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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내일 5시

힘들수록 응원하죠

파타 2014.03.27 12:47 조회 2,271 추천 23
경기를 보진 못했는데 결국은 졌네요. 워낙 기세가 좋아지던 세비야라 걱정들 많이 했었는데...
한순간이라는 느낌도 들고 허탈한 마음에 비판의 글들도 많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모 든 스포츠가 그렇고, 레알 팬 몇년 해보신분들도 아시겠지만, 매년 비슷한 상황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성에 못이겨서 쓴소리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힘내보자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적어도 레매가 만들어진 매년마다 그래왔던거 같아요.

그래도 이곳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응원이라는 베이스를 가지고 글을 쓰는거라 믿습니다.

어 디가서 레알 욕하면 괜히 내가 욕먹는거 같고, 레알이 못하면 괜히 내가 속상해지는건 팬이니까 당연한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새 시즌이 시작되면 올해는 다시한번! 이라는 마음으로 매 경기를 챙겨보는거겠죠. 현재 상황은 전반기 어려웠던 시기만큼이나 리그 우승의 결정적인 순간에 와있고 후반기 가장 어려운 문턱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념하면 마치 불편한 마음이 달라질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죠? ㅎ 아직 챔스도 남아 있고 코파도 있으며 리그도 잔여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포기는 이르죠.
어느순간의 레알 축구의 매력에 넘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잘 해냈으면 합니다. 선수들은 포기 하지 말아줬으면 하네요. 카펠로 시절때 드라마틱한 우승을 기억하자면... 지금은 그때 드라마틱했다고 하지만 당시엔 욕을 바가지로 먹고 비난과 비판이 난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재미도 없었고... 당시 팀밸런스같은것도 지금보다 훨씬 불안정할때였다고 봅니다. 카마초 감독이 제대로 시작도 안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시절이나, 라몬 감독 대행시절, 룩셈부르고라는 (남미였나요 유명했다고는 하나) 열혈 감독이지만 저에겐 전혀 무명이였던-_-; 시절, 임시 라모스 감독 체제 겨울영입 포베르 관광 영입까지.... 나름 무질서한 시절들을 돌이켜 보면 그때 응원 하던 레알이 지금은 그래도 무리뉴 이후 최소한 기반은 계속 다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저 많은 시간들이 쌓여서 지금이 된 거긴 하지만 거의 매년 감독 혹은 시즌중에 감독이 바뀌던 시절이라 매년 리셋.. 매년 새로운 선수들간의 호흡.... 차라리 지금이 나은것도 같아요;

머 결국 위의 말들은 팬들끼리 위안을 가지는 말들이고 ㅎ 그렇다고 못한걸 잘했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그래도 응원이라는 전제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더 막장시절부터 지켜봐왔고. 올시즌도 아마 대충 감이 잡힐 것 같은데... 못한다고 응원안한다면 팬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응원할테니 좀 만더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하구요 ㅎㅎ
이기기라도 했으면 좀 더 기운이 났을텐데 말이죠.. 다음경기 또 응원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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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arrow_upward 헤세 시즌아웃이 정말 크네요.. arrow_downward 꾸준한 보강만이 현 시점에선 답안인 것 같다고 보네요 ( 장문 + 요약 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