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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벤제마재계약 2013.06.21 22:45 조회 3,983 추천 20
이과인이 아스날과의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 소식이 들리면서 벤제마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있네요.
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과인보다 벤제마가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벤제마는 호날두와 외질 위주의 전술에서 이과인보다 훨씬 부드러운 연계를 만들 수 있고, 호날두나 영입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벤제마 못한다 못한다 해도 이번 시즌에 20-20했더군요. 이번 시즌에 벤제마보다 이과인이 먼저 선택되어왔다는 걸 고려하면 (물론 두 선수의 출전 시간 차이는 확연할 정도로 크진 않고, 벤제마가 두번째 옵션으로 밀린 것도 본인이 못했다는 전제가 깔립니다.) 못했대도 기본은 했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챔피언스리그의 기록이 이과인보다 우월합니다.  레알마드리드의 최고,최대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열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입니다.

이과인도 물론 좋은 선수고 저 역시 이과인 영입해와서 지금까지 커오는 것 보면서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이과인이 벤제마보다 나은 것이 결정력이라고들 하는데, 이과인의 챔스기록을 보면, 정말 냉정히 말해서 지금까지 같이 해온 게 신기할 정도로 기록이 안 좋습니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9경기 1골.  지금 이야기 나오는 카바니, 혹은 이동국보다도 안 좋은 기록이죠.  어쩌면 레알마드리드가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와 가장 거리가 멀다고도 할 수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이과인은 디스크 부상 이후로 폼 자체가 하락해버렸습니다. 09ㅡ10때의 그 환상적이었던 모습을 재현하리라 기대하는 건 절대로 무리일 겁니다.  앞으로 스코어러로서의 능력이 발전하리라는 기대는 할 수 있지만, 지금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모습을 기대하기는 무리일겁니다.  저는 이과인이 선수로서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이과인 벤제마 중에 벤제마를 남기기로 한 구단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레알 팬 중에 그 누가 이과인의 이적이 슬프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레알은 원래 그랬습니다.  이에로도, 구티도, 라울도, 모리엔테스도 그렇게 이별했습니다.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옵션,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요.

물론 이과인이 준유스 정도로 오랜 기간 팀과 함께 했고, 성장해오는 모습을 봤고, 특히 암흑기일 때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레알의 팬이라면 이과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과인이 떠나서 안 슬픈 레알 팬은 없을 겁니다.

근데 큰 차원에서 이번 시즌 무관의 실패를 딛고, 챔피언스리그 열 번째 우승을 노리려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 변화의 흐름에 이과인의 이적이 있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공격진의 외부 영입이 있어서 기존 공격수를 정리한다면, 스타일 상 벤제마가 남고 이과인이 이적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 혹시 오해가 있을 거 같아 말씀드리지만, 제 닉네임과 소개는 어디까지나 풍자의 의미입니다.  진짜 벤제마가 잘해서 이뻐서 개인팬이어서 그런 게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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