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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어제 경기 후 한 번 더 느낀 것

7.Viva Raul.7 2012.12.23 13:32 조회 1,891 추천 3
비야레알이 좋은 팀으로 성장한 이유는 포를란, 데 로시, 카솔라, 리켈메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고...

말라가가 좋은 팀으로 성장한 이유는 호아퀸, 론돈, 카솔라, 이스코, 밥티스타(???) 때문이 아니었다...

는 것을 한 번 더 확신했습니다.




자신이 어떤 팀을 맡던지, 일단 그 팀을 여러가지 상황을 겪게 한 후, 나름대로의 분석력을 통해 일단 그 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한 후...


자신이 알고 있는 축구 중 팀과 맞겠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을 오랫동안 확립할 수 있도록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팀에 있는 선수들에게 적절한 역할을 부담하게 하는...

(비야 레알 - 팀컬러 확립 / 리켈메에게만 의존하는 경기력 수정 / 포를란, 쥐세페 로시, 니 하트에게 맞는 톱 역할 부담 / 카솔라&카니를 활용한 사이드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플레이

 레알 마드리드 - 수비 시스템 재확립 / 부상과 침체로 무너진 톱을 이과인&호날두로 재편성 / 구티, 그라네로를 통한 전진 패스 플레이

 말라가 - 적절한 선수 영입 / 팀컬러 확립 / 수비 강화 / 론돈의 발견 / 중앙, 사이드 미들진의 연속 스위칭 전진법)

팀스포츠에서 강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정석적이면서도 확실한 왕도를 몸소 보여준 이 감독이야 말로 그 두 팀의 가장 강력했던 전력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무링요가 오기 전에 리그 2위, 챔스 16강 탈락, 코파 중도 탈락이라는 성적으로 한 때 많은 레알팬들에게 무전술이니, 선수 기량만 앞세운다니 라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지만...

쓰리 핏의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에 릭 아델만을 배치시킨다고 모션 오펜스가 바로 확립될 수가 없는 것처럼
밀레니엄 새크라멘토 킹스에 우승청부사 필 잭슨을 배치시킨다고 트라이 앵글 오펜스가 바로 확립될 수 없는 것처럼 (여기 사람들은 그 시절 NBA를 안 봤을텐데)

그 감독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것을 요구했기에 일어난 결과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이 감독은 여전히 능력있고 멋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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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arrow_upward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도.. arrow_downward 근데 무리뉴의 선택을 믿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