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연봉은 인상되어도 상관없다?
호날두는 불만이 있다.
사실 이 소식을 접했을때 매우 의아했다. 호날두는 맨유시절만큼이나 마드리드에서 행복해 보였다. 팀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그는 팀의 에이스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전혀 모자른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하다. 내부자가 아닌 이상 혹은 호날두 본인이 아닌 이상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이것뿐이다. 호날두가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것은 여러가지 추측을 불러 일으킨다.
1. 연봉 문제
2. 팀 내 알력 문제
3. 국가 대표 차출 문제
4. 개인사
이 세가지 가능성으로 그 이유를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글에서는 연봉 문제에 대해서만 논해보고 싶다. 그것만으로도 할말은 많다. 그렇지만 사실상 결론은 매우 단순하다.
1. 연봉 문제
호날두의 연봉은 팀 내 최고이다. 사실상 마드리드 이적 이후 통계가 말해주듯 호날두의 득점력은 팀의 득점력과 직결되고 있다.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개개인의 의견에 따라 분분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호날두의 득점력은 팀의 승리로 이끄는 주된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언론이 가장 무게를 두는 부분이 바로 이 문제이다. 가장 납득하기 쉽고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호날두가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 이미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고 이 말은 즉슨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아스의 세계 고액 연봉 선수 리스트를 볼때 호날두의 연봉은 에투의 그것의 1/2 정도에 불과하나 이 자료가 세전연봉인지 세후연봉인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호날두의 연봉 비교는 같은 세율이적용 되는 스페인 리그의 메시와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보인다.
물론 호날두의 계약 세부사항까지는 공개가 되지 않아 어느정도의 성과급까지 받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스에서 제시한 자료만 놓고 볼때 호날두와 메시의 연봉 차는 0.5M 유로가 된다. 2012년 4월 18일에 보도된 포브스의 자료는 아스의 자료와는 다르다. 물론 2012년 여름이적시장의 전후라는 차이가 분명히 있지만 호날두의 연봉자체가 매우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포브스에서는 베컴을 고액 연봉1위로 말하고 있지만 아스의 자료에서 베컴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포브스 자료에 의하면 나이키, 코나미, 카스트롤등의 스폰서쉽으로 21M 달러(16.7M 유로)를 수령하고 있고 주급과 성과급 그리고 50대 50 초상권으로 21M 달러(16.7M 유로)를 포함 총 42M 달러(31.9M 유로)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에 반해 메시는 구단으로부터 주급과 성과급으로 20M 달러(15.9M 유로), 아디다스, 펩시, EA 스포츠등 스폰서쉽을 통해 19M 달러(15.1M 유로)를 벌어 호날두의 1년 소득보다 적은 것으로 나와있다. 메시 같은 경우 2009년 9월 18일 재계약 협상때 2016년까지 계약 연장 후 2년 계약 연장 옵션을 추가하였다. 이것은 호날두만큼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대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통해 그 수입원이 상승되는데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딜로이트의 2012년 2월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이미 호날두 영입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79M 유로의 이익상승을 보았다. 물론 호날두 영입 이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은 꾸준히 상승세였지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똑같은 2년간의 기간을 보았을 때 총 수입의 상승은 50M 유로라는 점에서 뚜렷한 상승세가 갈락티코 2기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카카와 호날두라는 월드스타들의 존재가 크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런 경제적 이득을 보았을 때 카카는 이미 팀 내의 입지가 줄어든 상태에서 더 이상 연봉협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팀의 우승에 그 기여도가 호날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카카와 호날두가 같은 연봉을 책정받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때 이미 사실상 호날두의 고액 연봉 협상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거기에 팀내 고액 연봉자 중 한명인 4M유로에서 4.8M 유로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사나 디아라가 임대 이적으로 가면서 그 연봉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정도 안지에서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는 가정하에 당연스럽게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이 수순으로 보이며 애당초 이적시부터 6년 계약을 하고 호날두가 그 계약 조건을 가지고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구단도 가지지 않았으리라 본다.
또한 최근 구단이 기존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남은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전의 알론소 재계약 건에 대한 이야기도 그중 하나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이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드리치가 아스와 마르카의 추측대로 5M 유로를 수령한다면 결국 외질과 벤제마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며 라모스와 알론소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이 되는데 이말은 즉슨 모드리치의 팀내 기대가 상당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제성이나 축구자체의 성질등의 다각적 관점들을 놓고 볼때 호날두의 연봉 재계약 협상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구단의 재정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는 점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호날두가 돈의 욕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의문이다. 이미 초상권 조건에서도 구단과 동등한 위치이며 스폰서쉽도 넘쳐 흐른다. 그렇지만 돈이라는 것은 프로 세계에서 그 선수의 가치를 증명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실 호날두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맨체스터 시절 여러번의 재계약 협상을 원했었고 그것이 관철되었다는 점에서 마드리드도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한편으로는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연봉 인상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적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호날두와 카카 다음으로 팀내 고액 연봉자인 팀의 주장이자 가장 오래 팀에서 적을 두고 있는 카시야스의 연봉이 7.5M 유로 정도 된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호날두 개인연봉의 높은 인상은 팀내의 전체적인 연봉 인상이 없는 한 팀내 결속에 장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호날두가 아무리 뛰어나도 호날두 혼자서는 팀의 승리와 우승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니까 말이다.
댓글 10
-
다리에G.NA 2012.09.05잘읽었슴다 추천
-
사지단랑 2012.09.05연봉인상은 무조건 해줘야죠, 팀내 기여도가 있는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Elliot Lee 2012.09.05@사지단랑 인상받아 마땅하다고 보지만 동시에 팀내 다른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질까가 궁금하네요. ㅡ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Guti H. 2012.09.05@Elliot Lee 그니까요;; 네이버에선 막 20m 원햇다느니 말이 많은데 솔직히 20m은 너무 간듯;; 한 12m 정도가 적당한것같음 제생각엔
-
릴팬 2012.09.05정작 호날두는 연봉인상 때문이 아니라던 불편한 진실;
-
으아아아모 2012.09.05호날두 카시야스 다 더받아야 마땅한데
-
개죽이 2012.09.05재밌게 읽었습니다.
-
M.Salgado 2012.09.05더 줘도 되긴한데 만약 이게 불만이 원인이라면 그냥 조용히 해결해야죠
-
강민경 2012.09.05선추천 후감상
-
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2.09.06주급땡깡은아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