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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새로운 목표설정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검둥오리꽥꽥 2013.05.04 00:13 조회 1,178 추천 1

무리뉴가 이케르한테 사비하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고,
사비 아빠가 언론에서 인터뷰했던 적이 있었더랬죠.


무리뉴의 동기부여방식 유명하잖아요.
외부의 적을 설정하면서 내부결속을 강화시키는.
타도 바르샤라는 사명을 위해 부임해 온 만큼
모든 선수들이 바르샤에 대해 적대의식을 갖길 바랬을 것도 같은데,
카시야스가 레알/스페인 대표팀 주장이라는 두 개의 임무를 맡고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요구를 받아들이긴 힘들었을 거란 생각입니다.


무리뉴와 카시야스의 불화는 아마 그런 문제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런지.


지난 시즌은 선수단 모두가 동일한 목표의식을 갖고 싸워왔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르샤의 독주 저지, 그리고 리그 타이틀 탈환.
하지만 2년차에 그것을 이룩함으로써,
바르샤라는 외부의 적이 더이상은 목표의식으로서 작용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요.
매번 밀리기만 하던 엘클라시코에서 동등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던 것도 있겠구요.


목표의식이 희미해지고 내부결속이 약해지면서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배경에는 지금 바깥으로 터져나온 무리뉴-카시야스의 불화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감독과 주장이 반목하는 상황에서 팀 분위기가 어땠겠어요.
날둥이가 골세레머니를 하지 않으면서 '행복하지 않다'고 인터뷰했던 것도
어쩌면 그런 안 좋은 팀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을지.


바르샤도 하향세를 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언제까지고 엘클라시코 승리, 타도 바르샤만 외쳐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바르샤 넘어섰다고 게임 끝나나요?
우리 스스로가 끝판왕이 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새로운 끝판왕이 등장하겠지요.
당장은 독일의 뮌헨이 가장 유력한 끝판왕 후보로 올라서고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무리뉴가 남아주길 간절히 바라지만,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선수단에 어떤 변화가 생기더라도,
이제는 챔스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야 할 겁니다.


언젠가 알리안츠아레나에서 5-0으로 이기고 돌아오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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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결정 된 건 없지만 결정이 된듯 하네요 arrow_downward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 무리뉴 감독이 남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