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칼럼 [대체 스네이더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는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동안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FC포르투의 회장 "다 코스타"는 보아스가 첼시에 부임했을 당시 포르투갈 기자들에게
현재 첼시의 대다수 선수들이 조세 무링요와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다고 했다.
"보아스에게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내가 듣기로는 무리뉴와 여전히 문자메세지를 주고받는
선수들이 있다고 한다. 보아스가 그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데에는 분명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빌라스-보아스는 물론 그 문제들을 매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 또한 내가 코치로 재직한 FC포르투의 선수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나는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는다.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
그러나 조세 무리뉴와 수년간 함께했었던 빌라스 보아스는 무리뉴와 선수들간의 관계가
단순히 평범한 정도를 넘어섰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무리뉴는 때때로 훌륭한 전술가라고 묘사되지만, 그의 주요 능력은 분명히 인간 관계 형성에 있다.
무리뉴는 축구에서 심리학적 요인들이 선수들의 능력에 가장 중요한 측면으로 작용한다고 믿으며
그와 그가 지도한 선수들과의 관계는 매우 두텁기로 유명하다.
2010년 인테르를 떠나기로 결정했을때 마르코 마테라찌가 눈물을 흘린 장면을 떠올려보면 된다.
그 마테라찌는 악명높은 악동이었다.
무리뉴가 감독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포착되는 또 한 가지 유의미한 패턴이 있다.
그것은 그의 능력으로 괜찮은 수준의 선수를 탑 클래스의 선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각 클럽마다 이 패턴에 대한 예시들이 있다.
FC포르투에서 파울루 페레이라와 누노 발렌테는 각각 풀백 자리에서 카푸와 카를로스와 비견했다.
첼시로 따라온 파울루 페레이라의 좋은 모습은 무리뉴의 지도 아래에서 지속되었다.
그러나 스승과의 작별 이후 페레이라의 능력은 사라졌고, 지금까지 백업 신세로 지내고 있다.
발렌테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은퇴식을 치르기 전, 에버튼에서 그저그런 선수가 되었다.
첼시, 첼시에서 무리뉴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었고, 우수한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예시로, 부임 이전 그저 그런 정도의 미드필더였던 프랭크 램파드가 있다.
무리뉴는 그런 램파드를 2005년 발롱도르 2위에 올렸다.
아이두르 구드욘슨은 분명히 훌륭한 공격수였다.
여전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리뉴는 공격수인 구드욘슨을 완벽한 중앙 미드필더로 만들었다.
조 콜은 그의 경력을 통틀어서 오직 무리뉴 지도 하에서만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이제 인터 밀란 차례다.
인터밀란은 무리뉴가 떠난 이후 스쿼드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특히 한 사람이 이 상황을 요약시켜준다.
웨슬리 스네이더
2010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스네이더의 수상소감은 옛 스승과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보여준다.
"무리뉴 감독님과 함께하게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자리에서 감독님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세 무리뉴,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세계 최고의 감독입니다. 당신과 함께 할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감독님과 함께 할 때 많은 성공이 따라왔습니다.
그가 항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감독님이 선수들로하여금 스스로 최고의 선수라고 믿게끔 만들기 때문입니다.
감독님이 우리에게 주는 자신감과 믿음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 할 때, 세상과 마주하는건 다름아닌 선수들과 스태프들이었습니다. "
참고로 스네이더의 위 수상소감은 무리뉴를 거의 울게 만들었다.
스네이더를 짧은 시간 무리뉴의 지도를 받아 좋은 모습을 보인 일부 선수들,
기본적으로 재능이 부족했던 선수들과 동일 선상에 두는 것은 분명 터무니없는 일이다.
그러나 스네이더는 그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반증해내지 못하고 있다.
스네이더는 아약스에서 아주 유망한 선수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의 리그에서 뛰는 스네이더를 세계 최고라고 말하기엔 부족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네이더는 리그 우승 타이틀과 함께 성공을 맛보았지만,
분명히 주전선수로써 활약하지 못했고, 팀의 핵심으로 살아남지 못했다.
오직 09-10 시즌의 인터 밀란만이 그를 월드 클래스 선수 반열로 끌어올려준 시간이다.
솔직히 말하겠다.
그 이후의 스네이더가 본모습을 잃어버린 기간은 그가 광채를 냈던 기간보다 길게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09-10 시즌의 모습보다 현재 스네이더가 그의 '진짜' 능력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스네이더의 폼 저하는 절대 우습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문제이다.
이것은 무리뉴와의 이별 이후 바로 포착되었다.
현대 축구의 가장 큰 오류들 중 하나는 스네이더가 201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위 주장은 오로지 그가 5골을 넣었다는 사실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골들을 면밀하게 분석해보면, 단순히 살짝 차 넣는 골과 굴절된 골들의 모음집이다.
물론 네덜란드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스네이더는 플레이메이커로서 플레이메이킹을 하지 못했다.
