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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여러가지 잡생각들

2014.02.08 16:46 조회 2,059 추천 6

1. 요즘들어 이과인이 남았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레알의 지금 공격수 위치가 벤제마에게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좌우로 벌려주면서 받아주고 내주고 하는 모습이 많긴한데 연계를 통해서 공격을 풀어가는 벤제마에게 좀 많이 외로운 위치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오른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상당히 괜찮았던 이과인이 남아서 베일과 같이 뛰었으면 괜찮은 시너지를 냈을 것같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만약 이랬다면 과인이가 측면으로 빠지면서 베일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을거고 지금보다 더 시너지를 냈을 것 같거든요. 호날두는 디마리아 마르셀루 벤제마까지 과잉 지원을 받고 있는데 반해 베일은 오른쪽 풀백지원밖에 못 받고 있으니까요. 헤세를 이 롤과 접목시키면 잘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일단 지켜봐야겠죠.

2. 다음시즌 중미를 산다면 알론소 후계자를 샀으면 좋겠습니다.
이야라가 있는데 무슨소리냐고 하실 분들이 많은데 지금 이야라가 성장하는거 보면 모드리치를 많이 닮아가고 있는 것같아요. 처음엔 알론소 흉내좀 내보려고 했던 것같은데 지금 플레이하는거 보면 영락없는 모드리치 짝퉁이네요. 의외의 타이밍에 돌파를 하려는 장면이나 볼을 소유했을 때 여러가지 옵션을 두고 패스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나 처음 볼때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고 이건 흡사 모드리치와 비슷하네요. 소시지 시절부터 애초에 알론소보다는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이었는데 어쩌면 모드리치가 레알을 떠날 때 쯤이면 적절하게 그 롤을 물려받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지금은 호흡면에서나 경험면에서나 부족하니, 잘 발전시키면 괜찮은 선수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호날두는 지금 잘 하고 있는 것같네요.
무리뉴시절 호날두에게 가장 불만이었던건 일단 닥치고 왼쪽에서 돌파하고 안 되면 마르셀루를 기다리면서 흐름을 끊어먹는 움직임이었는데 이게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필요할때 선수를 기다리며 상대선수 3명을 묶고 공을 넘겨줘 볼을 순환시키는 플레이나 자신의 개인기량으로 찬스를 만든다거나 하는 플레이들이 다 괜찮아 보입니다. 최근 골을 못 넣고 있는 모습이긴한데 곧 넣을거라고 봅니다. 

4. 압박 자체가 무지막지하게 좋아졌네요.
무리뉴시절에는 기본적으로 4백에 가깝게 선수들을 후방에 배치하다보니 선수들이 뛰는 양에 비해서 압박이 효율적이지는 못 했습니다. 사실 상대가 그만큼 더 공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역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거긴 하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먹히지 않았던게 불만이었거든요. 또 수비수가 많은 것에 비해서 수비가 효율적이지 않았던 것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부분이 완전히 사라졌네요. 좌우 풀백들이 전진하면서 윗선에 있는 선수들의 숫자가 많아졌지만 압박을 해주는 방법자체가(특히나 패스의 경로차단하는 위치나 압박하는 타이밍이 굉장히 좋아졌죠) 굉장히 효율적으로 변하다보니 레알 수비수들이 굉장히 편하게 수비를 하는 것같습니다. 여기에 라모스도 정신을 차리니 수비에 있어서 거의 역대급이 된 것같네요. 토너먼트에서도 기대해도 괜찮을 듯 한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란을 외치시는데 바란이 돌아와도 후보일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윗선에서의 창의성은 조금 아쉽네요.
모드리치가 미친 듯이 잘해주고 있긴하지만 사실 세밀하게 찔러주는 패스는 조금 아쉬운 선수죠. 경기자체는 엄청나게 잘 풀어갈 뿐만아니라 탈압박도 뛰어나서 우리팀이 효율적인 압박을 구사할 경우 중원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지만요. 이런 부분을 다른 선수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마리아가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AT전을 빼고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네요. 베일도 중앙으로 좀 더 치고들어오는 모습을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다고 보는데 역시 아쉽고요. 호날두가 최근 골을 넣지 못 하는게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발 밑으로 떨어지는 패스가 현저히 줄어서도 있기 때문에 꼭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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