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논쟁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네요.
조금 진정을 하고, 베일 영입에 관련된 논쟁을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1. 실력은 인정하고, 팀에 보탬이 되긴 하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 경우에 대해서는 사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지만, 페레즈 회장님이 스타마케팅으로 뽑아낼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는지라, 사실 크게 문제될 여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페레즈 회장님이 그 분야에서 누구보다도 잔뼈가 굵은 분이고, 페레즈 회장님을 보좌하는 실무자들 역시 마찬가지죠. 거기다가 마드리드답지 않게 이과인 알비올 카예혼을 제값 받고 이적시켜서(나폴리 만세!) 실탄을 장전했는데 마땅한 매물이 수아레즈밖에 없다는 점도 있고요. 수아레즈는 스타마케팅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 같고요,
다만 연봉 문제에 대해서 팀 케미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좀 걸리네요. 하지만 이미 우리 팀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카카와 벤제마 때문에 할 말 없는 상황이고, 그런 부분에 불만 일으킬 선수는 이미 다 나갔다고 보는지라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굳이 이 경우가 문제가 된다면, 코엔트랑과 디마리아를 팔아버려서 팀의 백업을 유스에게 맡기고 베일을 영입하는건데 아직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정리된 것이 아니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일단 기다려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2. 실력은 인정한다, 가격도 상관없다. 하지만 필요한건 탑(스트라이커)이잖아?
이게 사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구티옹 빼고)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벤제마 - 모라타 라인으로 1년을 보낸다는건 개인적으로 다음해 챔스는 몰라도 리그를 말아먹겠다가 아닌가 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아레즈가 아니더라도, 정말 다른 포워드를 찔러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구티옹 말마따나 베일이 골게터로서 스트라이커만큼 활약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축구장에 공은 하나고 서로 정반대에 위치해있는데 베일이 득점에 집중하는 만큼 호날두의 득점이 줄겠죠. 베일이 흘러나온 공을 집어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근데 이건 페레즈 회장님과 안첼로티 감독님 맘이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죠 뭐 딱히. 사실 논쟁거리도 아니라고 보고.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탑이 영입되고, 베일이 영입된다는 가정을 해야겠네요.
3. 가격도 비싼데 팀에 별반 도움이 안된다. (베일이 실력이 없다는게 아니라 밸런스 측면에서)
이건 논쟁이 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디마리아에 만족하느냐 못하냐느냐(올해는 카르바할과의 시너지도 포함될), 베일의 수비적 능력과 활동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크게 다를 수 밖에 없겠죠. (베일의 공격적인 능력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와서 못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느 선수나 다 마찬가지죠)
강팀과 상대할 때 상대 수비진을 양쪽에서 마구 무너뜨릴 가능성도 있고, 공격 루트를 또 만듬으로서 호날두 의존도를 줄이고 유리할 수도 있고. 베일이 얌전히 수비적 롤을 잘 해줌에 따라 디마리아 업그레이드 버젼이 될 수도 있죠. 반대로 오른쪽에서 움직임 자체가 부진하거나, 탐욕 부리면서 오른쪽 라인 압박을 망가뜨리던가. 이럴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이점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커가 영입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카르바할이 시너지를 잘 낸다쳐도 우리가 봐온 디마리아의 3년에는 잘할때 잘하지만 못할때 헤메는 기복이 있었고 이미 어느정도 입증된 단점들도 분명 있다는거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건 분명합니다. 그거에 대한 정답이 베일일지, 아니면 디마리아가 잘해주길 바래야할지는 솔직히 어렵네요. 도박이 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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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 2013.07.26뭐 어차피 이번 여름에 오지도 않을 텐데 이번 시즌 도비 보고나서 다시 논쟁 가열되어도 늦지 않을 거 같네요
프리시즌에서 우측에 선 도비는 지금까지 문제 없어 보이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7.26@로버트 패틴슨 3년간 보여준 모습이 있으니까요. 속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이 풍부한 선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는 선수니까요. 디마리아를 믿고 가든 베일을 영입하든. 분명 도박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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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로버트 패틴슨 2013.07.26@라그 3년간 잘했던 적이 더 많았던 선수였고 팀에게 공헌이 컸던 선수였던 만큼, 그리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는 선수이기도 하니 1시즌 더 지켜보긴 해야겠죠.
일단 우측에서 협업해줄 공격력 좋은 라이트백이 새로 오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무엇보다도 베일이 이번 여름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서이긴 하지만... -
가레쓰베일 2013.07.26굳굳 개인적으로 베일 영입은 못해도 플러스라 생각하기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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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라울 2013.07.26이번시즌까지는 디마리아를 믿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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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롱도르 2013.07.26*1. 지단이 영입되던 당시와 지금의 물가 차이를 고려하면 베일에 지단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건 수긍이 갑니다. 지단 이적할 당시야 슈퍼에 천원들고 가서 못 사는 과자가 없던 시절이죠.. 카카의 경우는 밀란이 이미 카카를 시장에 내놓기로 판단했었고요. 그래도 65m유로였죠. 다만 호날두 이상의 이적료라면 반대. 80m 유로까지는 질러봄직. 이라고 생각하네요.
