동년배의 신성 헤세는 포텐이 터지면서 로테이션 제 1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디 마리아와 모드리치는 너무도 견고했으며 알론소의 자리는 이스코가 소화하기

버거운 자리였다. 도저히 이스코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았다.

1월부터 3월 말까지 펼쳐진 리그 14경기동안 이스코의 출전 시간은 총 255분 경기당 18여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위기는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법. 이스코는 그 위기 속에서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3월 18일에 펼쳐진 샬케04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스코는 4-3-3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고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일정부분 기여를 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선두 경쟁이 치열했던 리그 경기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은 최정예 베스트 11 멤버를 연속

가동했고 이스코는 교체출전으로 적은 출장시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심기일전으로 매경기 적은 출전 시간에도 최선을 다했던 이스코에게도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헤세의 부상과 디 마리아가 위장염으로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장이 확정되었고 따라서 이스코는 자연스럽게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되게 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이스코는 시즌 세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매우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위에서 본 베티스전의 히트맵과 도르트문트와의 8강 1차전 히트맵을 비교해보자.

4-3-3의 좌측 중앙 미드필더. 같은 포지션으로 출전한 이스코는 활동범위와 플레이스타일에

변화가 생긴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전에는 확실히 중앙 미드필더로써 3선 깊숙한 부분까지 내려와서 빌드 업을 해나가는

모습이였고 특유의 자유로운 포지셔닝을 자제하면서 체력을 안배하여 팀의 전체적인 압박 전술과

수비 전술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끌지않고 동료들에게 빠른 템포로 전달함으로써 팀에 전체적인

템포 조절에 완벽히 융화되는 모습이였다.



또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호날두와의 호흡 문제도 상당히 개선되어 보였다.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면서 수비수의 주위를 끌었고 호날두에게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확실히 전술의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의 호흡적인 면에서도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는 골까지 기록하며 크랙의 기질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리고 이어진 리그 일정,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었고 이스코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을 하게 되었고

점점 선발 출장 횟수가 늘어나며 출장 시간도 증가시켜 나갔다.

그렇게 경기에 계속해서 출전할수록 이스코는 끊임없이 성장해나갔다.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 가담과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침투 혹은 포지셔닝 문제도 상당수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망의 바이언 뮌헨과의 4강 1차전. 이스코는 4-4-2 전술에서

좌측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게되었다.

바로 로벤을 봉쇄하는 것. 팀 전체가 내려앉아서 수비를 하는 와중에 이스코는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고 대인마크를 하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쉼없이 뛰어다니며 역습 상황에선

빠른 전개로 팀 공격에 일조하였다. 공격적인 역할만 잘 수행할 줄 알았던 이스코에서

멀티로써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결국 이스코는 리그 마지막 7라운드를 연속해서 선발 출전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61분 가량을 뛰며 팀의 더블 우승에 큰 기여를 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이스코가 13-14 시즌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떤 식으로 보냈는지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향후 펼쳐질 14-15 시즌에는 이스코가 팀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와 비중을 차지하며,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가 궁금할 것이다.

미래에 일어날 일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확률이 높은쪽으로 한 번 예상해보려한다.


2. 이스코, 이제는 날아야 할 때.


이스코는 지난 시즌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에게 더 큰 위기가 닥칠지도 모른다.

이스코는 아쉽게도 월드컵에 출전한 스페인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했다.

동일 포지션에 너무도 쟁쟁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슈퍼 탤런트임에도 불구하고 23인 안에

들지 못한 것이다. 물론 이스코가 델 보스케호에 승선했더라도 월드컵에 출전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스페인 역시 아쉬운 라인업 선택으로 조별 예선 광탈을 했으니까.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통적으로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거나

혹은 월드컵에서 슈퍼스타가 된 신인을 영입해왔다.

이번에도 이미 독일의 에이스 토니 크로스가 영입 직전 단계까지 왔고 여러 언론사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콜롬비아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토니 외의 다른 선수들은 아직까지 전혀 가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다음 시즌 기존 멤버들이 남아있고 토니가 영입되었다는 가정과

디 마리아가 나간다는 가정하에 이스코의 다음 시즌 위치를 예측해보려한다.

일단 현재 시즌 초반 결장이 확정 된 선수들은 호날두와 헤세 이 두명의 선수이다.

대신 케디라가 성공적인 복귀를 마쳤다.