약간 운좋게 들어갔던 득점들을 가지고 스네이더를 비판하는데 이용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그의 경기력에 환호를 보내는 것은 정말 최악의 일이다.
예시를 들어보겠다.
그는 비록 최종적으로 제외되었지만,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그가 발롱도르 최종 3인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는 주위의 과장 광고를 신봉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사실은, 그는 라파엘 베니테스의 지도를 받기 이전, 대략 반 년 정도 뛰어났다.
메시, 사비 그리고 이니에스타 트리오는 훨씬 더 꾸준하게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네이더는 그가 진정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잊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09-10 시즌, 스네이더는 라인 사이에서 상대편을 유도하는데 우위를 보였고,
밀리토, 에투, 판데프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이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높은 자리에서 기용되었을 때, 그는 빠른 역습을 유도해냈고,
밀리토가 득점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스네이더는 득점자가 아니다. 그는 플레이메이커다.
최다 득점자로 월드컵을 마친 후, 스네이더는 스스로를 득점왕이라고 인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스네이더의 경기 당 평균 슈팅수는 09-10 시즌 2.42개, 10-11시즌 3.38개
그리고 2011-12시즌 3.80개로 점점 증가했다.
놀랍게도 스네이더는 무리뉴가 떠난 10-11 시즌 7골을 득점하였다. <09-10시즌 8골>
월드컵 직후, 스네이더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렸다.
"나는 베니테즈 아래에서 답답했다. 그는 내가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길 요구했다."
다시 말해 스네이더는 다른 공격수 뒤에서 경기장 상단으로 전진하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동시에 스네이더는
" 나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골문에 가까운 역할을 좋아한다. "
이는 스네이더가 라인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플레이하고싶지 않다는 뜻이다.
매우 혼란스러운 발언이다.
스네이더가 자신이 형편없이 뛰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을 감독에 대한 비판으로 돌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스네이더가 요구하는 포지션은 4-1-3-2 체제 하에서 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뛰는 것이다.
그 형태는 라니에리에 의해 채틱되었지만, 문제는 그 포메이션은 스네이더,
스네이더 한명에게 대다수의 창조성을 부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스네이더의 폼이 나쁠 때, 그것을 라니에리의 책임으로 정당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라니에리 체제 하에서 볼을 소유하지 않을 때 스네이더는 왼쪽 윙으로 이동
하비에르 사네티가 반대쪽에서 라이트 윙어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된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건데 리키 알바레스가 스네이더 역할에 더욱 적합한 선수다.
라니에리는 감독 시절
" 스네이더는 문제점이 아닌 해결책이다.
인터 밀란의 감독으로써 현재 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선수들을 통합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
라고 말했다.
위의 말을 " 읽는 것" 은 쉬운 일이다.
저 말을 " 실행시키는 것 " 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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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espn.go.com/sports/soccer/story/_/id/7606073/wrong-wesley-sneijder-michael-cox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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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2013.03.14지금 슈니가 문제입니까......?
제 느낌상 벤제마도 같은 전철을 밟을 것만 같ㅇ....... -
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3.03.14@블랑 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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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2013.03.14스네이더도 진짜 레알에서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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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Fabregas 2013.03.14@ Top 제2의 베컴을 너무 원했죠 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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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엄슴 2013.03.14마드리드에는 사실 그런 선수가 없어보임... 있다면 마르셀로정도가 각성했다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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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zinedine 2013.03.14무링요ㅋㅋ 진짜 선수들한테 무슨 짓을 하는거죠ㅋㅋㅋ
아쉬워해야 하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우리팀에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는 것 같네요. 포괄적으로 보면 호날두가 있을텐데 그가 위 기사의 주장을 입증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
크리날도 2013.03.14뭐 스네이더 말고도 무링요 떠난 이후 인테르는 하얗게 불태운 마냥 플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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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카시프리 2013.03.14@크리날도 주축 선수들마저 쭉쭉 빠지는 데다가
당시의 절정의 선수들은 노장이 되어버렸고 세대교체를 제대로 못해서
만치니 시절부터 리그 연속 우승 (물론 챔스 광탈 ㅋㅋ)
무리뉴 시절의 트레블 등...
과거의 영광이죠... -
crstian 2013.03.14*레알은 초과활약하는 선수는 없고 했던 선수라면 셀로 제마
약간 걱정되는 선수로 바란 정도
외질 디마리아 캐디라 역시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 조금 불안하긴하지만 클래스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모든것을 불태운 선수는 없는것 같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 -
Raul 2013.03.14무리뉴 진짜 감독으로서의 능력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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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2013.03.15갈라타사이에서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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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인 2013.03.15스네이더의 현 몇년간 모습을 보면 월드컵이후 발롱먹었어도 거품이엇다고 까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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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3.03.15흐억 슈니 ㅠ 무링요와 함께 정점을찍지 않을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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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99 2013.03.16무리뉴의 밑에서..라면 데쿠와 까르발요도 뺄 수 없죠..그가 포르투때 키워서 첼시로 데리고 온 이후의 활약을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