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가 까를 부르고, 까가 빠를 부른다
무리뉴가 레알에서 남기고 간 족적은 관점 차이에 따라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나쁘게 보면 지원 퍼부어 줬는데 3년간 리그 우승 1번 밖에 못하고 간 감독이고
좋게 보면 3년 연속 챔스 4강 진출, 리그 1회, 코파 1회, 슈퍼컵 1회로 팀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바꾸어놓았다 라고 할 수 있겠죠. 이건 어느쪽도 틀린게 아닙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무리뉴는 레알 암흑기를 끝내기 위해 페레즈가 꺼낸 카드고, 발다노를 해임하고 많은 연봉을 주면서 3년간 재임시켰습니다. 무리뉴도 3년간 팀을 위해서 헌신했고 막강했던 바르샤와 대등하게 겨루고 팀을 경쟁력 있게 만들었고 챔스 4강 3회, 리그 우승 1회와 코파 우승 1회를 했습니다. 잘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챔스 우승을 못했고, 마지막 시즌은 무관과 동시에 팀 내, 외부적으로 지지를 잃었습니다. 못한 부분입니다.
근데 이 차이 하나 가지고 여러분들이 싸우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상은 전형적인 "까가 빠를 부른다"와 "빠가 까를 부른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어차피 중요한게 아니니 넘어가고요. 잘한 부분도 있지만 못한 부분도 있다에서 한쪽은 잘한 부분을 들면서 레알을 깍아내리고 한쪽은 못한 부분을 얘기하면서 무리뉴를 깍아내리니 싸움이 날 수 밖에 없죠. 물론 이 사이트는 레알 팬페이지인 만큼 레알을 깍아내리면 당연 안되지만-_-... 무리뉴도 우리 감독이었습니다. 지나친 표현은 역시 민감해질 수 밖에 없겠죠.
무리뉴보고 최악의 감독이니 누가 오든 4강은 했을거다, 엘클라시코가 뭐가 중요해 하는 표현도 거슬리긴 마찬가지고, 레알보고 하얀호구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쓰는 표현을 빌어와 레알 암흑기를 과대포장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레알은 언제나 우승을 노려야하는 클럽이고, 현실적으로 암흑기때 많이 흔들렸다고 해서 매시즌 우승을 노리지 않고 시작한 시즌은 없었습니다. 무리뉴를 지지하는 분들은, 혹시나 무리뉴를 지지하기 위해 레알을 깍아내리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되야할 건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하지만 하나만 더 얘기를 하자면 여기는 레알 팬페이지고, 당연히 레알은 최우선적으로 존중받아야합니다. 무리뉴든 카시야스든 카카든 페레즈든 레알 마드리드보다 위에 설 순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여러 레알 관계자들을 존중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아닙니다. 무리뉴도 우리 전 감독이고, 존중받아야해요. 카카도, 비록 우리 레알에서 잘한건 하나도 없는 선수고, 평가는 냉혹할 수 밖에 없을지라도 선수로서 지켜줄 예의는 지켜줍시다. 부상에 대해 ㅋㅋㅋ 거리는거나 무리뉴의 3년에 대해 '챔스 우승 못했으니 실패다' 하고 극단적으로만 단정지어서 그의 3년간 업적을 무시하지 맙시다. 위와 마찬가지로 무리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은, 왜 무리뉴를 지지하는 분들이 발끈하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잘한 부분조차 '무리뉴 혼자 했냐? 구단이 지원해줘서 그런거지' 이러면 발끈할 수도 있겠죠. 단순히 무리뉴 팬이라서만 그 분들이 무리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리뉴 팬이라고 레알 팬이 아닌 것도 아니구요.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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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어때요? 2013.09.17추천드립니다. 이게 정답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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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3.09.17챔스 우승 실패가 극단적인 평가라고 보시는 것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무링요 편향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려도 결국 무링요는 실패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말이죠. 물론 무링요가 이뤄놓은 것들은 존중하지만 이뤄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평가는 냉철할 수밖에 없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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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17@라울™ 글의 핀트를 잘못 보신듯합니다. 저는 무리뉴가 챔스 우승 못한게 실패가 아니라는 얘길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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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울™ 2013.09.17@라그 꼭 핵심 내용만 가지고 댓글 달아야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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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17@라울™ 핵심 내용을 가지고 댓글을 달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글의 핀트 자체를 잘못 보셨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무리뉴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포커스 차이가 크다고 맨 처음 문단에서 분명히 밝혀놨고, 후술하는 내용은 그 포커스 차이가 있으니까 서로 존중하자는 얘기입니다. 왜 거기에 성공 여부에 대한 문의가 나오고 무리뉴 편향이라는 댓글이 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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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울™ 2013.09.17@라그 극단적으로 단정짓는다는 표현부터가 존중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렇게 불쾌하시다면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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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17@라그 챔스 우승 실패라는 시각 = 극단적인 평가라는 얘기가 아닌데 시작부터 오해가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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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3.09.17결과를 바라고 데려온 감독인데 정작 그 결과적인 측면에서 9개 대회에서 2개 밖에 우승을 못한데에 대한 성토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레알매니아니까요.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 최대 암흑기라던 ㅋㄷㄹ시기(06/07~08/09 3시즌) 조차도 9개 대회 중 2개 리그를 먹었으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연하남어때요? 2013.09.17*@San Iker 바꿔말하면 국소적인 부분에서, 팀을 4강까지 올려놨다는 작은 결과에서도 성토 아닌 만족은 나올 수 있어요. 단지 그걸 실패는 팩트다라는 논리로 부정하면 앞서 말한 관점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레알 팬이어도 기분나쁘죠. 이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같네요 진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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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3.09.17*@연하남어때요? 애초에 레알 마드리드라는 구단의 목표 자체가 성적과 만들어나가는 과정 모두를 다 챙기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무리뉴는 그 중 하나를 포기하면서까지 데려온 감독이었어요. 그런데 그 나머지 하나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으니까요.
