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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무리뉴에 강했던 아쿠아프레스카

M.Salgado 2013.04.06 03:17 조회 3,056


축구 선수라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잔디를 밟는 것이 당연한 꿈이다. 레반테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아쿠아프레스카는 그 꿈을 이루기 바로 직전이다.

아쿠아프레스카는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아무런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 축구에서 승리라는 것은 매우 가까이 있기에 흥분되지는 않는다. 분명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승리를 꿈꿨다. 

아쿠아프레스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칼리아리에서 뛰던 2008/2009시즌 무리뉴가 이끌던 인테르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승점을 뺏어간 일이다.

"무리뉴 감독의 인테르를 상대로 잘했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페페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상대로 뛰어야하는데... 이게 또 동기부여가 된다. 이탈리아에선 사무엘과 네스타와 같은 수비수를 상대했었고 그들은 정말 잘했다"

토리노 유스 출신인 아쿠아프레스카는 칼리아리에서의 맹활약으로 이름을 알렸고 당시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후 인테르로 이적했지만 인테르에서 뛰진 않고 칼리아리로 재임대해서 친정팀인 인테르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활약했었다. 그러나 그의 축구 인생은 2009년을 기점으로 꼬이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제노아 이적이었다. 디에고 밀리토, 티아구 모타가 인테르로 이적할 때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끼어넣기로 볼조니, 파티치, 메죠리니, 보누치와 함께 제노아로 동반 이적했다. 밀리토와 모타건으로 대박을 잡은 제노아는 당시 리빌딩에 나서기로 하여 당시 아탈란타에서 활약하던 포워드 플로카리를 영입하기로 했었고 플로카리를 제노아로 데려오는 대신 막 이적해온 아쿠아프레스카를 다시 아탈란타로 보냈다. 아쿠아프레스카는 이 시점을 시작으로 삽을 들기 시작한다.

2012년에는 볼로냐가 아쿠아프레스카의 50% 소유권을 지불해 공동 소유 자격으로 볼로냐에서 뛰었다. 하지만 질라르디노에 밀려서 출장이 쉽지 않았고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반테로 임대 이적했다. 레반테는 기존 포워드 오바페미 마르틴스의 백업 선수로 기용할 생각으로 그를 데려왔지만 미국 시애틀 사운더스가 고맙게도 마르틴스의 바이아웃 4M달러를 지불하고 데려가줌에 따라 어부지리로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아쿠아프레스카는 레반테에서 오래 뛰고 싶어하나 상황은 쉽지 않다. 소유권이 제노아와 볼로냐에 반반씩 있기에 레반테가 그를 영입하고싶다면 두 팀 모두와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안다. 하지만 나는 이 팀을 편히 느끼고 있고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길 원한다"라며 립서비스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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