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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기우일지 모르나 10년 전의 데자뷰를 보는 듯한 건..

RaiNboW 2013.08.23 23:29 조회 2,392 추천 7
우선 개인적으로 베일 영입은 찬성입니다.
'최고의 선수는 마드리드에서 뛴다.' 좋죠. 허세일지 모르지만 약간의 프라이드도 생기고..

그런데 그거에 좋다고 목메며 환장하다가 망한게 10년 전이죠?
피구, 지단, 호나우두, 베컴, 오웬 등 소위 갈락티코로 스쿼드를 화려하게 채웠고 아주 멋있는 팀과 함께 멋진 성적을 기대했으나 레알 팬들 뿐만 아니라 타팀 들도 기억하는 레알의 암흑기죠.
뭐.. 감독 같은 부분에서도 영향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당시 페레즈는 레알에게 화려함은 안겨 주었지만 내실의 단단함 즉 성적은 안겨주지 못했죠. 떠난 이유이기도 하고.

여차저차 돌아온 페레즈는 당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시는 어찌보면 바르샤의 최전성기여서 갈락티코 1기 시절 보다 더 이겨내기 힘든 시기로 보였으나 결국 리그도 들었고.. 달라진 페레즈는 완전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베일 이적을 보면서 10년 전 페레즈의 모습이 보이는 건 저뿐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 갈락티코도 있지만 마켈렐레같은 팀의 살림꾼의 부재가 컸다는 게 중론이지요?
그리고 들고나온 지다네스 파보네스.. -_-;

이번에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센터포워드와 선수만 많지 무언가 붕뜨는 느낌의 중원를 제쳐두고 이미 좋은 선수들로 가득차있는 2선 자원을 보강하려는 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센터백도 무언가 아쉬운데 옆동네를 보더라도 좋은 매물이 없긴 하더군요. -_-;

앞에서도 썼지만 베일 영입은 찬성입니다. 90m? 100m? 오버페이죠. 그래도 클럽이 선수에게 그정도 지불할 능력이 되고 선수가 탑으로 클 자질이 보인다면 써야죠. 
그리고 그로인해 누군가 나간다면 실력에 의해 나가게 되는 거니 프로에서 그또한 좋은 일이지 싶구요.

다만 베일을 영입하더라도 그 전에 팀의 우선순위를 먼저 생각해 약점부터 보강한 뒤에 영입이 옳지않나 생각합니다. 
팀을 화려하게 하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팀의 살림꾼이 얼마나 중요한지 레알 마드리드는 어떤 팀 보다 더 잘 알고 있는 클럽이니까요.

괜히 10년 전의 암흑기 얘기를 꺼내 오버하는 것 처럼 느껴져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구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눈팅만 하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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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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