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베일 논쟁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네요.

라그 2013.07.26 10:26 조회 2,117 추천 6

조금 진정을 하고, 베일 영입에 관련된 논쟁을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1. 실력은 인정하고, 팀에 보탬이 되긴 하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 경우에 대해서는 사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지만, 페레즈 회장님이 스타마케팅으로 뽑아낼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는지라, 사실 크게 문제될 여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페레즈 회장님이 그 분야에서 누구보다도 잔뼈가 굵은 분이고, 페레즈 회장님을 보좌하는 실무자들 역시 마찬가지죠. 거기다가 마드리드답지 않게 이과인 알비올 카예혼을 제값 받고 이적시켜서(나폴리 만세!) 실탄을 장전했는데 마땅한 매물이 수아레즈밖에 없다는 점도 있고요. 수아레즈는 스타마케팅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 같고요,

 다만 연봉 문제에 대해서 팀 케미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좀 걸리네요. 하지만 이미 우리 팀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카카와 벤제마 때문에 할 말 없는 상황이고, 그런 부분에 불만 일으킬 선수는 이미 다 나갔다고 보는지라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굳이 이 경우가 문제가 된다면, 코엔트랑과 디마리아를 팔아버려서 팀의 백업을 유스에게 맡기고 베일을 영입하는건데 아직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정리된 것이 아니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일단 기다려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2. 실력은 인정한다, 가격도 상관없다. 하지만 필요한건 탑(스트라이커)이잖아?

 이게 사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구티옹 빼고)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벤제마 - 모라타 라인으로 1년을 보낸다는건 개인적으로 다음해 챔스는 몰라도 리그를 말아먹겠다가 아닌가 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아레즈가 아니더라도, 정말 다른 포워드를 찔러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구티옹 말마따나 베일이 골게터로서 스트라이커만큼 활약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축구장에 공은 하나고 서로 정반대에 위치해있는데 베일이 득점에 집중하는 만큼 호날두의 득점이 줄겠죠. 베일이 흘러나온 공을 집어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근데 이건 페레즈 회장님과 안첼로티 감독님 맘이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죠 뭐 딱히. 사실 논쟁거리도 아니라고 보고.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탑이 영입되고, 베일이 영입된다는 가정을 해야겠네요. 



3. 가격도 비싼데 팀에 별반 도움이 안된다. (베일이 실력이 없다는게 아니라 밸런스 측면에서)

 이건 논쟁이 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디마리아에 만족하느냐 못하냐느냐(올해는 카르바할과의 시너지도 포함될), 베일의 수비적 능력과 활동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크게 다를 수 밖에 없겠죠. (베일의 공격적인 능력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와서 못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느 선수나 다 마찬가지죠)

 강팀과 상대할 때 상대 수비진을 양쪽에서 마구 무너뜨릴 가능성도 있고, 공격 루트를 또 만듬으로서 호날두 의존도를 줄이고 유리할 수도 있고. 베일이 얌전히 수비적 롤을 잘 해줌에 따라 디마리아 업그레이드 버젼이 될 수도 있죠. 반대로 오른쪽에서 움직임 자체가 부진하거나, 탐욕 부리면서 오른쪽 라인 압박을 망가뜨리던가. 이럴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이점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커가 영입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카르바할이 시너지를 잘 낸다쳐도 우리가 봐온 디마리아의 3년에는 잘할때 잘하지만 못할때 헤메는 기복이 있었고 이미 어느정도 입증된 단점들도 분명 있다는거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건 분명합니다. 그거에 대한 정답이 베일일지, 아니면 디마리아가 잘해주길 바래야할지는 솔직히 어렵네요. 도박이 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6

arrow_upward (그외) 고소미 드립을 치다가 송별회를 취소당한 괴체 arrow_downward 안첼로티 때문에 본 0506 밀란 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