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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내일 5시

팬심

ISCO 2014.04.09 15:34 조회 1,448


2013-2014 시즌 웬만한 경기들은 다 챙겨보고 있습니다만.. 어제 밤 간만에 경기를 못보고 잠이 들어 버렸네요. 아침에 레매 게시판을 보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몇몇 분들은 왜 이렇게 흥분하시는지.. 한두번도 아니잖아요. 이런거?가장 놀란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안첼로티입니다. 물론 라이벌팀들한테 전부 지긴 하였지만 경질이야기는 충격적이네요. 최근 바르셀로나한테 패하기 전까지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가..“안첼로티는 명장은 명장이다”이었습니다.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4-3-3을 안정적으로 접목시키고, 기자들과의 마찰 없는 부드러운 인터뷰스킬. 레알마드리드에 딱 알맞은 감독이라는 말도 많이 나왔습니다.

어제 경기 같은 경우는 선수 선발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전경기인 레알소시에다드전이스코-벤제마 - 베일 이렇게 공격의 3라인을 구성하였는데요.전반 초반 경기력은 참담했죠. 나초가 공격력이 없어서 왼쪽 측면이 공격이 안되는 이유도 있었지만, 이스코도 컨디션이 안좋은지 자리를 못잡고 드리블을 다 뺏기기 일수였죠. 안감독이 베일을 왼쪽으로 옮기면서 이때부터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레알소시에다 드전에 문제점을 없애고자 디마리아-벤제마 - 베일 이렇게 나왔는데, 안감독은 나름 왼쪽도 살리면서 수비가담도 좋은 디마리아를 선택했고, 이야라를 넣음으로서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이끌어나갈려고 했던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케디라가 4-3-3 전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케디라 없이 한시즌을 디마리아의 포지션 변경까지 성공시키며 올시즌을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비력 또한 많이 안정적으로 변했구요. 이런 안첼로티를 경질시키자는 말은 시즌이 끝나지 않은 이 시점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이야라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불만족스럽습니다. 이적료도 비싸고, 정말 말 그대로 장점이 없는 선수입니다. 레알소시에다드전 활약과 지난 몇경기 좋은 모습을 보인 것만으로도 이야라 옹호의 글이 조금 올라온 걸로 기억합니다. 어제 패스미스는 큰 실수이긴 하지만 레알소시에다드 그리고 U21월드컵의 활약을 보자면 실력이 없는 선수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스쿼드에 다른 선수가 있다면 이야라를 대신해서 나왔으면 좋겠지만. 마땅한 대체자원도 없는 이 시점에선, 이야라 본인 개인적으로는 다음시즌을 대비하여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켜보는 우리들은 답답해서 죽겠지만요..자신감과 롱킥의 정확도만 회복되면 유용한 자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은 왜 새벽에 축구를 하는지.. 밤을 새며 레알을 응원하면 이기는날은 하루종일 정말 잠이 쏟아져도 혼자서 피식피식 웃으며 행복합니다.

지는 날은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꾸레들의 공격성 댓글.. 정말 죽을 맛입니다.

작년 챔스 4강에선 눈물도 흐르더군요..

그래도 응원하는게 팬심 아니겠습니까?

어느덧 레알을 응원한지도 10년이 지났는데요.. 16강 광탈에 암흑기 시절은 생각도 안날 정도로 4강 안방마님이 되었네요.. 어찌되었든 또 4강에 올라갔고, 우리와 관계 없도 코파도 이제는 결승에 자연스럽게 올라고, 리그도 아직 우승가능성이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팬심으로 올시즌 끝까지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으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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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arrow_upward 질책과 욕설 냄비근성 어쨌든 팬이기에 할수 있다고 봅니다. arrow_downward 조금 말이 안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