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다시한번 축게에 좋지 않은 경기력에 대한 의견들이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태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힘들고 굳이 이 태풍의 원인을 찾아보자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레알 마드리드 경기력의 저조함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이 저조한 경기력은 하루이틀 나온 것이 아니고 이번 시즌 들어서 지속적으로 언론과 팬들 모두가 지적해왔습니다.
거기에 호날두의 슬픔, 선수들간의 불화, 그리고 무리뉴의 방출등 여러가지 일들과 가쉽들이 팀을 내돌았습니다.
확실한 건 셀타 비고 전에서 페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장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인 것 같습니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왼쪽 윙백 줄줄이 부상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가장 제 눈에 띄는 문제점들은
1) 지공의 한계
2) 러닝 크로스
3) 의지/정신력
로 보입니다.
1) 지공의 한계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2기에 들어가면서 지공에 강한 면모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외질이나 모드리치가 이때 스루 패스를 해주어야하는데 그런 부분도 잦은 편이 아니고요.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가 지공을 하기 위해서 공격작업을 할때는 공을 소유하면서 공을 잘 돌리는 편이지만 그 효율성은 매우 떨어지며 포제션의 의미는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만 유지할 뿐입니다.
셀타 전에서 결국은 알론소가 뿌리는 로빙 패스에만 의존을 마지막에 했는데 조직력적으로 볼때 번뜩임은 간간히 나오지만 아직 팀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네요. 그리고 지나치게 간격이 좁은 상태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것을 고집하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고요. 호날두등의 선수들이 좀더 팀동료를 이용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격 시에는 넓게 수비 시에는 좁게라는 아주 기본적인것들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2) 러닝 크로스
러닝 크로스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말은 쇄도하는 공격수의 수도 매우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공격수는 쇄도할 때 가장 수비로서 막기가 껄끄러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한번 섰다가 쇄도를 합니다. 그러니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적기도 하고 수비가 막는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하다고 생각 됩니다. 골리와 최종 수비수의 공간이 좀 더 넓을 때 호날두나 카예혼 디마리아 같은 선수들이 매우 활용도가 높아지죠. 바란의 크로스는 정말 나쁘더군요.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차라리 나초를 기용했으면 어땠을까 할 정도입니다. 트레핑을 해놓는 방법등이 윙백과는 확실히 거리가 머네요.
이렇게 되면 사이드에서의 공격은 매우 단순해집니다. 사이드에서 돌파후 패스 혹은 사이드 끝까지 찍고 뒤로 패스해서 크로스. 좀더 파괴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러닝 크로스의 빈도와 그 정확성이 필요시 됩니다.
3) 의지/정신력
셀타 전만 놓고 보았을 때는 페페 빼고는 최악이었습니다. 더이상 말할 가치도 없겠죠. 호날두의 슬픔 문제도 솔직히 놓고 보면 웃깁니다. 호날두는 분명 훌륭한 선수이지만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전드가 될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바르셀로나의 메시의 그것과 현저히 비교됩니다. 물론 호날두가 맨유에서 이적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메시와 성적으로만 비교 하기는 힘들 수는 있지만 확실한 것은 호날두는 팀에 녹아들지 못했고 혹은 자신의 색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리더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날두는 포, 차와 같은 아주 공격적이고 특출난 말이지만 장기라는 게임을 운용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그의 역할도 그렇지 못하죠. 그런점에서 메시와 비교되서도 안되지만 확실한 것은 자신의 훌륭함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자신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 가를 확실히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슬퍼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죠. 슬퍼할 이유도 없고요. 개인의 슬픔을 직장까지 끌고 왔을 때는 확실하게 해결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말만 해놓고 확실한 해명도 안했죠. 이건 어찌보면 문제라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슬퍼만 할 건지 이제는 극복해나갈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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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무리뉴4 2012.12.14러닝크로스는 코엔트랑 특기인데 이번에 다시 복귀하고 마르셀로 복귀하기전에
기회 잇을때 제대로 실력을 보여줫으면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Elliot Lee 2012.12.14@4무리뉴4 솔직히 코엔트랑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제대로 기용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좀더 왼쪽에 공간을 줘서 올라가게 하면 포르투갈 때처럼 공격 전개에 활로가 될 텐데 그부분이 가장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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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Christian Eriksen 2012.12.14@4무리뉴4 코엔트랑은포르투갈에선 왼쪽 사이드를 넓게 지배하니까요. 나니가 우측에서 흔들어주면 호날두 쇄도하고 원톱..이 사이드로 빠지고나면 코엔트랑 자리가 많이 나왔죠.
그부분에 대해선 코엔트랑을 재대로 쓰지못하는건 맞는거같네요. 벤제마가나올때는 봐줄만한데 이과인출전하면 헛.. -
가공주좀커라 2012.12.14이제와서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공격옵션이 부족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과인이나 벤제마 등이 공중볼 경합에 능한 선수들은 아니니까요. 심지어 이과인도 없는 상황.... 예전 아데바요르가 임대온 시절에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 활용도가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쉽기는 합니다. 코엔트랑의 특기인 크로스는 그런 공중볼을 따낼 수 있는 선수와 함께 있어야 더 큰 시너지가 날 것 같아요. 물론 포국 국대에 특출난 타겟맨이 있는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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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볶는남자 윤君 2012.12.14록바형님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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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H. 2012.12.14아데바요르가 아쉽네요;; 모라타가 키가 190이 넘는걸로 알고있는데 모라타를 타겟으로 키우는것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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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01 2012.12.14의지, 정신력이 제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요즘 호날두의 슬픔 이후, 뭔가 팀이 화학적 결합이 안되고 겉도는 느낌입니다. 치열해야할 프로정신이 옅어졌다고도 볼 수 있구요. 그런 점이 옆동네가 부럽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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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구 2012.12.14호날두가 아직도 슬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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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Viva Raul.7 2012.12.143번 항목인 의지/정신력 부분은 정말이지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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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12.12.14back to the basic.. 요즘 윙어들이 깊숙히 파고 들어가
컷백(?)을 하거나 포지션과 반대되는 발을 쓰는 선수가
크로스가 아닌 슛팅으로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러닝 크로스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피구옹이
떠오르네요. -
Raul 2012.12.14의지 정신력 문제 공감되네요.. 물론 나머지도 다 공감됩니다만 특히 의지 정신력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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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닝요 2012.12.14동감입니다. 지공 많이 부족하고 이건 팀으로서 융합이 안되었다는 점이 첫째, 경기 전체를 읽을 수 있는 선수가 알론소 외에는 거의 없다는 점이 둘째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는 위력적인 장기말인데 정작 장기를 두는 사람이 부족해요.
이상황에서 개인 플레이어 한두명은 중요하지 않아요. 팀플레이 못하면 스타선수라도 비판과 개선을 요구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뽀뽀] 2012.12.14개인의 슬픔을 직장까지 끌고 왔을 때는 확실하게 해결할 필요도
이 부분 공감 되네요...
회사직원생각이 문득.... -
레알&맨체스터 2012.12.14두번째 항목으로 지적한 부분은 이번시즌에 가장 드러난 문제점같아요! 가장 쉬운 예로 도르트문트전이 생각나네요! 정말 단순 답답했던 그 공격 모양새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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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_Nistelrooy 2012.12.16후아니토의 정신을 다시 한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