안첼로티의 제 1 플랜인 4-3-3 전술을 기반으로 이스코가 뛸 수 있는 자리는 두 곳이다.

측면 윙포워드와 측면 중앙 미드필더.

측면 윙포워드엔 베일과의 뿐이기에 호날두 복귀전까지는

충분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 측면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이야라멘디, 모드리치, 케디라 그리고 토니 크로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토니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양 쪽 중앙 미드필더의 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이스코는 윙포워드 자리에선 제 1의 옵션이 될 것이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선

케디라 다음으로 교체되어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렇게 되면 아마 지난 시즌보다는 못하지만 교체 자원으로써

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에는 충분히 몇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 가능해보인다.

하지만 이스코는 그 이후에도 충분히 주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바로 윙포워드 자리를 노리는 것이다.

호날두와 헤세가 장기 부상이기 때문에 복귀 후 그들의 폼이 어느정도일지 예상 불가 상태이다. 

이스코에겐 분명 기회다.

이스코는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저 가벼운 예상에 불과했으며 아직 이적시장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이번엔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뤄보려 한다.

지금부터 다룰 것이 이번 글의 핵심이며 앞서 언급한듯이 매우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3. 이스코.....호날두를 대체하라.


부제부터 매우 민감한 내용이다.

호날두를 대체하라고? 5년동안 클럽에서 207경기를 출장하며

229골 61도움을 올린 이 슈퍼크랙을?

명실상부 현재 레알마드리드의 얼굴이자 에이스인 호날두를 아무리 슈퍼탤런트에

스페인의 미래로 뽑힌다하지만 22살의 이 선수가 대체할 수 있을거라 보나?

언감생심이다.

이것이 저 부제를 본 뒤 나올 수 있는 대부분의 반응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필자의 사견은 조금 다르다.

필자는 이스코가 빠른 시일내에 호날두를 대체하고 주전으로 도약해야 된다고 본다.

이것을 뒷받침할 이유를 두 가지 들어보려한다.


3-1. 호날두는 한계가 명확한 선수이며, 현대 축구가 발전할수록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선수다.

 
먼저 호날두를 존중하며 닉네임인 jaero역시 필자의 이름과 호날두의 이름을 합쳐서 만든만큼

그 누구보다도 호날두를 사랑하는 1인임을 밝힌다.


그럼 호날두가 왜 대체되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호날두는 플레이 스타일 특성상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기량이 저하되고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


호날두의 주특기는 폭발적인 스퍼트다. 몇 십미터를 미친듯이 뛰어가서 동료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골로 연결시키거나 직접 공을 몰고 전력질주로 치고 달리는 플레이를 주로 보여준다.

게다가 슈팅 실력 역시 최정상급이여서 달리는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매우 정확하고 정교한

슈팅을 날린다.

이에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호날두를 상대로 쉽게 올라오지 못하고 또 조금만 방심을 하면

그들의 뒷공간을 아주 쉽게 내주게 된다. 이런 그의 능력은 그를 7~8년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 역시 한낱 인간일 뿐. 나이가 들고 신체능력이 저하될수록

그의 기량도 비례하게 저하되어 갔다.

특히 그의 이런 플레이 스타일이 신체에 큰 무리가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무게중심이 매우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키가 커질수록 몸의 무게중심은 위쪽에 위치하게 된다.

물론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위치하는 선수들도 있다.

예를 들어 앙리나 카카같은 선수들.

하지만 호날두는 전형적으로 무게중심이 위쪽에 위치한 장신 선수이다.

무게 중심이 위쪽에 위치하면 방향전환이나 급제동하는데

 걸리는 하중이 무게중심이 낮은 사람보다

비교적 크게 걸린다. 이는 자연스레 무릎 관절, 발목 인대같은 중요 부위에 무리가 가게 되고

허리와 척추에도 무리가 가게된다. 게다가 호날두는 자신의 폭발력을 배로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웨이트를 꾸준히 해왔다. 그로써 그의 상체 근육은 더 발달하게 되었고 그의 무게는 더 무거워지게

되었다. 게다가 전력의 속도로 슈팅을 때리는 것은 무릎 관절과 디딤발의 발목에 매우 큰 충격이

가해지게 된다. 호날두가 아니라 다른 선수라면 아마 더 이른 나이에 몸이 성하게 되었을테고

기량저하가 훨씬 빠르게, 그리고 심하게 왔을 것이다. 그나마 몸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는

호날두라 지금껏 최고의 기량을 유지한 것이지 아마 그의 몸의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시즌 막판부터 월드컵 기간까지 사실로 증명되었다. 리그 마지막 2경기는 결장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완전치 않은 몸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력 역시 자연스레 매우 좋지 않았고 뛰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직전까지 모든 평가전에 결장을 하고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런 각고의 노력끝에 1차전에 출장은 했지만 예전의 폭발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역시 계속해서 뛰는게 불편해보였다.