이런 거야 개인 차이이니 그렇다치더라도 관점의 차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구요.
근데 저는 제발 무리뉴 옹호한답시고 이런 레알 마드리드 특유의 자부심을 오만심으로 짓누르는 언사는 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뉴를 옹호하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 자체를 깎아내리는 거라고 밖에는 안 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연하남어때요? 2013.09.17@San Iker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그렇게 느끼신다면야 할말 없네요. 레알의 브랜드를 무시하는것과 무리뉴를 옹호하는게 무슨 관계인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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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17@San Iker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무리뉴가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강팀으로 만들었다\'와 \'맨날 16강 탈락하던 하얀 호구 소리 듣던 팀을 4강까지 올려준게 무리뉴다\' 는 분명 다르죠. 무리뉴를 옹호하시는 일부 분들이 주의해야할점인건 맞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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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내가누구게 2013.09.17@라그 솔직히 원래 16강광탈하는 하얀호구를 무리뉴가 4강으로 구원해줬다고 생각하는 무리뉴팬들땜에 무리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저역시도 그렇고요.냉정하게 무리뉴아니였으면 16강도 못 갈거라고 생각했나요?징크스는 없습니다.ㅋㄷㄹ시절에 워낙 삽질을 했고 그래서 광탈한겁니다.페레즈가 집권한지 초창기에는 페감독이맡았지만 팀이 완벽하게 갖추어지기 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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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이니 2013.09.17@내가누구게 징크스가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현실은 제발 리옹 만나지 말자 이태리팀 만나지 말자 ㄷㄷㄷ 그리고 탈락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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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또레스 2013.09.17성공이다 실패다 머 딱 머가 정답이다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니까 어느한쪽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하지않아도 될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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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17@득점왕 또레스 각자 개인에게는 나름의 평가가 있을테고 결론이 있을겁니다. 그걸 각자 존중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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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aul 2013.09.17@득점왕 또레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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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도니 2013.09.17계속 다른 암흑기랑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무리뉴재임기간에는 나름 바르샤의 황금기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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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아자르 2013.09.17성공이다 실패다 보는 관점이 서로다른데 그걸 이해를못하고 설득시키려는게 문제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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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라울 2013.09.17팀으로 보자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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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ko 2013.09.17이런저런 관점이 있어서 재밌는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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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Hero 2013.09.17개인적으로 다른거르다 떠나서 레알은 맨우 퍼거슨처럼 무장기집권 감독이 필요해보여요. 매 시즌 감독교체, 잦은 선수이탈 등 다시 새로운 전술에 적응해야하고, 시간 줘야하고.... 제발 감독들좀 지지해줬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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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Bale No.11 2013.09.17@Super Hero 어느 팀이든 장기집권은 안됩니다... 맨유나 아스날은 특이한 케이스인 팀이죠... 특히 레알은 회장도 바뀌고 회장공약등 매년 월클급 선수들도 바뀌죠.... 또하 장기집권으로 이어질 감독이 나오기 힘들고 집권시 챔스 우승을 단기간에 올려주는거 아니면 더더욱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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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Hero 2013.09.17그리고 성공 실패로 극단적으로 판단하는것 자체가 웃겨요. 여러 성과가 있고, 잘한부분, 못한부분 있는데, 누구는 잘한부분 무시하고, 누구는 못한부분 보지않고 성공, 실패로 나뉘니 당연히ㅡ싸울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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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2013.09.17전 어차피 무리뉴 잘했다고 보지않아서
레매에서 무리뉴 안좋게 보는 입장 그럴수있다보는데
솔직히 무리뉴 얘기만 꺼내면 무리뉴 사생팬, 이단
취급하는것도 보기안좋아보이네요 -
백의의레알 2013.09.17결론적으로 보면 실패가 맞긴 한데요,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고 할 순 없을까요? 델 보스케 시절이나 더 이전에 비해서는 좀 초라해도 어쨌거나 챔스 암흑기 극복하고 바르샤 전성기 끌어내린 공도 있잖아요. 소기의 성과를 가지고 물론 만족할수는 없지만 너무 깎아내리지도 말고 딱 바로 전과 비교해서 사실로만 평가했음 싶네요. 전 정말 이 글쓰신 분이 균형잡힌 시각에서 잘 쓰셨다고 생각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