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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모드리치 영입으로 인해 나오는 포지션논쟁 정리글 (펌)

풀먹는호랑이 2012.08.28 18:33 조회 4,403 추천 2

이글은 '아이러브싸커'라는 다음카페 (다들 아시는..)에서 퍼온 '권터네처'님의 글입니다.
굉장히 유익하고 또 알기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쪽지드리고 레매에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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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알에서의 모드리치 포지션을 두고 외질 로테다 케디라 로테다 알론소 로테다 등으로 의견이 나뉘는 상황에서 정리해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는 것을 먼저 알립니다.


먼저 무리뉴가 왜 레알에 모드리치 영입을 요청했는냐부터 집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리뉴의 팀에서 현재 강화해야할 부분은 엘클에서의 사소한 차이 단지 그뿐입니다. 리그에선 바르샤보다 레알이 더 승점쌓기 좋은 팀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현재 엘클에서 무리뉴의 팀과 바셀의 차이는 바로 이니에스타의 유무에 있습니다.


현재 모드리치와 인혜는 2미들(442 중미)에도 적합하고 3미들(433 중미)에서도 적합한 전술적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죠.
하지만 레알의 중원을 살펴보면 모두 뛰어나지만 전술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외질은 공격적인 재능 외에 수비능력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2미들을 소화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지난시즌 사례로 깨달았죠.
그렇다면 알론소를 살펴보죠. 알론소는 정말 유니크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스페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피보테보다는 레지스타의 성격을 더 많이 갖고 있는 선수죠.


여기서 피보테와 레지스타의 차이를 조금 집고 넘어가야겠는데요. 유럽의 축구전술에는 두개의 큰 축이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죠. 둘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스페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피보테라는 용어는 요새 자주 등장하는 티키타카, 즉 공의 소유권을 잃지 않도록하는 임무를 맡은 선수로서 공간에 대한 이해와 기본적인 키핑 능력, 많은 체력을 요구하죠. 대표적인 선수 부스케츠.

반면에 이탈리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레지스타란 용어는 유래를 조금 알아야합니다. 그동안 이탈리아가 국제대회에서 성공을 한 이유는 적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해주는 리베로라는 포지션 덕분이었죠. 하지만 현대축구에서 3백이 사라지고 4백 축구가 대세가 되면서 리베로 포지션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리고 사키와 카펠로 같은 몇몇 위대한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들이 이 역할을 레지스타란 개념으로 미드필더에 녹아내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레지스타의 역할은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주는 역할을 맡게 되는 거죠. 대표적으로 피를로.
하지만 이러한 역할 때문에 레지스타는 자신 이외에 포백라인을 보호해줄 인콘트리스타를 전술적으로 반드시 필요로하게 됩니다. 피를로 옆에 가투소, 리버풀 시절 알론소 옆에 마스체라노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이부분에서 알론소로 인해 전술적인 한계가 노출되는 거죠. 자신 이외의 한장의 카드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전력이 압도적일 경우 케디라 같은 박스투박스에 가까운 선수로도 인콘트리스타를 수행할 수 있지만 엘클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다릅니다. ex> 맨유vs밀란전 퍼거슨이 박지성을 이용해 피를로 지우기 시전


무리뉴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페페를 인콘트리스타로 활용하기까지 하였죠.
이렇게 전술적 카드 한장을 잃고 시작한다는 것은 무리뉴에게 있어서 굉장히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처럼 강팀과의 대결에서 갖는 전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드리치 딜을 레알이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베니테즈가 알론소 보다는 떨어지지만 가레스 베리를 원했던 것 처럼.. 베니테즈도 전술적으론 완벽에 가까운 감독.


따라서 이러한 이유를 종합해봤을 때, 이번 시즌 적응을 마친다면 챔스나 강팀과의 경기에서 모드리치가 선발출장을 하는 경우가 늘겠고 로테 멤버라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오히려 외질 디마리아 알론소 케디라 중 2명이 로테가 되는 그런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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