월드컵 3경기 내내 좋지 못한 활약으로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과를 가지고 고국으로

향해야만 했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에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확정적이라고 한다.

그가 이번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재활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유형 특성상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기량이 많이 저하될 확률이 높다.


(2) 호날두에게 공간을 안 주는 팀, 조직적인 압박을 잘 하는 팀은 쥐약이다.


호날두는 아직까지도 공간이 있을 때엔 이 세상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이다.

허나 수비 라인을 내리고 자기 진영에서 미드진과 수비진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거나

전방 압박은 물론이고 전범위에 걸쳐 압박 전술을 매우 능숙하게 펼치는 팀을 상대로는

활약하기 매우 힘든 유형의 선수이다.

이는 데이터가 단적으로 증명해준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세비야와의 리그 1차전을 보면 호날두는 경기장을 폭넓게 쓰며

빈 공간을 귀신같이 찾아들어갔다.

세비야는 레알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았고 공격 시도를 위해 계속 전진했으나

레알은 그 뒷공간을 노려 7점이라는 대량 득점에 성공한다.


하지만 호날두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말라가와의 리그 1차전.

말라가의 내려앉은 수비로 인해 호날두가 뛰어다닐 공간이 생기지 않았고 호날두는

2선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다른 여러 경기에서도 증명되었고 과거에도 그래왔다.

11-12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1,2차전에서도 호날두는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12-13시즌 도르트문트와의 4강에서도 호날두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했지만 여러번의 기회를

날려먹기도 하고 경기력 자체도 좋지 못한 모습으로 팀의 결승진출을 이끌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한번도 터뜨리지 못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사실 이런 사실은 호날두가 데뷔했을 때부터 쭉 대두되어왔다. 어느정도 클래스의 선수들이

두세명만 협력 수비를 해도 호날두는 쉽게 그들을 뚫어내지 못하고 매번 막히고 말았다.

팀 전체가 조직적인 압박을 구사하거나 수비조직을 내려앉아서 형성했을 때는 보이지 않는

수준까지 간 적도 흔했다. 이는 호날두의 경기 특성 때문인데

첫째로 호날두는 빌드 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선수이다.

요즘은 2선까지 내려와서도 공을 받아주고 원투패스를 하지만 그마저도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드리블 돌파에 실패하거나 드리블 시도가 좌절됬을 때 되로 공을 빼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호날두는 수비 가담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역습에서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 선수에게까지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다.

하지만 팀 전체가 다운 되었을 때와 중원에서 밀려서 공이 머무르는 시간이 우리 진영에 더 많을

떄에는 호날두마저도 매우 부지런하게 뛰어줘야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못하다.

현대 축구는 조직적인 압박과 11명의 선수 모두가 뛰는 전술이 각광받고 있고 그런 전술을

누가 더 완성도 있게 사용하느냐가 강팀과 최강팀의 차이를 가른다.

마지막으로 호날두의 드리블은 읽히기 쉽고 그의 탈압박 능력은 수준급은 아니다.

샬케전이나 갈라타사라이전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미친 드리블로 상대를 농락시키는 경우가

간간히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호날두의 드리블은 두 명의 수비수만 달라붙으면 매우 막기

쉬워진다. 일단 드리블 자체가 세밀하지 못하며 무게중심이 높아서 벙뜨는 느낌과 동시에

아기자기한 터치에서 약점을 보인다. 그만큼 체력소모도 심하게 된다.

또한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을 벗겨낼 수 있는 탈압박 능력에서 그리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그의 단점과 한계를 지금껏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노력으로

커버해왔다.

먼저 골냄새를 맡고 기계같이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공간 지각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보이지 않다가도 어느 새 나타나서 해결하는 클러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매우 높은 타점의 헤더란 것도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 그는 드리블 돌파에 어려움을 페널티 박스 부근 어느곳에서든지 유효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슈팅 정확도와 세기를 길러 극복했다.

