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광명이 찾아오기 전에는 항상 어둠이 서려있기 마련입니다.

Alfredo Di Stefano 2013.09.06 23:07 조회 2,154 추천 8
수험생 이다보니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분위기가 예상과는 조금 다르네요.
이런 글 쓰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부족한 글 올려봅니다.

새롭게 부임하신 감독에 의해 새로운 판이 짜여지고 있는
지금, 우리 팀은 분명 완성된 팀이 아닌 미완의 팀입니다.
이 시점에서 팀에게 완벽한 모습을 원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닌가 하네요.
새로운 전술, 새로운 선수, 아직 손발이 다 맞춰지지 않은 미완의 상태에서
시행착오는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3경기를 치룬 지금 이 시점에
우리 팀의 승점은 9점, 무리뉴 출범 당시는 7점.
경기력 또한 당시보다 나은 상황입니다.
벌써부터 무리뉴의 향수에 빠지는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솔직히.

저는 안첼로티 감독님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가 그리고 있는 그림, 분명 잘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첼로티가 갖고 있는 전술적 지향점,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회원분들도 아시다시피 항상 무리뉴 시절 당시 지적되어왔던 문제점인
지공 시 답답한 공격,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볼점유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안첼로티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고쳐나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바람직한 상황이죠. 팀의 장점인 역습이 죽어버린 상황도 아니고요.

또, 안첼로티는 무리뉴가 아닙니다.
헌데 왜 안첼로티에게서 무리뉴를 찾으려 하십니까?
빠른 역습이 잘안보인다하여 레알의 색채, 매력이 없어졌다고 
불평불만을 내뱉으시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완성된 무리뉴 사단의 경기력을 보다 미완의 상태인 현재의 우리 팀을 보자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겠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로 걱정이 됩니다.
허나 밑바탕 밖에 그려지지 않은 그림에, 못그리는 것 같다며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하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사실 그렇게 어려운 시기인가 싶지만)를 보내고 있는 지금,
새로운 감독이 그리는 그림에 비난의 화살을 쏘기 보다는
묵묵히 그를 믿고, 그가 그릴 명화를 기다리며 다 같이 열렬히 응원합시다.

이번 시즌에는 라 데시마 꼭 이루길! 
Hala Madrid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8

arrow_upward 페레스라는 사람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인물이었네요 arrow_downward 아이티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