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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포워드 수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로톱은 어떨까요?

알라르콘 2013.07.26 19:04 조회 2,075 추천 1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부분이겠지만

현재 레알마드리드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포워드 자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전문 스트라이커 자원은 벤제마와 모라타 뿐이고,

2선과 1.5선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많아졌죠. 베일이 오게된다면 더욱 그렇겠죠.

물론 호날두가 톱 자리에서 벤제마보다 우수할 수도 있고, 모라타가 기대 이상의 성장으로

정말 제 2의 라울과 같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줄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좋은 전개는 벤제마의 11-12시즌 각성 모드겠지만

특별한 영입이 없다면 기존에 있는 자원을 십분 활용한 전술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중 하나가 제로톱 전술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여러모로 훌륭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많아진 현재의 상황은

현재 독일 대표팀이 시험하고있는 고민과 유사한 부분이 일부 있다고 봅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걸출한 포워드 자원보다 훌륭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쏟아지는 시점에서

제로톱을 시험중에 있고, 가장 먼저 선택받은 자원은 

레알마드리드 소속인 메수트 외질이었습니다.

메수트 외질이 제로톱으로 뛴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가

사미 케디라 였던 것도 시사점이 될 수 있겠네요.

벤제마 역시 로랑 블랑 체제의 프랑스 대표팀에서 

false9 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연계가 훌륭한 벤제마 역시 이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역할이 주어졌을 때 벤제마는 득점하는 법을 잊어버린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2.

외질의 부족한 득점력은 독일 대표팀에선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선 득점이 일부 아쉬운 듯 하기도 하지만,

득점에 대한 부분 역시 왼쪽에 두면 시즌 50골을 거뜬히 넣어주는 호날두가 있으니

단편적으로 판단한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는 듯 합니다.

추후에 베일이 영입된다면 득점의 무게감은 역시 양측 사이드에 실릴게 명백할 것 같습니다.


3.

외질은 마지막 패스가 좋은 횡적인 플레이어고, 톱의 자리에 둔다면 이를 상쇄할 만한

부분이 있어야겠죠. 앞서 말했듯이 전진하는 능력을 가진 훌륭한 중앙미드필더 케디라가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제로톱 전술하에 케디라와 외질과의 호흡은 더욱 조화로울 수도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가장 종적인 플레이어로 손꼽을 수 있는

디마리아의 중앙 미드필더 시험도 제 생각엔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나 

매우 비약적인 추측도...해봅니다.

이스코의 상황도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이스코도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훌륭한 선수인 만큼 외질이나 벤제마와 함께 섰을때 역할 구분을 할 수 있을 듯 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키워드가 될 중요한 선수인 모드리치의 중용을 위해서는

중앙 미드필더 숫자를 둘로 하여 오른쪽에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워두고 

선수들이 유동적으로 스위칭을 하는

비대칭 형의 포메이션도 희박하게나마 활용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공격력이 좋은 카르바할이 주전이 유력하기도 하구요..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듯 싶습니다.





4.

톱 부분에서의 문제를 제로톱 전술과 호날두에 중앙미드필더들의 전진으로 해소한다면

역시 문제는 수비가 되겠죠. 레알 마드리드에서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이 있다면

호날두가 0순위가 될 것이고 그다음의 재능들이 외질과 케디라 혹은 모드리치 일 겁니다.

덕분에 알론소는 몇 시즌간 혼자서 포백라인을 보호해야했고 훌륭하게 이 역할을 수행했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수반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죠.

그래서 올 시즌 오버페이를 해서라도 이야라멘디의 영입이 뒤따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알론소와 이야라멘디가 각자 혼자서 중원 수비를 이끄는 모습을 볼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생긴다면 카세미루와 페페 정도에게 피지컬 수미의 역할을 맡기며

땜질을 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5.

안첼로티 감독이 카카를 안고가겠다고 했던 부분 역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로톱 시스템에서 외질, 벤제마, 이스코의 백업이 되거나

조금 더 내려와서 2010 브라질 대표팀과 유사한 위치에서 보다 종적인 중앙미드필더로서는

뛰게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이상의 포워드 영입은 없고, 베일의 구매에만 관심이 있는 현재의 구단 입장을

고려해서 써본 어찌보면 소설에 가까운 망상입니다만,

그래도 아주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다 싶어서 의견을 듣고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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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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