하지만 워낙 한계가 명확한 선수라 큰 경기나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골게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상기해한다.그 증거로 지난 시즌 그가 결장한 10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당장 클럽이 호날두를 이스코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

왜냐? 호날두는 아직도 호날두니까. 부상에서 복귀후에 정상 폼을 되찾는다면 잃을 것보다

얻을 것이 많은 선수이다. 또한 그가 클럽에 가져다주는 유니폼 판매, 초상권 같은 이익이

상당하다. 마케팅적으로도 한순간 내치기 힘든 선수이다.

허나 다음 시즌 부상에서 복귀후에도 지난 시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클럽은

가차없이 그를 대체해야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호날두에 국한된 이유만 들었었다.

이제는 이스코가 그를 대체해야된다는 것을 전술적인 이유로 설명해보려 한다.


3-2. 토니 영입 성사시. 그와 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는 이스코이다.


이번 챕터는 전적으로 기승전토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시 한 번 핵심을 주지시키고 가자면 토니와 이스코는 함께 있을 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일단 토니의 영입이 성사되었다고 하면 토니는 주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9할 이상이다.

고로 다음 시즌 안첼로티 감독이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술은 4-3-3이다.

예상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스쿼드이다.


이 때 저 자리에서 토니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난 독일과 브라질과의 경기를 통해 살펴보자.


사진에서 보다시피 경기 내내 토니 크로스는 전형적인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보단

4-3-3 좌측 중앙 미드필더처럼 경기에 임했다.

실제로 선수들이 가장 많은 시간 위치했던 포지션을 기록한 텍티컬 라인업에서도

독일은 슈바인슈타이거를 기점으로 토니와 크로스가 양 쪽 중앙 미드필더 형태로 서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1탄 참조.)

그렇다면 빌드 업 상황에서 토니의 모습은 어떨지 한 번 살펴보자.



그림에서 보다시피 빌드 업 상황에서 토니의 오프더볼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빈 공간으로 찾아가는 능력이나 공간을 창출해내는 능력이나 모두 뛰어나다는 것이다.

여차하면 홀딩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정도로 축구 지능과 가지고 있는 실력 모두

뛰어난 선수이다.

지속적으로 좌측 포워드인 외질과 공을 주고받고 스위칭을 해나간다.

그리고 좌측 풀백인 회베데스는 그 둘이 만들어낸 공간을 계속해서 침투하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어지럽게 만든다.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데 정확히 수비수들 사이

빈공간을 찾아서 들어간다. 공간을 향해 들어가는 토니에게 마이콘에 시선이 빼앗기고 뒤에

있던 외질은 비교적 공을 받기 수월해졌다.


이번에는 온더볼 상황을 살펴보자.


공을 직접 몰고 들어가는 토니. 아래까지 내려온 클로제의 공간으로 외질이 침투를 하고

빠른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크로스는 외질의 자리로 돌아들어가고 클로제는 정확하게

크로스에게 리턴을 넣어준다.

수비수들은 쇄도하는 토니와 외질에 신경을 빼앗겨 뒤쪽에 케디라를 완벽히 놓치게 되고

케디라는 매우 넓은 공간에서 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크로스가 직접 빌드 업을 하는 모습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인데

3선에서 2선 중앙까지 즉 디펜딩 써드에서 어태킹 써드까지 모든 곳에 토니가 자리잡고 있으며

공을 받기 쉬운 위치에 서있다.


여기까지 살펴보았을 때 토니가 결코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3선부터 1선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수비 가담이 매우 활발하고 3선과 미들 써드에서

빌드 업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사실상 중앙 미드필더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쉽게 말해서 지난 시즌 모드리치에서 공격성과 수비력을 조금 더 늘리고 키패스 능력과 롱패스

능력을 증가시켰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 그럼 이런 크로스가 왜 이스코와 더 잘 어울릴까?

크로스는 주위 선수들과 스위칭이 매우 자유로운 선수이다.

특히 좌측 포워드와 센터 포워드와의 스위칭은 경기 내내 이루어진다.

또한 좌측 포워드와는 지속적으로 빌드 업을 함께 해나간다.

