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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내일 5시

더 논쟁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라그 2014.04.08 18:47 조회 2,545

 확실한 팩트는 하나도 없는데, 추측에 추측만 계속하다보니 엉뚱한 예로 덮어씌워지기만 하고 서로 감정만 상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먼저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것도, 알 수도 없는 일일뿐더러 설령 누가 먼저 했냐 이걸 따지는건 이미 의미도 없을뿐더러 너무 수준 낮은 책임론 같네요. 어찌되었든 양쪽 다 잘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친할려고 모인 팀이 아니라 이길려고 모인 팀인데 말입니다. 카시야스가 먼저 잘못했을 수도 있고 무리뉴가 먼저 잘못했을수도 있죠, 근데 결국 어느 한쪽도 굽히지 않아서 결국 팀이 분열되었고 그게 작년에 승점을 잃는데 큰 요인이 된건데 누구 잘잘못을 따질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무리뉴가 먼저 카시야스에게 과도한걸 요구했더라도, 감독인 무리뉴에게 굽히지 않은 카시야스 잘못도 있고. 카시야스가 먼저 무리뉴에게 불복했더라도, 카시야스를 살살 달래서라도 팀을 하나로 만들어야할 책임이 무리뉴에게 있었죠.

 무리뉴가 기존 몸 담았던 팀의 선수들에게 지지도가 높았었고, 카시야스도 기존 감독들과 이런 형태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 점을 봤을때 추측의 영역에서 올바른 답을 꺼내는건 무리같네요. 일부 인터뷰를 근거로 들기에도 카시야스와 친밀한 쪽은 카시야스 편을 들테고, 카랑카처럼 무리뉴와 함께 일했던 사람은 무리뉴 편을 들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흔한 양비론이긴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무리뉴는 책임을 일부 지고 팀에서 계약해지하고 다소 볼품 없이 첼시로 돌아갔고, 카시야스도 이래저래 체면 구기고 팬들 떠나고 욕먹고 실력으로도 로페즈에게 밀려서 리그에서 벤치 지키는 판입니다. 더 이상은 뭐 더 확실한 팩트가 나오기 전까지 얘기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저 책의 일부 내용을 사실로 치고  근거삼아서 얘기하기에도, 관점 자체가 너무 다를 수 밖에 없는 문제같습니다. 만약에 팀원 누군가가 기밀을 기자에게 유출했다면, 그건 레젼드고 우리 선수고 이전의 천하의 역적이 맞습니다. 근데 모르는 일이니까요. 확실한건 하나도 없고. 개개인의 성향 차이가 너무 차이가 나서 애시당초 논쟁할 필요가 없는 문제 같아요. 팀원이 기밀 유출을 했을때 쌍욕을 퍼붓는게 옳다는 분도 있고, 아예 기자들에게 얘길 해서 공론화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죠. 관점 차이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특정 감독에 관한 안 좋은 감정이나 좋은 감정이 더 논쟁을 심화시키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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