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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프리시즌 경기 감상평

Butragueno 2013.07.23 20:03 조회 2,138 추천 3

1. 이스코, 모드리치, 외질 모두 다 이번 시즌 쉽지 않을 것.

오늘 전반전은 케디라가 밑을 받치고 모드리치이스코가 그 위에서는 4-3-3의 형태에 가까웠습니다. 이스코나 모드리치 모두 우리 진영 깊숙이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볼을 전개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근데 정말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더군요. 볼을 자기가 소유하기를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볼다루는 것이나 플레이 스타일이요. 덕분에 케디라는 볼을 잡으면 바로 옆까지 볼 받으러 내려온 두 선수에게 볼을 건내주기만 하면 돼서 특유의 투박한 단점이 감춰지고 항상 사방을 보면서 빈공간 메꿔주고 수비가담 열심히 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박투박이 아닌 포백을 수비적으로 보호하는 역할로도 어느정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두 선수가 너무 비슷합니다. 혼자 할 일을 둘이서 하는 바람에 비효율적인 느낌? 서로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지지 않으면 둘 중 하나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질의 경우도 긴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팀의 빠른 공격 스타일에 최적화된 찬스메이커가 외질이지만 저번시즌처럼 전반기 통째로 날리면 그대로 주전에서 밀릴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스코는 외질과는 확연히 다른 장점을 가진 선수니까요.

 

2. 카르바할의 가담은 큰 힘

확실히 상대편 진영 끝까지 오버래핑 하는 카르바할 때문에 경기장을 훨씬 넓게 활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급부로 왼쪽에 집중된 수비도 분산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여전히 오른쪽에서는 왼쪽 마르셀로-호날두처럼 뭔가 유기적인 느낌은 안납니다. 디마리아는 패스 센스도 있는데 연계하는 능력만 있으면.. 오른발 의족으로 인한 단조로운 패턴으로 수비한테 다 읽히던 단점이 해소 될텐데요. 수비수 입장에서는 안쪽으로 파고든 후 날라오는 스루패스만 막는게 아니라 카르바할에게 가는 패스길도 막아야되니까요. 여튼 올시즌 공격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핵심은 카르바할을 이용한 오른쪽 공격이 될 것 같습니다.

 

3. 카세미루, 기대 이상

후반전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멜루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제가 본 느낌은 멜루와 밥티스타의 사이? 케디라가 조랑말 같다면 카세미루는 진짜 짐승같더군요. 턱도 넓고 떡 벌어진게 힘도 굉장히 좋고 순발력도 좋고, 잔패스미스 몇 개 빼고는 열어주는 롱패스도 괜찮더군요. 볼컨트롤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특히나 이야라멘디와의 호흡이 괜찮았습니다. 서로 위치잡고 커버해주고 돌아가면서 공격가담하고. 이 선수가 셋피스에서 득점가담이 상당히 장점으로 뽑히는데 이것도 상당히 유용할 것 같구요. 잘만 해주면 케디라의 엄청난 경쟁자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보고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바뀐..

 

 

전체적인 느낌은 이스코, 모드리치, 외질의 역할 분담. 그리고 카르바할을 이용한 오른쪽 공격 이 두가지가 올시즌 우리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스코, 모드리치, 외질이 모두 공존하는건, 물론 셋다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 세 선수의 치열한 주전경쟁도 볼 만할 듯. 그리고 카세미루. 상당히 기대됩니다. 모드리치, 알론소, 이야라멘디 이 세 명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 듯. 우리팀에 좀 거칠고 힘있는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주요 선수 개인적인 평점

 벤제마 6.0 컨디션 올리자.
 호날두 8.0 백힐의 교과서. 혼자서 공격 다 이끔
 외질 6.5 중간중간 날카로움. 예전처럼 기복타면 바로 후보.
 이스코 6.5 열심히 뜀. 그러나 아직 날카로운 모습이 부족
 모드리치 7.0 모든걸 잘하는 선수. 근데 패스 타이밍 좀 더 빨리..
 케디라 6.5 볼을 많이 만지게 하지 말아야함. 
 카세미루 7.0 힘, 역동성 모두 최고
 이야라 6.5 카세미루와 영리한 플레이. 패스도 괜찮음. 다만 스피드가 느린듯
 디마리아 6.5 패턴 좀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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