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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경기 후기.. 잡설

rdale 2013.03.06 07:30 조회 965 추천 2
좋네요. 좋습니다.

올드트래포트고 여우같은 영감님 만나서 홈실점을 안고
지옥의 일정을 안고와서는 승리를 따냈네요.

경기력 전체적인 평가는 박할 수 있지만
경기는 결과로 말하는 거고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선수 개개인의 실력과 감독의 전술이 없었다면 힘들었겠죠.

이과인이나 벤제마같은 때로는 돋보이고 때로는 조연인
다른팀에 가면 무조건 에이스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
우리팀의 스쿼드와 그 선수들이 엇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무리뉴의 역량도 감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막중한 책임을 늘 짊어지고 가는 호날두도..
매경기가 엄청난 압박일.. 골을 넣어도 까이는 그도
참 감사합니다.

우리팀의 근미래에 알론소를 대체할 수 있는 전술과 선수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사실도 은근히 즐겁고
알론소가 탑클래스팀의 전방 압박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과거에 꾸레들한테 털리던게 이해되기도 하네요.

아직은 조금 미숙하지만 수비의 미래가 밝다는 점은 고무적이고
지금의 주장이 보여주는 열정은 늘 아름답습니다.

넘버원 골리를 잃었지만 바로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는 로페즈를
영입한 코치진과 보드진에 감사드리고
그 부담의 자리에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준 로페즈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퇴장은 당연하였지만 역전골 이후 심각하게 두드려 맞은
상황을 무리뉴라면 오늘은 아무말도 하지 않겠죠.
그렇지만 이 단점을 고치려 노력하던가 다른 쪽으로
보완하려 할 것이란게 어느정도 안심은 됩니다.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 올라와서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그저 축구팬으로서의 소망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오늘의 승리를.. 적진에서 그것도 그 맨유의 홈에서 따내고
챔스 8강에 또 다시 진출한 지금의 상황을
마음껏 기뻐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우리가 지금껏 만들어온 것들 때문에
지금 우리가 얻어내는 것에 대해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너무 지금껏 최선을 다함과 더불어 팀을 지켜왔던..
선수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그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백업 골리를 얻었지만 현시대
최고의 골키퍼가 자리를 비웠다고 해서...그 대체자가
있다 하여 그를 힐난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올바른 예의인가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영광과 고난의 시대... 전통의 길을 거의 홀로 지켜낸 그에겐
더 예의를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수들과 이 시대 최고의 감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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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arrow_upward 무리뉴 감독님의 쿨한 그라운드 모습 arrow_downward 나니의 진짜 문제는 역시 쇼맨쉽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