2. 필요한 건 스트라이커가 맞죠. 이과인의 공백을 모라타로 메꾼다. 이건 확실히 위험성이 따르니까요. 근데 문제는 보드진이 스트라이커에 그닥 관심이 없어보이는 상황도 감안해야 된다는 거죠. 모라타가 이과인만큼 커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걸 염두에 두고, 베일 활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3. 팀 밸런스를 고려해서, 수비적인 역할이나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건 전적으로 감독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감독이 베일에게 수비 가담을 주문하면 베일은 마땅히 그에 따라야 한다고 보네요. 그게 아니고 베일과 호날두에게 수비 가담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앞 선의 벤제마가 계속 뛰어다니면서 압박해주어야 하고, 외질 역시 수비에 대한 부담이 늘겠죠. 그리고 2미들이 호날두-베일을 지원할 만큼 수비적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야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3번은 감독의 전술에 따라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문제라고 봐서..
디마리아를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좋아하는데, 어차피 레알마드리드 정도 되는 최 상위급 팀에서의 주전 경쟁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긴 선수는 살아남고, 진 선수는 후보 지위를 받아들이거나 이적하게 되죠. 누가 있는데 누굴 또 영입하고 이런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 팀 쯤 되는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주전 경쟁을 펼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페드로 레온은 당시 리가에서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던 선수였고, 세르히오 카날레스는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결국 경쟁에서 지고 도태되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원래 그런 팀이고요. -
노아피 2013.07.26사실 50~60m정도에 루머 뜰때는 모두가
어서컴온 ㅎㅎㅎㅎㅎ 하는 분위기였죠.
그땐 이스코 영입도 맨시로기울었으니..
근데 이스코가 영입되면서 공미진이 포화가 되버리고, 거기에 톳넘에서 100m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하고, 이거랑 겹쳐서 과인이가 나가면서 원톱자리가 빈약하게 되니까 반대 의견이 늘어나는 거죠.
사실상 이스코 영입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베일을 선호하는 분이 많았을 수도 있겠네요. 이스코는 향후 미래를 본 영입이라 단기간에 어찌 되는것도 아니고... 일단 이번시즌 베일은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당장 우리팀 공미가 너무 많으니.... -
crstian 2013.07.26*카르바할 때문에 디마리아에게 한시즌은 기회를 더 줬으면 좋겠습니다.애가 풀백과의 연계가 전무하다시피 해왔던건 사실인데 파트너가 아르벨로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비판할수만은 없다고 봐서요.
혹 압니까.얘가 풀백과의 연계에 눈을 떠줄지...(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카르바할이 왔는데도 이번시즌도 똑같다면 다음시즌은 방출해야겠지만 한시즌은 더 기회줬으면 좋겠어요.
베일영입은 찬성이긴한데 1-2년 뒤에 와줬으면 좋겠고. -
박효신 2013.07.26카르바할의영향도있지않을까요?
우측이공격적인풀백으로바꼈으니 한번믿어봐도되지않을까 싶습니다~ -
카이저라울 2013.07.26이런 이유 외에 지난 시즌 같은 리그에서 비슷한 활약을 보인, 거기다가 중앙공격자원이 떡하니 반값에 시장에 나와있단거죠. 수아레즈라는... 그리고 오히려 그 선수가 팀에는 당장 도움이 될듯하고 마치 현레알의 마지막 퍼즐이 될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구요..(공격수의 활동량이나 밀집수비 파괴능력, 연계에 굉장히 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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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agawa 2013.07.26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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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링 2013.07.26디마리아는 아르헨 국대에서도 개기복쟁이죠 풀백 안탑니다 베일은 수비적인 활동량도 좋게가져가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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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 2013.07.26어서 오피셜이 뜨던가 이적시장이 빨리 마감을 하던가 둘중 하나는 되어야 논란은 수그러 들거라 봅니다. 당장은... 솔직히 이러고 노는게 해외팬들의 낙이니까 그려려니 해요. 어차피 지구 반대편 보드진의 생각이니까..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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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데스 2013.07.26지단, 피구의 공존 문제를 떠올리게 하네요.
당시 지단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벗어나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피구의 희생이 컸다고 봐도 무방하죠.
피구 자신이 경기에 대한 지배력을 줄이고 철저히 윙어/윙포워드 역할에 충실했기에, 다시 말해 지단 위주의 팀을 만들었기에 가능했던 일.
베일이 와서 호날두와 어떤 공존을, 어떤 시너지 혹은 반대의 상황을 낳을지, 어쨌든 둘 중 하나의 \'힘\'을 100% 쓰지는 못하리라 봅니다. -
Raul 2013.07.27일단 이번 시즌 저렇게 큰 돈을 지불하고 데려오는건 정말 반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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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úl 2013.07.28오버페이같긴하지만 카카만 나간다면야..
근데 카카 데리고 있으면서 베일까지 오는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