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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서로간의 계약입니다.

Gabrielle Aplin 2014.07.03 21:15 조회 3,042 추천 19
선수가 있어서 클럽이 있는 것이고 클럽이 있으니 선수도 정체성을 갖을 수 있는 것이죠. 이 한문장을 한 단어로 바꾸면 '계약'이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겠습니다. 클럽과 선수 어느 누구도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동등한 위치니까 서로 계약을 하는 것이죠. 이것이 정당하지 못할때, 우리는 노예계약이라고 부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다른 것을 차치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그리고 디마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그의 이런 행동은 클럽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재계약 기간 6년중 2년 지난 상황에서 다시 계약하자고 한다면, 이전의 재계약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던 클럽 당사자들의 입장은 뭐가 됩니까.  

그렇다고 해서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이 강요를 했던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이 클럽에서 관심있어하는 선수들은 유럽에서 다들 한끗발 하는 사람들입니다. 레알뿐만이 아니라 많은 빅클럽에서도 좋은 조건을 주고서라도 데려가고 싶은 선수들이라는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이정도 클래스의 선수들이라면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과 하등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굳이 따지자면 선수가 갑이고 클럽이 을에 가깝겠죠.

디마리아 월드 클래스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디마리아의 공로가 매우 크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지난 1년간의 성과만 보고 남은 계약기간도 지난 시즌과 같은 폼을 늘 유지할 것이라고 어떻게 보장합니까. 클럽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스러울 것이고, 사심 보태면 디마리아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쁠 것 같습니다. 적어도 3년은 꾸준히 보여줘야죠. 지난 시즌같이 윙으로도 미드필더로도 몇년 더 활약을 해줘야 우려가 덜하지 않을까요.

저는 절대로 디마리아를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나가길 바라는 사람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선수와 클럽 입장 모두를 봤을때, 자꾸 이런 논란이 지속된다면 클럽이 디마리아를 파는 선택을 해도 비난받을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번만큼은 디마리아가 좀 심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서로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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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당초 1년 조금 넘긴 계약이라고 잘못 알고 썼습니다. 사실은 2012년 8월 재계약이므로 2년 가까이 된 것이 맞습니다. 혼동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몰랐는데 다시 알아보니 6년 재계약이네요. 알고보니 은근 더 기분나쁜건 함정... 내가 돌머리인 사실도  

잘못된 정보로 혼동 드린점, 사과드리겠습니다.(__)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논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처 사실을 모르셨던 분들도 감안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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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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