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코파델레이 4강 2차전 리뷰 vol.1 - 무리뉴의 이상

L7 2013.02.27 11:56 조회 2,057 추천 2

이제는 무리뉴의 이상이 보입니다.
-전진된 카테나치오-

원래 무리뉴는 선수비 후역습의 이미지가 강했고
실제로도 그러한 전술은 세계 그 어느 감독보다도
다이나믹하고 깔끔하게 구사할수 있죠.
그러나 레알에 와서는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상대로는 잘 되던 것이 안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이 보였죠
라인을 올려보기도 하고
극단적으로 내려보기도 하고
페페를 올려서 써보기도 하고
그동안은 결과론적으로 실패에 가까웠죠
그러나 11/12 시즌 리그 엘클 2차전에서 슬슬 그 해답을 찾은 모습을 보입니다.

1. 포메이션의 유동성
11/12 시즌에는 4-2-3-1로 나와도 4-3-3이 실제 운영이었죠
그 키는 디마리아였고요
전방에 강한 압박을 가할시에는 4-2-4 형태였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모습일 뿐 기본 골격은 4-3-3이었습니다.
또한 그러면서 수비라인의 오버래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미들진에서 한명이 늘어나면서 전방의 발빠른 3명의 플레이어가
역습을 기다릴 수 있는 체제가 되었습니다.

2. 점유율 집착 포기
공격적으로 했던 것은 레알또한 바르샤에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것이었죠
그리고 점유율을 가지고 가려고 했던 것은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바르샤에게
점유율 가져간다는 것은 그들의 멘탈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둡니다.
실제로 바르샤가 리그에서 7:3혹은 8:2까지 가져가던 것을
레알 상대로는 많아야 7:3정도 밖에 못갖고 갔으니까요
즉 평균 6:4였고 이는 일반적으로 어느팀이든 우세한팀이 가져가는
일반적인 점유율 스코어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죠.
선수들의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난다는 점입니다.
공수를 다 움직이면서 점유율까지 가져가는 것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수들이 자리 지키고 역습의 정도를 더 높여버렸죠
수페르코파도 그랬고 리그 엘클도 그랬고요
국왕컵 1차전도 그랬죠
이건 이번 시즌 엘클만 놓고보면 그 어느 때의 전략보다도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다고 봅니다.

3. 무리뉴의 이상- 전진된 카테나치오
결국 무리뉴는 4-3-3을 버리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4-3-3을 기본으로 유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4-2-3-1의 네 개의 층위를 가진 포메이션보다는
기본적인 3개 층위의 포메이션에서 좀더 심플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끝은 레알마드리드에서 카테나치오를 구사하는 것이죠
단 라인을 내려서 플레이하지 않고 수비라인을 올려서 구사하는 것이죠

선수비 후역습을 즐겨쓰는 감독이 영국에서는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했고
이탈리아에서는 트레블을 하고 레알마드리드에 왔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색을 입히고 싶었겠죠
특히 바르셀로나 상대로는 더욱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을테고요

이번시즌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글을 마칩니다.
두번째 글에서는 선수들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리뉴의 이상이라는 표현을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어서 쓴 표현이 아님을 밝히고
그동안의 엘클라시코를 통해 무리뉴가 구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느낀 주관적인
제목임을 밝힙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1

arrow_upward 아스 칼럼: 클라시코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든 로우라의 항의 arrow_downward 2월27일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결과 및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