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무리뉴는 항상 자신의 은퇴 전에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이고 꼭 한번은 포르투갈 국가 대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지만 그 이별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있어서는 되도록이면 오지 않았으면 할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무리뉴는 현재 누구보다도 성공의 가도 중심에서 달리고 있는 가장 핫 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 PSG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파리 생제르망 구단주가 다시한번 무리뉴를 원하고 있다고 마르카는 11월 28일자로 보도하고 있다. 물론 안첼로티라는 매우 훌륭한 감독을 앉혀놓고 공개적인 무리뉴에 대한 구애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원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만 무리뉴는 우선 이번 시즌 말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할 것이며 시즌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와 앉아서 협상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물론 자신을 원하는 다른 팀도 포함이라고 하였다.
무리뉴가 자신이 적을 두고 있는 팀에 원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절대적인 무조건적 지원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할 때도 이적에 관해서 많은 간섭을 가하는 페레스에게 이것을 요구한 바 있고 그 것이 승낙되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페레스의 간섭과 통제의 장치로 발다노를 설치해놨지만 발다노가 제거되고 무리뉴의 단독체제가 출범하는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구단주는 이러한 조건에 무조건 응할 것이 높다. 어차피 축구는 그에게 있어 즐거운 공놀이에 불과해보이기 때문이다.
성장통 : 예견된 저조한 플레이
PSG를 차치하고도 많은 구단이 가격만 맞출 수 있다면 무리뉴를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 확실한 흥행수표이기 때문이다. 무리뉴는 이미 올해 5월 중순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4년 연장 갱신하면서 201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반년정도 지나자 그의 이적설이 솔솔 언론에서 돌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팀의 최근 저조한 모습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이번 재계약 때 그는 올 시즌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단순히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것보다 팀으로 또 각 선수가 축구를 제대로 플레이해야만 한다."
그는 변화를 주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마치 정치가 같다. 우선 초선때 업적으로 승부하고 인정을 받은 후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 초임 감독에게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사실이다. 여느 팀이나 그렇겠지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지난 10년간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을 채우지 못한 것은 다 성적때문이다.
좋은 정치가는 좋은 정치를 하기 이전에 당선이 되야하는 것 처럼 무리뉴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전술보다는 승리에 초점을 맞춰왔던 것이다. 그 안정된 기반을 통해 전임 감독들이 하지 못했던 자신의 색을 내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근성은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맨시티 전에서도 봤듯 레알 마드리드는 근성있는 팀이 되었다.
거기에 코파 델 레이 32강을 모두 유스와 로테이션에게 일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스 농사는 이제 무리뉴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2016년까지 계약 연장을 했기 때문에 단순히 이적으로만 선수 수급을 해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현 전술은 이번 시즌 잘 안먹혀들어가는 것 같다. 특히 무리뉴가 중원으로 알론소-외질-모드리치로 구성을 할때 아주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 같지는 않다. 유로와 월드컵 예선등의 많은 국제대회 일정으로 피곤해진 모습이 베티스 전에서 확연히 묻어나왔다.
모드리치의 영입은 매우 다양한 해석으로 받아드려질 수있다. 우선 올 시즌 모드리치 이외의 영입은 없었다. 방출은 있었지만 말이다. 그만큼 무리뉴의 대 선수단 신뢰가 크며 선수 구성은 완료되었다고 보는 것 같다. 전술적으로도 어느정도 선수단이 적합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모드리치의 존재가 레알 마드리드에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알론소의 후계자로 왔다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알론소와의 재계약을 빠르게 마무리지으려는 레알 마드리드를 보았을 때 굳이 모드리치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수도 있다. 외질지난 두 시즌동안 언터쳐블한 선발자리를 보장받았던 외질이 최근 한계를 보이고 있고 디 마리아는 재능만큼은 누구보다도 아쉽지 않지만 너무 다듬어지지 않았으며 호날두는 뭔가 평범해보인다. 전혀 평범한 스탯은 아니지만 무리뉴가 원하는 것은 제대로 된 축구를 통한 승리와 우승이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는 점을 놓고 볼때 호날두에게서도 그 이상의 것을 무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2년차 징크스에 걸린듯해 보이는 마드리드를 무리뉴는 이미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새로운 전술적 변화와 축구적 가치를 가져오기 위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카시야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매우 어린 팀이라고 최근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사실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는 말그대로 물갈이가 확실히 된 팀이다. 2009년 이후 2 시즌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성공하였고 3 시즌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무리뉴는 2007/08시즌 이후 다른 감독들이 단시간에 해내지 못한 것을 빠르게 해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팬들은 많은 것을 원한다. 우승만 한번 해줘라고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경기력을 운운하고 있다. 이것이 과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무리뉴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자명한 사실이다. 무리뉴는 인테르에서 트레블을 했고 그러한 순간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서 올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도 당연하며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무리뉴는 인테르는 가족같은 구단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경력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구단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는 팬뿐만이 아니라 무리뉴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선배 감독들이 하지 못한 것을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해낸다는 것, 스페셜 원을 온리 원으로 만들어 낸 곳은 바로 마드리드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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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부인♥ 2012.11.29무리뉴 계쏙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아... 좋은글 추천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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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7. 2012.11.29트레블 달성이 최고의순간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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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 2012.11.29언젠가 떠날거란 생각하니 괜시리 벌써 슬프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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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aul 2012.11.29@KIRA ㅠㅠㅠㅠ 저도 벌써부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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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 2012.11.29뭔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적극적인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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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유 2012.11.29무리뉴가 맨유의 퍼거슨처럼 레알에서도 오래남아줬으면 하지만... 언젠가는 떠나겠죠 ㅠㅠ 어쨋든 지금이 최고의 순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일테니 ㅠ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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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블랑 2012.11.29나믿무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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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형 2012.11.29챔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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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신 2012.11.29최고의 경기력으로 한시대를 압도하는 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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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2012.11.29챔스 먹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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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érez_era 2012.11.30챔스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