바이언에서 리베리가 그러한 경우인데 리베리는 크로스와 지속적인 스위칭을 해나가면서

크로스가 전진했을 때 그의 자리를 커버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호날두가 크로스와 짝을 이루면

크로스의 공격성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어찌어찌해서 공은 주고받아도 호날두가 빌드 업이

좋은 선수가 아닐뿐더러 그에게서 좋은 커버링은 기대하긴 힘들다.

반면 이스코는 앞에서 봤듯이 좌측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포지셔닝 플레이를 즐긴다.

주위 선수들과 스위칭도 부지런하고 빌드 업에 참여하는 비율이나 영향력도 꽤 높다.

이번 시즌 이스코가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2경기 중 한 경기인 소시에다드전을 예로 들어보자.


(이 경기에서 그는 왼쪽 포워드로 출전했는데 경기 도중 베일과 위치를 바꾼다.

그래서 오른쪽에서의 활동이 좀 더 많은 것이다.)


히트맵을 보면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서 빌드 업 과정에 굉장히 성실히

참여한다. 또한 중앙 공격수와 끊임 없이 스위칭을 해서 중앙 침투도 활발하게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한 흔적도 보인다.


이제 그가 어떤 패스를 했고 빌드 업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살펴보자.


어태킹 써드에서의 패스 성공률은 100% 그 중 10개가 전진 패스다.

미들 써드에서의 패스는 33개로 가장 많았는데 그림을 살펴보면 풀백과 센터 포워드와

굉장히 많은 패스를 주고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들과 빌드 업을 같이

해나간 흔적이 남아있다.


그가 만들어낸 찬스들 중 한 개는 중앙 미드필더와 한 개는 풀백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센터 포워드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그가 어느곳에서 패스를 받았는지, 즉 이스코의 터치 에어리어들을 기록한 것.

화살표 끝부분이 이스코가 공을 받은 위치.)


중앙선 아래부터 2선 전지역까지 매우 자유로운 위치에서 터치를 기록했다.



부지런한 수비가담으로 위험지역에서 태클을 2개나 성공시켰고 시도한 태클은 모두 성공했을만큼

수비력도 꽤 준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스코는 측면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포지셔닝과 스위칭을 통해

경기에 상당 부분에 참여한다.

그렇기에 토니와 이스코는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상대 수비들은 이들의 끊임없는 스위칭에 혼란을 겪게 될테고 두 명의 최고의 찬스메이커

그리고 크랙에게 농락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 이 조합에 가장 중요한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풀백 마르셀로다.

마르셀로는 본디 풀백으로써 당연히 직선적인 움직임과 공간 침투에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이 마르셀로가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것은 바로 주위 동료들과 원투패스를 통해서

빌드 업에 참여하는 것인데 이 때 토니와 이스코 그리고 마르셀로 이 세명의 조합은

매우 활발하게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격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속에서 마르셀로는 본연의 임무인 측면 돌파와 공간 침투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이스코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토니, 이스코 두 선수의 공격작업에서 선택지를 늘려주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이있다.

바로 이스코의 오프더볼 능력의 발전이다.

토니가 간간히 공간 침투와 깊은 지역까지 들어가 공간을 만들어주고 공격 작업에

다양성을 제공하지만 본디 토니는 2선 지역에서 동료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바운스 보드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면서 침투해 들어가는 동료에게 키패스를 넣어주는데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이다.

물론 이스코와 토니가 지속적으로 2선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압박을 풀어내고 경기를 진행할수도

있겠지만 골은 박스 안에서 나는 법. 분명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려면 이스코는 충분히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도 더

오프더볼 상황에서 공간 침투 능력을 길렀으면 한다. 

만약 이런 약점 보완이 시급히 이뤄지지 않을시 이번 시즌 이스코의 출전 시간은 지난 시즌보

다 줄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다만 이스코의 어질리티와 컨트롤을 1선 배치를 통해 극

대화 시키는 보험이 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끝맺으면서........


이스코는 분명 대단한 재능이며 레알마드리드의 10년을 책임질 선수이다.

이번에 누가 이적을 해오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핵심 멤버로

발 돋움 할 수 있을거라본다.

또한 호날두 역시 우리 팀에 보석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30이 다 된 나이에도 매시즌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엄청난 노력을 하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이번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단, 최고의 컨디션과 폼으로...



.........................너무 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내용이 빈약한 것을 양으로 커버했습니다.

지루했다면 죄상합니당 ㅠㅠ.

많은 댓글 남겨주시고 좋은 피드백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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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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