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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이번 월드컵 스페인은 마음접고 봐야 할듯.

쭈닝요 2014.06.01 03:51 조회 3,188
전대회에도 핵심자원인 비야와 푸욜이 이탈했지만 제로톱이라는 신기방통한 (하지만 지루한..) 전술과 3골 득점왕 토레스로 대충 떼워서 유로 2연패 했는데 이번 월드컵은 상황이 더 안좋네요. 

골리부터 카시야스가 불안한 상태고, 사실 워낙 경험이 많은 골리라 챔스와 컵대회만 나오면서도 어찌 경기감각 유지하는게 대단하다 싶었는데 1시즌 통으로 그렇게 보내는건 역시 무리. 챔스 결승에서 골문 비우고 뛰쳐나오는 모습을 보니 기가막혔음. 경기감각 완전히 무너져있다고 보네요.

수비수도  전대회에서 푸욜 공백을 잘 메꿔준 피케가 지금 맛이 갔음. 바르셀로나 경기 보면 경기중에 뭔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집중을 못하고 이상한데 서있음.ㅋㅋ 양풀백은 막강한데 피케 이놈이 문제. 믿을건 라모스 뿐.

미드필더는 다 나이 2년씩 더먹었는데 특히 사비, 부츠가 저조한 상태고 알론소는 여전히 건재. 그러나 사비의 존재는 스페인의 핵 of 핵인데 이 사비가 노쇠화로 주력과 체력이 확 떨어진 상태라는건 나머지 둘에게 부담이 훨씬 가중된다는 뜻. 알론소가 건재하대도 2년전보다 기동력은 좀 내려간 상태인데 사비까지 등에 지고 다니면 어찌될지.... 이쪽은 젊은 피 코케가 뭔가 해줘야 하는데 스페인 전술이 워낙 사비 중심의 숏패스로 풀어가는 형태라 전술에 적응하는것부터 벽이 있는 상태. 사실 가장 문제가 이쪽이네요. 

측면도 나바스가 부상이탈로 조커를 잃었고 더 좋아진건 없음. 페드로 카솔라 마타 전부 다 2년전보다 못함.

공격수는 비야가 올시즌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의 비야가 아닙니다. 스피드가 바닥까지 떨어졌음.. 수비수가 붙으면 떨쳐내기 버거울 정도라 뭔가 기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토레스는 뭐 아시는대로고. 유일한 희망이 코스타인데 햄스트링으로 월드컵 개막 하루전 복귀함..ㄷㄷ 조별 예선은 투입 안할 가능성이 큼. 게다가 코스타는 스페인 대표팀 기존 멤버들과 아직까지 발이 하나도 안맞아서 투입해도 잘할지 미지수.


수비불안 + 미드필더 기동력 붕괴 + 공격수 없음. 이런거 생각해보면 조별예선 광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조편성도 이번 월드컵 최악의 죽음의 조라 초반에 기세 못타면 발암 경기력으로 빌빌대다가 광탈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짐...

단 이걸 뚫고 8강까지 가면 다시 무적함대 포스 나올거라고 보구요. 코스타 복귀라는 희망이 있고 무엇보다 토너먼트에서 매번 살아남은 경험이 발휘될 것 같습니다. 스페인이 진정 우승을 노리다면 그때쯤 코케와 코스타가 주역으로 올라서야겠죠.

아마도 조별 예선은 세스크 제로톱 쓸거 같음.. 제가 아는 제일 기형적으로 수비하는 전술. 공잡고 있으면서 수비하는... 이걸로 어떻게든 버티려 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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